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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11,500원으로 중국요리 무한리필 금천구 도원 중식뷔페

by 꼬곰주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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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일"을 기준으로 찍은 사진과 그에 따른 글입니다.
요새 하도 가격이 급속도로 바뀌니 며칠 차이로 옛 가격이 되어버리더군요.
 
이걸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걸 한다고 해서 돈이 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순수한 개인적 기록 겸 해서 쓰는 글이라 빠른 업로드가 되지 않는 요즘입니다. 
 
지나가는 프로 불편러들의 '옛 가격입니다.'라는 공격적인 댓글보단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센스를 부탁드립니다. 
 
 



독산역 근처에 중식뷔페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지도에 표시를 해놨었다.
가격도 착하다기에 꼭 한 번은 가봐야지 했다.

기름진 것이 참 많이 당기던 어느 날, 드디어 그곳을 찾아갔다.




1호선 독산역에서 가까운, 디지털 엠파이어 빌딩 1층에 위치한 '도원'이라는 이름의 중식뷔페.


점심: 오전 11시 - 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 - 오후 8시
(중간 쉬는 시간 : 오후 2-5시)
*가격 : 1인 11,500원 (2023년 6월 2일 기준)
*요금 선불


빌딩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가 나오는데 그 바로 오른쪽에 나있는 길로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간판을 찾을 수 있다.




가게 앞에는 그날에 준비된 메뉴가 이름&사진과 함께 붙어있었고,
일주일 치의 식단표가 붙어있었다.

식권도 판매하고
현금으로 식권을 구매하면 10장에 +1장을 더 준다고 한다.

도원의 메뉴는 날마다 조금씩 바뀐다.
그중에서
탕수육, 짜장면, 볶음밥, 군만두, 냉짬뽕, 중국냉면은 고정이고
차돌/해물짬뽕, 라조육, 깐풍기, 양장피, 유산슬, 게살수프, 마파 덮밥, 중국식 잡채 등은 요일을 바꿔가며 나온다.

그렇게 약 10여 종의 중국요리가 준비된다.




여러 방송에도 나오고 이미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점심시간에 가면 대기줄이 있다고...

나는 저녁 퇴근길에 가서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해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내가 갔을 땐 1인당 11,500원이었다.
이것도 이렇게 변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던 것 같다. 당시 찾아본 후기들과 가격이 살짝 달랐다는....

서울페이, 제로페이도 사용 가능한 곳이니 참고-
(그리고 이때 당시엔 식권 다량구매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요금은 들어갈 때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처음 이용이더라도 입구에 계신 사장님께서 잘 알려주시니 모르면 여쭤볼 것~

무한리필 뷔페 외에
주류나 단품 요리도 주문할 수 있게끔, 별도의 메뉴판도 붙어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간단하게 저녁 겸 한잔하러 오는 분들이 꽤 있었다.
안주를 취향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인 듯.


https://youtu.be/MckRdRDQPd4



면류 요리들은
삶아서 물에 담겨있는 면을 그릇에 담은 후
먹고 싶은 국물이나 소스를 부어서 만드는 구조였다.




이날의 메뉴는 차돌 짬뽕,




짜장과 볶음밥




게살수프와 깐풍기




튀김만두와 특밥




탕수육과 소스 3종(일반, 사천, 칠리)




그리고 중국식 냉면과 냉짬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육수가 냉각통에 담겨 있었다.




조금씩? 맛보기로 떠온 1차 차림상 ㅎㅎ
면 그릇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는데 처음에 둘이 나눠먹을 생각으로 큰 그릇에 덥석 담아왔다는....;;;


 



시작은 역시 짜장면과 짬뽕부터~~




면은 중간 정도 굵기의 탱글한 면이었다.
짜장은 노멀 했고,
차돌 짬뽕에는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별로 맵지 않았다.




그 뒤를 이어 요리들로 본격적인 식사 시작!


탕수육&칠리소스



탕수육 소스는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3가지가 준비돼 있었다.
처음에는 맛을 보느라 하나씩 다 뿌려봤는데 역시나 나중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먹게 되더라. ㅎㅎ
(참고로 칠리소스는 살짝 매콤함이 감도는 맛이었다.)

깐풍기는 요일에 따라 나오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땐 있었다.

양념맛은 익히 아는 그 맛으로 무난했다.

대신 튀김옷의 식감이 아쉬웠다.
그래도 나중에 바로 튀겨서 나온 따끈한 걸 먹었을 땐 조금 괜찮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순환이 잘 되니 더 맛있을 듯도 하다.




볶음밥은 수분기가 있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볶는다기보다는 쪘다는 느낌에 좀 더 가까웠다.


냉짬뽕



냉짬뽕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먹기 전 내 예상은 그냥 뜨거운 짬뽕의 국물을 시원하게 식힌 게 아닐까 했는데 그 예상은 땡!이었다. ㅎㅎ
냉면처럼 새콤달콤함이 베이스로 깔려있었고 서서히 매운맛이 올라와서 금세 혀를 얼얼하게 했다.
도원 무한리필바에 있던 면류 중 가장 매운맛이었다.


중국식 냉면



중국식 냉면도 이곳이 처음이었다.
뿌연 국물이라 느끼할 줄 알았는데 이것도 예상을 빗나갔다.
땅콩과 두유를 간 듯한 맛에 달달함을 더한 맛이었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면요리였다.
(한번 맛봤으니 이건 된 걸로 ㅎ)


다 먹고 난 후
그릇 정리와 반납은 셀프로 해야 한다.

이날 이렇게 먹고 살 빼야 한다고 그 옆의 안양천을 걸었다는 후문이... ㅋㅋ

배부르게 중국음식들을 무한으로 1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독산역 근처의 도원뷔페.

가끔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뭔가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 종종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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