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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나만알고 싶은 우리동네 떡맛집 금천구 소하떡집

by 꼬곰주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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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연속으로 준비하다 보니 

동네에 있는 떡집이나 디저트, 케이크 집들은 죄다 조사하다가 찾게 된 곳이다.

 

 

 

 

 

하천 경계 때문에 광명 떡집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정확한 행정구역을 따지자면 이곳은 금천구 독산동에 속한다.

 

그래도 이름은 인접한 동의 이름을 따서 '소하떡집' 임.

 

 

https://youtu.be/POHZmgFYUUg

 

 

평일 : 오전 6시 - 오후 7시 10분
토요일 : 오전 6시 - 오후 6시 30분
휴무일 : 일요일 (주문한 것만 10시까지 픽업가능)
010-5575-8651
인스타 @ soha_tteok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ttteok

 

좋은 등급의 국산 쌀을 이용해 만든다며 

상세하게 품종과 지역까지 표기해놨다.

 

그리고 왜 여기가 독산떡집이 아닌 소하떡집이 됐는지, 

왠지 알 것 같은 안내문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도 계약할 때서야 이곳의 정확한 행정구역을 알게 됐다고... )

 

 

 

 

나오는 떡의 종류들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만약 특정 떡을 맞춰야 하는 분들이라면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다.

 

 

 

 

찰떡이나 설기떡들은

대략 가로 5cm * 세로 5cm * 두께 3cm 정도로 낱개 포장이 돼있다.

실제로 먹어봤더니 한 번에 한 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포장이 돼있으니 가지고 다니거나 보관할 때도 편했다. 

 

가격은 한 덩어리당

찰떡들과 약밥은 1,500원,

설기는 기본 백설기는 1천 원, 

딸기나 블루베리 등 잼이 들어간 특별한 설기들은 1,400원이었다.

(호박설기 1,500원)

 

빵이나 마카롱보다 배도 부르고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싸고,

아침이나 점심밥으로 이거 한 덩이 도시락으로 가져가면 간편하고 훌륭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날에는 이른 오후 시간에 갔는데도 진열대가 많이 비어있더니, 그날따라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출근하면서 많이들 사가셨더라고 하셨다.

 

 

세 번째 갔을 때

 

 

떡이라고 하면 전통적이고 다 알 것 같은 재미없다는 느낌이 들지만 요새 추세를 보면 그건 옛말이다.

요샌 서양 디저트들만큼이나 다양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변신을 하고 있다.

 

소하떡집도 갈 때마다 몇 개씩 새로운 맛의 떡들을 보게 됐는데, 

세 번째 갔을 땐 쑥콩찰떡과 흑미무화과찰떡 등 신기한 맛들도 보였다.

 

최근에는 현미로 만든 설기와 쑥콩찰떡, 모둠 영양찰떡 등 신제품도 나왔다는 소식도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나올 거라고 함)

현미로 만든 떡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인데, 나중에 sns 확인해서 나왔다고 하는 날에 찾아가 봐야겠다.

 

 

 

 

기본적인 꿀떡, 절편, 가래떡, 기증떡(증편)들은 물론

잔칫상에 놓으면 좋을 오색 바람떡, 오색깨송편, 찰시루 등도 있어서 

백일이나 돌상 차림 떡들도 이곳에서 많이 맞추는 것 같았다. 

 

 

 

 

시부모님 댁에 가져갈 생일 떡을 주문하면서 맛있게 보이는 몇 개를 사 와서 맛을 봤다. 

 

1차 구매 : 설기 2종(호박, 블루베리잼), 찰떡 2종 (모둠영양, 서리태완두배기), 오색바람떡

 

 

서리태완두배기찰떡

 

 

서리태 완두 배기 찰떡에는 부드럽고 쫀득한 찰떡에 서리태와 완두콩이 박혀있다.

전체적으로는 많이 달지 않고 중간중간 씹히는 콩에서 단맛이 나서 맛의 균형이 맞춰진다.

 

 

호박설기

 

 

호박설기는 딱 하나 남아있던 것을 가져온 것이었다. 

포장을 뜯자마자 호박 향이 은은하게 풍겨왔고, 포근하면서 부드러운 데다가 거의 단맛이 없어서 식사대용으로 하기에 적당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 무엇보다도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가장 인상 깊게 남는다.

 

 

블루베리쨈설기

 

 

설기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다. 

블루베리 잼설기는 호박설기랑 조금 다르게 쫀득거리고 밀도가 있는 식감이었다. 

그 안에 잼이 가득~~

잼은 시큼한 맛은 적고 달콤한 편이었다. 

 

나중에 딸기도 사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딸기보단 블루베리가 더 맛있었다.

 

 

오색바람떡

 

 

오색은 만물의 조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다섯 가지 색으로 만들어진 떡들은 생일이나 잔치 상차림 할 때 많이 찾는다. 

붉은색, 노란색, 보라색, 녹색, 흰색으로 매끈하게 예쁜 모양으로 빚어진 소하떡집의 바람떡은, 말랑말랑하고 늘어나는 느낌이 부드러운 치즈와 비슷했다.

 

속에는 팥 앙금이 채워져 있다.

 

 

흑미무화과찰떡

 

 

여기서부터는 세 번째 방문 때 새로보여서 주문한 것들을 찾아오면서 또 사 온 것들이다. 

아침 일찍 지방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밥도 못 먹고 나선길이었는데 

이 찰떡들을 하나씩 먹고 배가 딱! 불러서 다른 음식 생각을 안 하게 됐다. 

 

흑미무화과 찰떡은 하나도 안 달고 흑미로 만든 찰떡 위에 무화과와 해바라기씨가 빽빽하게 가득 박혀있는 건강식이었다.

이건 정말 마카롱이던 디저트던 다 저리 가라 급!!

이럼에도 가격도 1,500원이라니 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쑥콩찰떡

 

 

쑥콩찰떡도 달지 않고 담백해서 식사대용으로 하기에 좋았다.

박혀있는 콩도 달지 않았고 쑥은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도 쫀득했다.

 

국산 쌀로 견과류에 좋은 재료들 많이 넣고 식사 대용하기 좋은 당도 없는 담백한 찰떡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우리 동네 떡집.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정작 내가 갔을 때 먹고 싶은 종류를 못 살까 봐 숨겨두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곳을 보면 소식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빵이다 디저트다 요샌 5천 원은 그냥 넘어가고, 밥 한 끼는 1만 원을 호가하는 시대, 

그런 때에 건강하게 든든한 한 끼를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떡들을 15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감동적인 갓성비이지 않을 수가 없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 ..ㅎㅎ

많이 사놓고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먹어야겠다. 

 

 

한가지 팁 투척~

[떡 보관&해동 방법]

 

당일 먹는 게 최고이긴 하지만 한 번에 많이 사두고 쟁여뒀다 먹게 된다면

*찰떡, 설기떡(멥쌀 베이스) 등 모두 냉동보관

*해동할 때

- 찰떡 : 상온 자연해동 

- 설기떡 등 멥쌀 기반 떡들 : 냉동된 포장 상태로 전자레인지 30~60초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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