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서 2019년 새해 떠오르는 첫 태양을 봤다.
요샌 맑은 대기를 원한다면 강추위는 당연한 것이 돼버렸다. 난 추운 것보다 미세먼지가 더 싫다.
어차피 겨울이니 단단히 무장하고, 그래도 조금은 높은 곳, 조금은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갔다.
그래도 바닷가 쪽으로는 사람들이 어찌 알고 많이들 모여있었다.
이번에 사진을 찍은 정확한 위치는 여기~~
이곳 외에도 대포항 방파제에서 봐도 앞이 뻥~ 뚫린 바다와 함께 일출을 볼 수 있고, 속초해수욕장, 외옹치해수욕장 등에서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동해 쪽은 바다에만 나가면 모두 일출 보기 좋다는 뜻이다. ㅎㅎ
2019 속초 일출
이른 아침부터 조업을 시작한 배들 사이로 2019년 기해년의 첫 태양이 떠올랐다.
태양이 올라오기 전 구름이 주변으로 끼어있어서 걱정이 많이 됐지만, 역시 떠오른 태양의 붉은빛은 온 세상을 밝히기에 충분했다.
2019 기해년 일출을 속초에서
래 수평선 사이로 땡~그렇게 떠오르는 태양은 일 년에 몇 번 볼까말까라서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흐려서 태양 자체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심한 미세먼지로 대기가 뿌연 것도 아니어서 맑은 대기 속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것에도 또 감사하다. ^^
얇게 깔린 구름 덕분에 멋진 배경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면 장점이 되겠다.
사람들과 함께 기다리는 것도 이맘때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니까~^^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첫 태양을 감상하면서 눈을 감고 소원을 빌어본다.
성장기 나이가 꺾이고, 점점 '나이가 들다'라는 말이 체감될수록 "건강 "이 제1순위 소망이 돼버렸다.
우리 가족의 건강, 내 건강, 내가 아는 사람들의 건강
그리고 2순위는 역시 ... 먹고사는 문제? ㅎ
나 혼자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같은 ㅎㅎㅎ
마지막으로
"2019년, 모두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참고로 요새 속초는 대게철이다. 추울땐 대게 살 통통해서 좋음 ^^*
회도 좋지만, 겨울엔 대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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