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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 여행: 속초 회 센터 외옹치항 대포항

by 꼬곰주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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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지도 길찾기



밤 산책으로 속초 해수욕장과 외옹치 해수욕장을 나갔다가 이왕 나온 거 대포항까지 둘러보는 걸로 산책코스를 늘렸다. 이렇게 운동하는데, 살은 0.000001g이라도 빠지려나... ㅋㅋ
땀은 많이 났는데, 땀보단 먹는 게 더 많아서 기대는 안 하고 있긴 하다. ㅎ





외옹치항 회 센터 가는 길- 이 길로 내려가면 외옹치항이 나온다. 작은 항구이지만, 회 센터는 역시 자리 잡고 있다. 바다향기로의 또 다른 입/출구이기도 하다. (바다향기로는 낮 시간에만 이용)



속초 롯데리조트&외옹치항 회 센터



대포항보다 살짝 가격이 더 있긴 하지만 조용하고, 바로 바다 앞이며, 호객행위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가 살짝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외옹치항 회 센터



예전엔 좀 더 작았던 것 같은데, 몇 번의 사고가 있은 후 더 깔끔해지고 확장이 됐다.
외옹치항 위는 원래 작은 산이었다. 그 위를 다 깎아버리고 롯데리조트가 들어섰다.





외옹치항 쪽에서 대포항으로 걸어가는 
멀리 보이는 라마다 호텔과 바다가 보인다. 이 날은 습기가 많아서 달은 보이지 않았다.
겨울에 여기서 뜨는 청명한 달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고요하고 예쁘고 한없이 좋다.
달과 해가 가장 예쁘게 보이는 곳이다. 해돋이도 이곳이나 대포항 방파제를 쌓아올린 등대 가는 길(둑길?)에서 보면 잘 보인다.
아무튼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대포항이 나온다.




속초 대포항/지도



외옹치항에서 걸어오면 대포항의 끝에서부터 만나게 된다.





그래서 주차장이 먼저 보임-




대포항의 주차장은 여러 곳이 있다. 그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위의 사진 참고~





대포항에는 롯데슈퍼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말고도 다른 작은 마트들도 있다.
폭죽, 맥주,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와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대포항 안쪽 길 곳곳에 불법 주차된 차들도 꽤 있음
횟집뿐만 아니라 노래방, 음식점, 숙소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밤이 되면 대포항 곳곳이 색색의 조명으로 꾸며진다.





가는 길목이 갈매기, 하트 등으로 조명 터널로 만들어져있다.





중간중간 포토 존도 만들어 놨음- 
벤치도 꽤 많이 설치돼 있어서 대포항에서 산 음식들을 앉아 먹을 수도 있다.





작년까진 안 보였던 넓은 공간이 생겼다. 
무대 같은데, 여기서 '2018 바다 별빛 대포야 사랑해' 행사를 하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땐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 부르는 자유 노래방?ㅎ



대포항 회 센터




대포항에 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회 센터~~
대포항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예전에는 난전으로 돼 있던 곳이 대포항 개발을 하면서 건물로 모두 자리 잡았다.
옛 난전의 분위기는 없어졌지만, 깔끔하고 보기 좋게 바뀌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대포항에선 호객행위가 좀 있다. 
그리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좀 더 싸거나 덤을 얻을 수 있다. 흥정을 잘하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아닌 경우 발품을 팔아서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실 수 있길!



대포항 횟집 추천 '충청도 콩새엄마'



대포항 회 센터 B동 17호 /충청도 콩새엄마
진실되게, 바가지 없이, 그날 좋은, 제철 생선으로 횟감을 잘 말씀해주셔서 단골로 이용하는 집이다. 
세트 메뉴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만드신 것 같다.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신 사장님이셔서 거짓으로 덤탱이라는 안 씌우신다. 그날 안 좋은 횟감은 별로라고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해주시는 사장님~~ 믿고 먹는다.
다른 집들도 다 그런가 싶어 여러 집은 다녀봤는데, 결과적으로 대포항에서 이 집이 젤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꼭 가게 안에서 앉아서 먹지 않아도 된다. 
포장도 가능하니, 분위기 좋은 바다 경치를 발견했다면 포장해가서 그곳에서 드시길~







회 센터가 늘어선 길을 다니면서 물고기, 게, 멍게 등을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조카들도 여기저기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작은 수족관 아닌 수족관인 것 같다.
물고기에겐 많이 미안하지만;; 





회 센터라고 해서 횟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튀김, 피자, 커피 등을 파는 곳도 있다.





횟집 중에는 야외에 자리를 펴 놓은 곳도 있다.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워서 바깥 자리엔 사람들이 별로 없긴 했다.





대포항에서 유명한 또 다른 하나~!
튀김!
새우튀김이 가장 대표적인데, 그게 유명해지면서 튀김 종류가 참 다양해졌다.





작은 게(방게) 튀김, 오징어튀김 등 다른 종류의 다양한 튀김들과 오징어/아바이 순대도 팔고 있다.
오징어순대를 사면 가게에 따라 주는 방식이 살짝씩 다르다. 어떤 집은 계란물을 입혀 부쳐주기도 하고, 다른 어떤 집은 겉이 살짝 바삭해지도록 철판에 지져주기도 한다.

튀김이 가장 유명한 집은 '소라 엄마네'다. 작년에 방문하고 쓴 글 참고-
소라 엄마네 글  http://ggogomzoo.tistory.com/341





조개구이, 새우구이 등 구이가 먹고 싶다면 '대포항 난전 구이 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예전 배가 정착해 있던 길가에 조개 등을 바구니로 가격을 매겨 연탄불에 구워주던 조개구이 집들이다.





내가 갔을 땐 약간 늦은 시간이라 정리 중인듯한 분위기였다.
연탄 불로 구워주는 곳인 것은 변함없지만, 예전 길가에서 출렁이는 바닷물 소리와 옆에 있던 배가 있던 풍경이 사라져서 아쉽긴 하다.





회 센터, 튀김 센터, 구이 센터를 지나서 밖으로 나왔다. 길이 이어지는 곳에도 여러 가게들이 있었다.
건어물, 물회, 대게 집 등이 즐비했다.





조금 멀리서 보이는 대포항의 밤은 참 번쩍거린다.
예전엔 이렇게까진 크지 않았는데, 격세지감(隔世之感)이다.





대포항의 또 다른 끝에 다다랐을 때 드디어 보이는 어선들-





작은 배들이 조용히 한쪽에 정박해 있었다. 번쩍거리는 대포항의 한쪽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다음 날 새벽에는 이 분위기가 반대로 바뀌어있겠지~?






속초해수욕장에 이어 팔고 있었던 각종 반짝이는 장난감들이 대포항에서도 팔고 있었다.
또 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보다. ㅎ 엄마 끌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장난감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포항을 한 바퀴 도는 마차도 있다.
이 마차의 불빛도 대포항처럼 점점 더 화려해지는 것 같다.
낮에도 종종 본 적이 있는데, 밤이 되면 더 이목을 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게 생각하진 않지만;)

속초의 대표적인 항구/회 센터 중 하나인 대포항
올 때마다 조금씩 더 뭔가가 늘어있어서 그런 점들을 발견할 때마다 놀란다. 
(몇 달 만에 가도 뭐가 또 생겨있음) 
다음엔 또 어떤 곳이 더 생겨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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