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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118

[강원도 속초시] 속초여행: 눈 내린 겨울바다 속초에 갔던 날, 우연하게도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 그것도 아주 많~이~~ 강변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을 때만 해도 하늘이 살짝 흐리기만 했었다. 구름 사이로 간간이 햇빛도 보였다. 그 전날 늦게 잠이 들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가방을 꾸려 집을 나선 길이었다. 그 덕에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 분명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을 텐데, 그런 줄도 모르게 곤히도 잤나 보다. 어느 순간 덜그럭 거리며 비상등이 깜빡이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창문 밖은 이미 하얀 눈이 가득한,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해있었다. 버스 안에서 앉아있는 사람으로서는 오랜만에 보는 눈에 도심이 아닌 산과 강이 함께한 풍경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휘몰아치는 눈보라와 함께 강원도 영동지.. 2019. 2. 11.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천여행: 출사와 철새,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2018년 11월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 그 어느쯤에 출사지로 공공연하게 인기 있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찾았다. 겨울에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 솔직히 겨울이 되면 사진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긴 하다. 보통은 풍차와 함께 노을을 찍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도 날씨가 따라줘야 하는.... 겨울엔 역시 색감이 좋지 않다. 점심때쯤 일행들을 만나서 이동했는데, 날도 춥고 사진을 찍으려면 힘을 내야 했다. 노을이 질 때까지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배부터 채웠다. 그래서 간 곳이 전에 포스팅했던 '팔도한옥집'이다. 소래포구 밥집 '팔도한옥집' http://ggogomzoo.tistory.com/563 이 글 쓰고 바로 생태공원 간 글을 쓰려 했는데, 그 유명한! 귀차니즘이 항.. 2019. 1. 5.
[강원도 속초시] 속초 대포항-외옹치항에서 바라본 2019 새해 첫 일출 강원도 속초에서 2019년 새해 떠오르는 첫 태양을 봤다. 요샌 맑은 대기를 원한다면 강추위는 당연한 것이 돼버렸다. 난 추운 것보다 미세먼지가 더 싫다. 어차피 겨울이니 단단히 무장하고, 그래도 조금은 높은 곳, 조금은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갔다. 그래도 바닷가 쪽으로는 사람들이 어찌 알고 많이들 모여있었다. 이번에 사진을 찍은 정확한 위치는 여기~~이곳 외에도 대포항 방파제에서 봐도 앞이 뻥~ 뚫린 바다와 함께 일출을 볼 수 있고, 속초해수욕장, 외옹치해수욕장 등에서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동해 쪽은 바다에만 나가면 모두 일출 보기 좋다는 뜻이다. ㅎㅎ 2019 속초 일출 이른 아침부터 조업을 시작한 배들 사이로 2019년 기해년의 첫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이 올라오기 전 구름이 주.. 2019. 1. 1.
[강원도 속초시] 겨울 되면 생각나는 바다- 속초 바다 10월 초 어느 날 강릉바다를 본 후 속초에 또 들렸다. 그날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여러 생각과 함께 기록을 남겨본다. 강릉바다나 속초 바다나 어차피 같은 동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속초해변과 양양 해변이 다르듯이 각 해변마다 느낌은 틀리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속초 해수욕장 쪽으로 걸어갔다.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거리고, 간간이 비도 내렸던 날이었다. 속초해수욕장 여름바다와는 하늘색, 바다색, 공기 색부터가 틀리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해수욕장엔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이 꽤 있었다. 빛도 안 좋고, 날씨도 안 좋고, 핸드폰 사진에, 거기에 조작 실수까지... 이맘때쯤 찍은 사진들은 다 아쉽다. 근데 여름 때도 하고 있던 바다 중간의 공사는 이때까지도 계속됐다. 대체 얼마나 큰 공사를 하기에... 아.. 2018. 12. 11.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 석모도 여행: 석모도 석양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가서 온천을 즐기며 낙조를 보고 싶었다. 그 계획이 대 실패로 끝나고, 그래도 수평선 사이로 사라지는 태양만은 보겠다며 둑을 걸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바로 앞에 있던 둑길~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강했다. 저만치 밀려났던 물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태양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온도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낮에는 여름처럼 뜨거운 태양이었고, 밤낮으로는 초가을을 날씨가 계속되던 때였다. 공기도 맑았고, 하늘은 파랬으며 구름도 예술처럼 흘러가는 날들이 계속됐다. 맑은 공기만 들이켜도 기분 좋던 그런 날들이었다. 갯벌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었다.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채집 본능이 꿈틀거렸지만, 섣불리 잘못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할 것 .. 2018. 11. 17.
[인천광역시 강화군] 이번 겨울엔 꼭 가보고 싶은! 강화도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온천하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제목이 왜 저러냐면... 결론적으로 못 갔다. 기다리다가 시간 다 지남-ㅠㅠ **************************************************************************바야흐로 2018년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때였다. 아직 추석 전이고 하니 그동안 일상에 쌓였던 피로를 좀 풀고 추석을 보내려고 온천여행을 계획했다. 수도권에서 갈 수 있는 곳 위주로- 그런데 앞선 포스팅에서 나왔듯이 우리나라에 데이트를 즐기면서 남/여 또는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건전한 온천은 찾기 힘들었다. 다시 한번 써보지만 온천여행에서 내가 기준을 세웠던 건 단순했다. 1.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면서 2.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곳 3. 워터파크가 아닌 온천 하면 떠오르는 진짜 온천 우리.. 2018. 11. 15.
[경상북도 울진군]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온천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 '덕구온천' 추석 연휴가 끝나가던 날- 9월 말이 되니 바람도 차고, 몸은 찌뿌둥하고, 온천이 생각나더라. 열심히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 기준은 단순했다. 1.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면서 2.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곳 3. 워터파크가 아닌 온천 하면 떠오르는 진짜 온천 찾다 찾다 우리나라는 데이트 겸 즐길 수 있는 온천 다운 온천이 없는 곳이구나를 정확히 알게 됐다. 우리들이 익숙한 이름으로 알고 있던 온천들은 그냥 대중목욕탕처럼 돼 있는 곳들이 태반이었다. 아니면 워터파크에 딸린 곳이랄까- 게다가 대부분이 인위적으로 데운 물을 공급하는 온천이라고 한다. 그렇게 그렇게 검색에 검색을 하다가 "국내 유일 자연 용천수 온천을 찾았다." 그게 바로 경북 울진에 있다는 '덕구온천'이었다.덕구 스파월드라고도 .. 2018. 11. 10.
[종로구 장사동~을지로동] 다시 세운 - 세운상가~대림상가 대학생 때인가- 세운 상가 근처를 지나간 적이 있다. 모르긴 몰라도 여기서 느낀 느낌은 슬럼화가 된 듯한 어두침침한 그런 쪽의 느낌이었다. 거기에 전자제품이나 컴퓨터 관련 기타 등등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은 그냥 아는 사람들이 오는 그런 곳이구나~ 생각하기도 했다. 더 이전에는 이곳이 메카였는지는 몰라도, 서울의 중심에 자리 잡았음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쇠락한 곳이 되었고, 이곳을 다시 살리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에 의해 2017년 9월부터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친구가 세운 상가 구경도 할 겸 이곳에서 열리는 개인 전시회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별 정보 없이 따라가봤다.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진작에 알았다면 더 알아보고 구석구석 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현.. 2018. 10. 29.
[경기도 양주시] 서울근교 주말나들이 양주나리공원 천일홍과 핑크뮬리(핑크뮬리 개화 상태) 작년에도 갔다 왔는데 아직도 올리지 못한 양주나리공원의 핑크뮬리와 천일홍 사진들... 그들을 더 미뤄두고, 2018년 9월 27일에 갔다 온 후기부터 쓴다. ㅎ 양주 나리공원에 요새 한창 천일홍들과 댑싸리,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람이 없을 때가 좋겠다 생각돼서 평일 오후에 찾았다. 작년에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갔더니 핑크뮬리는 모두 밟혀있고, 사람만 가득해서 인간뮬리를 찍는 참사가... *핑크뮬리 보러 갈 때 유용한 Tip* 1. 아~ 대부분의 꽃/식물 축제는 땡볕인 경우가 많다. 모자나 양산을 필수로 챙겨가야 구경하는데 좀 덜 힘들다. 2. 오후 느긋하게 가면 좋다. 핑크뮬리의 핑크빛은 노을 질 때쯤의 붉은빛과 만나야 더 몽환적이고 붉게 예쁘게 나온다.(밑에 사진을 보면 비교.. 2018. 10. 1.
[강원도 양양군] 가을 주말나들이 추천 '양양송이축제장 옆 코스모스 꽃밭' 추석 연휴 끝에 속초에서 다른 곳으로 길을 가던 중 원래 양양 오일장이 서던 곳에 주황색 꽃밭이 보였다.양양대교를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꽃밭 규모도 작지 않아서 눈에 확 띄었다. 덕분에 꽃밭 구경을 위해 차를 돌렸다. 양양송이축제가 막 시작하기 전이라서 송이축제장은 빈 상태였지만 꽃밭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엔 충분했다. 참고로 양양송이축제는 2018년 9월 28일(금) - 10월 1일(월) 4일간 남대천 둔치(주행사장) 및 양양시장, 송이밸리지 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http://song-i.yangyang.go.kr/site/songi_festival/index.jsp 주차장 차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주황색 코스모스의 향연~ 이날따라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그 어느 그림보다 뭉게뭉게 장관이었다. 다리 위에서.. 2018. 9. 29.
[강원도 속초시] 속초 아바이 마을 '갯배 체험'(갯배요금) 1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해가는 것 같다. 나만 빼고... (난 나이가 들고 있겠지만;ㅎㅎㅎ) 속초는 관광지라 그런지 더 빠르게 변하나 보다. 갯배 가격이 올랐다. 그래서 아바이 마을에 간 김에 새롭게 사진을 찍어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글을 씀 *2017년 갯배 관련 글 http://ggogomzoo.tistory.com/328 청초호와 바다가 이어지는 물길 사이에 아바이 마을 ~ 속초 시내를 이어주는 것이 바로 이 갯배이다. 원래는 아바이 마을에서 속초 시내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고 건너서 꽤나 긴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데, 갯배를 타면 금방 시내에 갈 수 있으니 아바이 마을 주민들에겐 중요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이 사이에 다리가 없고, 물길의 폭도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이따금씩 .. 2018. 9. 1.
[강원도 속초시] 속초에서 꼽사리 에어쇼 구경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처럼 괴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무슨 군사훈련을 하나보다 했다. 그런데 괴성이 계속되길래 무슨 전쟁이 일어났나 싶어 놀란 마음에 하늘을 봤더니! 요런 뱅기들이 하늘에서 묘기를 부리는 게 아닌가!!! 이게 바로 뉴스에서만 보던 그 에어쇼!!! 사진을 찍은 건 8월 19일이었는데, 19일이 되기 며칠 전에도 한번 비행기들이 쇼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금방 끝날 줄 알고 사진도 못 찍고 그냥 넘겨서 아쉬웠는데, 운 좋게도 며칠 후에 또 같은 비행기들이 나타났다.(그래서 이때가 19일) 처음 봤을 때도 진짜 쇼는 아니고, 연습하는 것 같긴 했는데, 이날도 연습인 것 같긴 했다. 그래도 묘기 부리는 비행기를 실제로, 가장 가까인 볼 수 있어서 신났다는~!!..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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