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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브랜드를 감췄더니 더 좋아진 독산 카페 LAB1004

by 꼬곰주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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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대 변신을 한 엔제리너스가 생겼다.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카페로 새롭게 태어났다. 

잘 모르고 갔다면 독산역 근처에 생긴 널찍한 카페로 여겼을 것이다.

 

 

 

 

독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살짝만 내려오면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그 경계에서 아래와 같은 모습을 한 카페를 만나게 된다.

 

 

 

 

약간 한가한 골목에 자리 잡기도 했고 앞쪽으로 뭔가 가리고 있는 것이 있어서 멀리서 눈에 딱 띄는 그런 곳은 아니었다.

외관만 보면 간판에 쓰인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들긴 했지만, 카페라는 건 짐작이 되게 했다.

 

 

 

 

평일 : 오전 7시 30분 - 오후 8시
토/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8시

 

타 엔제리너스 지점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은 여기서도 쓸 수 있었다.

 

 

 

 

안쪽에는 로스팅룸이 있고 투명창을 통해 안쪽에서 원두를 볶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lab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곳에서 로스팅도 직접 하고, 실험적인 특별메뉴들도 꽤 많은 편이었다.

 

 

 

 

그 앞쪽으로는, 싱글오리진, 샘플러, 칵테일 커피 등의 특별 메뉴들을 즐기기 좋은 바 자리도 마련돼 있었다. 

 

 

 

 

대부분의 자리는 창가쪽으로 배치돼 있었다.

자리간격은 여유 있게 떨어져 있었고 카공족들이 좋아할 만한 자리들도 꽤 있었다.

 

 

 

 

폭이 좁은 구석진 곳에는 대형 테이블을 놓아, 인원이 많거나 아예 혼자 오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게 했고 이렇게 공간 분리를 함으로써 이용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늑한 느낌을 줬다.

 

 

 

 

드립백이나 텀블러, 머그컵과 같은 굿즈를 전시한 공간도 깔끔했다. 

기존의 브랜드 매장에선 혼잡했던 느낌이었는데 여긴 잘 정돈돼 있어서 물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더라.

 

 

 

 

독산 lab1004 카페의 특징을 하나 더 꼽는다면 다양하고 호기심을 부르는 시그니처 음료들이라 하고 싶다.

 

 

 

 

시그니처 커피만 6종류가 있었고 칵테일, 싱글오리진 브루잉, 원두 4종 샘플러, 드링크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음료들의 종류가 많았고 궁금함을 불러일으켰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진짜 알코올이 들어가 있다는 칵테일 메뉴였다. 이날은 사진만 찍고 늘 먹던 일반적인 커피만 시켰는데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저 중에 하나는 꼭 시켜봐야겠다.

 

 

 

 

이날 내가 마신 건 라테였다. 

라테 종류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은 편이라 주문할 때 순간 당황~ ㅎㅎ 

하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시켰고 다른 하나는 좀 다른 걸 시켰는데 그게 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신 무광에 옹기 느낌이 있는 큼직한 머그가 기억에 남는다. 아무런 글자도 쓰여있지 않아서 이곳에서 특별제작한 것인지, 이곳만의 굿즈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는 그리 세련된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그것을 새로운 느낌으로 바꾼 이 카페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들도 비슷한 것으로 보아 lab의 첫 번째 실험은 성공적인 듯하다. 

오랫동안 유지한 브랜드를 가렸더니 오히려 반응이 좋은 독산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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