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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이번 겨울엔 꼭 가보고 싶은! 강화도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온천하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by 꼬곰주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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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저러냐면... 
결론적으로 못 갔다. 기다리다가 시간 다 지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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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8년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때였다. 
아직 추석 전이고 하니 그동안 일상에 쌓였던 피로를 좀 풀고 추석을 보내려고 온천여행을 계획했다. 
수도권에서 갈 수 있는 곳 위주로-

그런데 앞선 포스팅에서 나왔듯이 우리나라에 데이트를 즐기면서 남/여 또는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건전한 온천은 찾기 힘들었다. 

다시 한번 써보지만 온천여행에서 내가 기준을 세웠던 건 단순했다.
1. 노천탕을 즐길 수 있으면서
2.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곳
3. 워터파크가 아닌 온천 하면 떠오르는 진짜 온천

우리들이 익숙한 이름으로 알고 있던 온천들은 그냥 대중목욕탕처럼 돼 있는 곳들이 많고, 워터파크에 서비스 공간으로 딸린 곳을 온천이라 부르고 있었다. 게다가 자연 온천수도 아니고, 물은 인위적으로 데운 물을 사용하는 곳들이 대다수-

노천온천(야외 온천), 온천 느낌이 나는 온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 수도권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은 강화도의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대표적이었다.
게다가 여기도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자연 그대로의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 온천이라고 해서 
딱 조건에 부합했다.

조금 멀리 지방으로 가면 2~3군데가 더 있긴 하다. 
그중 한곳이 앞선 포스팅에 나온 경북 울진의 '덕구 온천'이다. 


덕구온천 관련 글 http://ggogomzoo.tistory.com/520

내가 찾은 나머지 한 곳은 나중에 가게 되면 공개하리~ ㅎㅎ



글 순서로 보면 덕구온천에 더 먼저 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먼저 가긴 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그래서 체험기는 아니고 그냥 정보 공유 겸 포스팅해본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가기 위해 강화도 : 특히 석모도에는 또 무슨 볼거리가 있나 찾아봤다. 
석모도는 수목원 or 자연휴양림 or 보문사 →  석모도 미네랄 온천 코스로 대부분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나도 계획은 그리 세웠지만... 아침 일찍 출발하지 못한 점, 중간에 샛길로 빠진 점(다루지 카페) 등으로 인해
온천으로 직행할 수밖에 없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노천온천으로도 유명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온천, 온천을 하며 노을을 볼 수 있는 온천, 풍경이 좋은 온천으로 더 유명하다. 노천온천은 자연 풍경과 함께 하면 좋은 건 말로 하면 입 아프지만, 거기에 더해서 바다와 함께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이라니! 두 가지 이상의 매력을 지닌 온천이다.
아마 연말과 새해에는 완전 핫플레이스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그곳을 항해 가는 길~
날이 너무 좋았다. 강화도의 도로를 지나가는 내내 풍경이- 하늘이 정말 예뻤다. 

그냥 슝~ 하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엔 아까운 날씨이긴 했다. 그래서 천천히 달려 간 것도 지각?의 원인이 됐겠지~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그렇게 달려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도착했다. 
아직 많이 추운 계절도 아니고, 추석 연휴의 시작인데 굳이 여길 오겠냐며 느슨하게 생각했던 내 예상은 도착해서 이 상황을 보고선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부랴부랴 서둘러 매표소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운영시간/가격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운영시간-
오전 7시 - 저녁 9시
(입장마감: 저녁 7시 30분/야와 탕 청소시간: 저녁 8시 30분)

-휴관일-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

-이용요금-
성인 9,000원
소인(4-7세) 6,000원
(요금 할인은 위의 사진 참고)

온천복 대여료(별도): 2,000원

-수용인원 제한 있음-
최대 수용인원: 200명
(시간 잘못 맞춰 가면 대기하다 나처럼 실패)

-준비물-
수건(수건을 주긴 주지만, 1장만 줌/수건 얇음), 
수영복(또는 온천복)-면티/면바지 불가
레시가드/수영복(운동복)만 가능 
그냥 레시가드 아님 대여 추천

-주차장-
있음/무료

-연락처-
032) 930-7051~4

***주의 사항***
온천 내 비누, 샴푸, 린스 등의 세안용품 절대 금지
(잘못하다가는 직원들의 엄청난 꾸지람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함)
점점 날이 추워질수록 대기 줄 길어짐
주말/성수기라 생각되는 때에는 아침 일찍이거나, 생각한 시간보다 2시간은 일찍 가길 추천

별도의 홈페이지는 따로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 강화군 시설 관리공단에서 전체적으로 운영하는가 보다.

강화군 시설 관리공단 홈페이지 ( '관광시설 > 석모도 미네랄 온천' 카테고리 참고 )
https://www.ghss.or.kr/





"대기표를 뽑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를 직감했다."


이때부터 반 포기 상태.. 낙조를 보면서 온천욕을 하려 했는데, 이때가 오후 5시.. 
해가 지는 시간(일몰)은 6시 30분쯤
입장마감은 7시 30분/야외 탕 청소는 저녁 8시 30분/폐장시간은 저녁 9시

적어도 6시엔 들어가야 온천을 하며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온천과 함께 하는 노을은 포기하고서라도 최대 6시 30분엔 들어가야 살짝 여유를 가지고 몸을 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람들이 나오는 사람들보다 기다리는 사람 수가 더 많았다. 
현재 들어가는 대기번호와 내 대기표의 번호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 
사람들은 아주 드문드문 나왔다.



석모도 여행 - 주요 관광지



온 김에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직 해질 시간은 조금 남았고... 
석모도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 관광안내도도 구경하고..



석모도 관광안내도,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안내도



온천 안내도도 구경하고... 
노천온천이 주로 돼 있는 구조로, 작은 탕은 남/여 샤워실에 함께 딸려있다. 
글 끝에 노천탕 쪽을 찍은 사진이 나오니, 노천탕 전경은 사진을 참고 바람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특징 및 유의사항



들어가지도 못하는 온천의 유의사항도 읽어본다.ㅎㅎ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특징 및 유의사항*
1. 염화나트륨(NaCl/소금) 온천으로 비누 및 샴푸 등 사용 시 세정효과가 떨어지니 사용 금지라고 한다.
소금물=해수라는 말이 아닐까~
2. 소창(면) 수건을 무료로 지급한다고 함=이용 후 가져가도 됨
3. 노약자, 심장질환자, 고혈압 및 음주자는 탕내 입욕 금지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무료 족욕체험장



그냥 돌아다니기 뭐 해서 온천에 들어가기 전 '족욕체험장'이 있어 그곳에 발을 담갔다.
족욕 전 발을 씻고 들어가라는데, 씻는 곳에 물이 안 나왔다.





"족욕은 무료, 수건이 필요해~"


날이 그리 추운 것도 아니었는데, 물이 미지근했다. 족욕만 제대로 해도 땀이 좀 날 텐데.. 그걸 기대하긴 어려웠다. 집에서 출발할 때 혹시 몰라 수건을 한 장 챙겨갔었는데,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발을 담그고 있었다. 
여기서 모-두-가!라는 말에 담겨있듯이 무좀이 있거나 발에 때가 있거나 발이 더럽거나 모두 상관없이 
다 발을 담근다는 것이다. 가만 보면 때가 둥둥 떠있다. ㅎㅎㅎㅎ
그래도 담갔다. -_-; 어차피 대중목욕탕이나 대중 온천엔 다~ 같은 상황일 것이니... 

족욕을 하며 기다리다가 6시가 넘었고, 그때까지도 대기하는 사람들은 처음과 비슷하게 많았다.
7시까지도 못 들어갈 것이 분명해지자 포기해버렸다.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서 해가지는 풍경만이라도 보려고 바로 앞에 있는 바다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방파제 위로 둑 길이 있었고, 온천 앞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연결돼 있었다. 



석모도 낙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먼 바다에서부터 빠졌던 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바닷물이 점차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아마도 이 풍경을 온천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석모도 온천이 어떻게 꾸며져있나 보려고 길을 따라 계속 걸었다.
저 멀리서 보이는 온천~





온천장 시설에 자연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태양열, 지열)을 이용했다고 하더니, 태양열 집열판이 지붕 쪽에 보였다. 생각보다 온천장이 넓었고, 최대 수용인원이 200명이라는데, 그 정도는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근데 왜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지 않았는지.. 의문이었다.




배산 임해(수)를 가진 겨울에 더 생각날, 연말에 해넘이를 보며 온천을 즐기기 좋을!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다음번엔 아침 일찍 가서 꼭 들어간 후 후기를 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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