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카페-맛집658

성북구 숭인시장의 추억 제일분식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간 적이 있었다. 마침 '나만의 맛집리스트'로 체크해둔 분식집이 근처라서 맛집투어도 하고 왔다.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닌지라 한번 갔을 때 두루두루 다들렀다 와야함 ㅋ) 이번에 찾아 간 곳은 1977년부터 숭인시장 안에 있었던 떡볶이집 제일분식이었다. 지금은 시장 옆쪽으로 나와서 위치가 살짝 바꼈다고 하는데, 아무튼 오래전부터 동네 주민들의 추억의 맛집으로 거론되는 곳이었다. '엄마 손잡고 오던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떡볶이 한그릇 먹고 간 추억' 그런 기억을 가진 곳 말이다. 노포로써 유명한 곳이기도 했지만 2018년엔 맛있는 녀석들에, 2021년엔 쯔양도 왔다가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분식집이라고 해서 건물이 오래됐을 줄 알았는데 내가 찾아간 곳은 깔끔하고 규모.. 2024. 3. 20.
100% 수제 팥 국도 호빵 가평 맛드림푸드 찐빵만두 화천에 있는 시댁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눈이 왔기 때문일까? 평소와는 다른 국도로 인도하는 네비를 믿고 길을 달리다가 한가로운 길가에서 찐빵 만두 글자가 유독 눈에 띄었다. 평소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이 날따라 이 집에 차를 세우게 됐다. 가평 국도변이라 간식을 파는 집들이 많았는데 유독 이 길가만 한산했다. 그래서 눈에 띄었던 듯. 100% 직접 삶은 팥을 넣고 직접 손으로 만드는 찐빵으로 확실히 맛이 달랐다. 보통 국도에서 사 먹는 간식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 기대 없이 간 곳이었는데, 여긴 왜 맛집으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갔다. 찐빵과 감자떡, 만두, 간단한 음료들을 팔고 있었다. 찐빵은 기본 단팥, 찰흑미, 호박으로 세 종류였다. 이 중에서 찰흑미와 호박으로 5개씩 포장해 갔다. 주문하자마.. 2024. 1. 26.
속 꽉찬 1천원의 행복 용산 호화반점 행복한 잉어빵 아직도 붕어빵을 2마리 1천 원에 파는 곳이 있다. 그것도 서울 중심 용산구에 말이다. 그냥 그저그런 것도 아니고 머리부터 지느러미, 꼬리까지 팥도 꽉 채워서 더 만족감을 준다. 물론 서울에 5마리 1천원하는, 전설 같은 양으로 승부하는 청량리의 갓성비는 못 이기지만, 용산에서 이 가격에 저 퀄리티면 엄청난 보물 같은 곳이라 생각됐다. 위치는 용산e편한세상 근처 근처에 있는 호화반점 앞에 있다. 길가에 있는 게 아니라 중국집 앞의 문턱에 걸쳐있는, 요즘 말로 한다면 샵인샵 스타일? ㅎㅎㅎ 아무튼 용산에서 붕어빵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남영역 앞이지만, 여기도 그에 못지않은 퀄리티를 가졌다. 대기하는 시간과 노력, 가격, 퀄리티 등 여러 가지 사항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난 오히려 여기가 더 나은 것 같기도 .. 2024. 1. 11.
2만원에 대장갈비 떡갈비까지 고기무한 태릉입구 뷔페 육미제당 요즘 무한리필 고기뷔페가 많이 생기고 있다. 연말연시 본가에 갔다가 근방에 육미제당이라는 고기 무한리필집이 새로 생겼다기에 그곳에서 외식을 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인 것도 있고 주말인 것도 있어서 대기를 하다가 들어갔다. 7호선 먹골역과 태릉입구역 중간에 있다. 이 묵동점이 1호점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이 친절하고 매장 관리도 신경 쓰고 있었다. 이 근방에 고기 뷔페가 마땅한 게 없었는데 괜찮은 것으로 잘 생긴 것 같다. 오전 11시 - 오후 11시 이용시간 : 평일 120분/ 주말&공휴일 : 100분 가격 : - 성인(11세 이상) 19,900원 - 8~10세 : 11,500원 - 5~7세 : 9,000원 이곳의 시그니처 고기는 대장갈비다. 그리고 프렌치랙, 삼겹살, 양념.. 2024. 1. 3.
아담 아늑한 금천구청역 카페 듀엣커피 올해 3월 금천구청역 앞에 문을 연 아담한 카페가 있다. 출퇴근하면서 계속 지나가며 보던 카페라서 언젠가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카페의 유리창문은 커다란 붉은 리본이 붙어있었다. 이 건물 1층에만 카페가 3개가 붙어있는데 모두 다 분위기가 다르다. 그중 듀엣커피는 아늑하고 젊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월~ 금 : 오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 오전 8시 - 오후 7시 * 반려동물 함께 이용 가능 @ duet_coffee 아침 일찍 7시 30분부터 문을 열고 퇴근할 때 즈음해서 문을 닫는다. 스타벅스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일 년도 안된 신상카페지만 이미 탄탄한 단골층이 형성 됐나보다. 카페가 자리 잡은 길은, .. 2023. 12. 24.
임진강 앞 파주 대형카페 논뷰와 온실 모두를 겸비한 문지리535 11월의 후반부에 찾은 파주대형카페 문지리 535 방문기. 오랜만에 수도권의 카페로 나들이를 갔던 날이었다. 올해는 참 다사다난해서 여유롭게 어딜 다닐 여유가 없었다. 겉으로는 나들이지만 어찌보면 사정이 있는 '일'로 인해 간 것이긴 했다. 그래도 좋았다. 간만에 간 것이라 그랬나 보다. 대형 창문으로 밖이 시원하게 보이는 수도권 경기도 내에 있는 카페를 찾았고 그중 이곳이 가장 마땅해 보였다. 앞에는 임진강이 흐르고 그 너머로는 DMZ와 북한인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젠 이런 곳에도 이런 대형 카페가 생길 수 있다니... 통일이 되면 백두산 꼭대기에도 카페가 생길 기세 ㅎㄷㄷ 오전 10시 - 저녁 8시 휴무일 : 없음 @ cafe_munjiri535 카페 건물은 심플했다. 앞이 큰 통창으로 된 네모난 .. 2023. 12. 24.
옛날부터 이미 유명한 용산맛집 단박왕돈까스 일하는 곳 근처에 오래된 용산의 토박이 맛집이 있다. 단박왕돈까스라는 곳으로 이 거리를 지날 때면 풍기는 소스 냄새에 다른 걸 먹으러 나갔다가도 이 집에 가게 될 만큼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자주 가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워낙 옛날 경양식 돈가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삼각지역과 남영역, 용산역 중간쯤에 있는데 남영역이 조금 더 가깝다. 식사시간 구분 없이 손님들이 항상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항상 줄을 선다. 특히 맛집을 잘 아는,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 말이 많이 필요 없다는 걸 알듯-. 오전 10시 - 저녁 9시 휴무일 : 일요일 주차장 : - 평일 점심/저녁 피크타임엔 가게 앞 도로주차 - 토요일 : 영업시간 내 도로주차 (그 외는 삼각지 고가 아래 유료 공영주차장.. 2023. 10. 21.
11,500원으로 중국요리 무한리필 금천구 도원 중식뷔페 "2023년 6월 2일"을 기준으로 찍은 사진과 그에 따른 글입니다. 요새 하도 가격이 급속도로 바뀌니 며칠 차이로 옛 가격이 되어버리더군요. 이걸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걸 한다고 해서 돈이 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순수한 개인적 기록 겸 해서 쓰는 글이라 빠른 업로드가 되지 않는 요즘입니다. 지나가는 프로 불편러들의 '옛 가격입니다.'라는 공격적인 댓글보단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독산역 근처에 중식뷔페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지도에 표시를 해놨었다. 가격도 착하다기에 꼭 한 번은 가봐야지 했다. 기름진 것이 참 많이 당기던 어느 날, 드디어 그곳을 찾아갔다. 1호선 독산역에서 가까운, 디지털 엠파이어 빌딩 1층에 위치한 '도원'이라는 이름의 중식뷔페. 점심: 오전 11시 - 오.. 2023. 7. 13.
남양주 북한강 앞 앤티크 카페 왈츠와닥터만 얼마 전 남양주 왈츠와 닥터만 카페에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 왔다. 오래전에 한번 찾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라 부모님께도 소개해드리고 싶던 곳이었다.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양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노신사 지배인이 내어주던 앤티크 한 찻잔에 담긴 커피 한잔, 그리고 바로 앞에 흐르는 북한강의 모습까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서울근교의 카페라서 주말에 잠시 바람 쐬러 가기에도 적당한 거리에 있었다. 오전 11시 - 저녁 9시 카페 : 연중무휴 031) 576-0020 인스타 @ waltzndrmahn http://wndcof.org 1989년부터 홍대에서 '왈츠'라는 이름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양수리 강변에 자리를 잡고 커피와 레스토랑, 커피박물관, 금요음악회.. 2023. 5. 1.
봄날엔 시원한 바나나 커피 한잔, 빽다방 바나나라떼 3월 중순부터인가- 빽다방에서 신메뉴가 나왔다는 광고를 봤다. 이번 음료들은 바나나를 주제로 했더라. 작년 여름인가 뚱바라떼라는 별칭으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커피를 섞어 만드는 것이 유행했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결인 듯했다. 종류는 총 4가지. 바나나라떼 3,500원 바나나카페라떼 4,000원 바나나밀크쉐이크 4,300원 바나나커피쉐이크 4,800원 빽다방 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높은 측에 속해서 쉽게 주문하기 꺼려졌다는... 근데 아는 맛이 무섭다고, 알겠는 것 같으니까 계속 먹고 싶어 지더라. ㅎㅎㅎ 그래서 출근이 유독 힘든 어느 날 아침- 사무실 앞에 있는 빽다방에서 큰맘 먹고 나 자신을 응원하기 위한 달달한 바나나라떼를 한잔 주문했다. 맛은? 다 아는 그 맛과 비슷했지만, 좀 더 자세히 말해보다.. 2023. 4. 1.
오랫동안 남영역 앞을 지킨 치킨 노포 본투비 마늘치킨호프 일을 다니다 보니 눈을 뜨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은 회사 근처 동네에서 보내게 되는 게 현실이다. 물론 주말도 있지만 주말에는 밀린 잠도 자고 집안일도 하느라 집에 있는 게 또 슬픈 현실? ㅎㅎ 그래서 요새 쓰는 대부분의 글들을 용산에 있는 남영역, 삼각지역, 효창공원역 쪽 밥집, 술집글들로 채워지고 있다. 얼마 전, 퇴근 후 지인과 한잔을 하기 위해 저녁약속 장소로 잡은 곳은 남영역 바로 앞에 있는 본투비 마늘치킨호프 (남영본점)이었다. 역 근처에서 뭘 먹을지 고민하려는 찰나 바로 눈앞에 오래돼 보이는 간판이 딱 보였다. 그걸 보자마자 둘이 동시에 저기 가자! 고 외쳤다. 요새의 프랜차이즈들은 깔끔하긴 하지만 모두 고만고만한 맛이라 개성이 없다 느낀다. 그래서 요샌 이렇게 한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장사.. 2023. 3. 24.
9천원에 고기리필까지 되는 보쌈집 용산 장군보쌈족발 얼마 전 회사 근처에 있는 보쌈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갓성비라고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 왜 그런지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놀라운 곳이었다. 왜냐면 국내산 돼지고기 보쌈정식이 9천 원이기 때문! 그것도 고기가 리필까지 된다는 사실!! (대신 그 가격은 점심시간에 한정해서지만... ) 용산 장군보쌈이라고 찾으면 검색하기 쉽다. 이 골목에는 크고 작은 공장이나 사무실들이 많아서 은근 직장인들이 많다. 그래서 그들을 타깃으로 하는 노포 밥집들도 많은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 봐도 기본적인 것은 보증이 됐다는 증거로 볼 수 있겠다. 오후 12시- 저녁 10시 (중간 쉬는 시간: 오후 3시 - 6시) 휴무일 : 일요일 02) 7.. 2023. 3.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