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속초 아바이 마을 '갯배 체험'(갯배요금)

1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해가는 것 같다. 
나만 빼고... (난 나이가 들고 있겠지만;ㅎㅎㅎ)
속초는 관광지라 그런지 더 빠르게 변하나 보다. 갯배 가격이 올랐다.
그래서 아바이 마을에 간 김에 새롭게 사진을 찍어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글을 씀

*2017년 갯배 관련 글  http://ggogomzoo.tistory.com/328

청초호와 바다가 이어지는 물길 사이에 아바이 마을 ~ 속초 시내를 이어주는 것이 바로 이 갯배이다.

원래는 아바이 마을에서 속초 시내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고 건너서 꽤나 긴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데, 
갯배를 타면 금방 시내에 갈 수 있으니 아바이 마을 주민들에겐 중요한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이 사이에 다리가 없고, 물길의 폭도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이따금씩 사람이나 자전거나 짐을 간단히 실어 나르던 역할을 하던 것이 방송에 몇 번 나오고, 속초가 뜨면서 덩달아 중요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갯배 타는 곳(아바이 마을 쪽)

나도 처음엔 조금 신기했다. 처음 보는 운송 수단이어서 그랬는지 나도 처음엔 조금 신기했다.
가을 동화 드라마에서 송혜교가 탔던 것도 이 갯배였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속초 중앙시장(관광수산시장)에 가려면 이곳에 주차를 하고 갯배를 타고 건너갔다 오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
단, 일행이 많으면 그냥 중앙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갯배 요금이 올라서 자칫하면  부담스러움;

1천 원도 안 하는 그런 것을 타는데, 고액권을 내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뭐.. 요샌 몇 백 원짜리도 카드가 되니..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만 해도 신기하려나;

고액권을 내미는 사람들을 위해 지페교환기 까지 설치 된 갯배 요금소;
10년 전의 모습과 정말 많이 변했다.

갯배 요금표(가격)

요금표도 세분화 됐고, 가격도 올랐다.
원래 사람,자전거,손수레 편도 모두 200원 씩이었는데,
그 모든 가격이 500원으로 오르고, 소인 할인도 생김-
1년 사이 2배 넘게 오름;

*속초 시민 무료(신분증 제시)*

아직은 8월이라 관광객들이 그나마 조금은 있어서 2대로 운행 중인 것 같았다.
인력(직접 사람이 끌어서 움직임)으로 운행되는 배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다. 
속초에 관광온 기념으로 경험삼아 타보는 것으로 살짝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