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간식의 대표는 바로 붕어빵~~!!
2024년 올해에는 붕어빵집이 좀 일찍 문을 열고 있는 것 같다.
(일을 다니는 용산에도 내가 아는 4곳 중 2곳은 이미 문을 열어서 붕어를 굽고 있는 중이다.)
가격은 계속 고공행진을 하더니 요새는 좀 자리 잡은 느낌이다.
평균이 3마리 2천원,
잘 찾으면 2마리 1천 원까지는 찾을 수 있다.
(물론 청량리 쪽으로 가면 더 엄청난 가격을 만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동네를 기준으로 했을 때를 말한다.)
그런데 오늘은 2024년에도 3마리에 1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가진 곳 두 곳을 찾아서 소개해볼까 한다.
전국구는 아니고 '구로역과 신도림역이 있는 지역'에서 발견한 곳이다.
구로동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은 뭐니 뭐니 해도 구로역 1번 출구 앞이다.
여기도 한동안 여름에는 안 보이는 것 같더니, 어제 가봤을 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고 있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착한 가격으로 팔았던 곳이라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가성비 맛집이다.
이 역에서 열차를 내리면 붕어빵 냄새가 솔솔 나기도 한다.ㅎ

작년에도 이 가격이었고,
올해도 팥붕어는 3마리 1천 원으로, 아저씨께서 굽고 계신다.
슈크림은 바로 뒤에 다른 기계에서 아주머니께서 굽고 계신다.
슈크림은 2마리 1천 원, 5마리 2천 원.

그리고 두 번째로 어제 발견한 가성비 붕어빵집이 있다.
신도림역과 구로역 사이, 신도림 푸르지오 3차 아파트 앞에 있는 포장마차로 외관의 색상을 보니 올해 처음 생긴 듯했다.
(작년 겨울에 이 근처에 왔을 땐 본 적 없음)

여기도 구로역 1번 출구와 팥/슈크림 모두 가격이 같았다.
그리고 역시나 사람들이 줄 서있었음.

정확한 영업시간은 알 수 없었으나,
저녁 8시쯤 갔더니 재료가 모두 소진됐다고 하심.


다행히 내 순서까지는 팥이랑 슈크림을 무사히 살 수 있었고
팥 3, 슈크림 2로 2천 원어치 붕어들을 잡아오는 데 성공했다.

다 아는 일반적인 크기로, 모양도 붕어빵이었다.
(잉어빵과 붕어빵은 반죽자체가 틀리고 모양도 틀리다.
잉어가 좀 더 반죽에 유지(기름 성분)가 더 많이 들어가서 종이봉투에 기름이 묻어 나옴)



겉으로 보기에도 팥이 꼬리까지 들어있는 게 보였고
실제로 먹었을 때에도 팥이 빈 공간 없이 꽉 차서 꼬리까지 채워져 있었다.
겉은 바삭하게 잘 구워졌고 달달~ 하니 다 아는 그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ㅎ

슈붕어도 팥과 마찬가지로 속이 꽉~ 차 있었는데,
아무래도 난 슈크림보다는 팥이 좋았다.
꼬리까지 꽉 찬 붕어빵이
3마리 1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이라
분명 밥을 먹고 나왔는데도 이 가격에 이 양은 참지 못하겠어서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정말이지 소비를 자동적으로 불러일으키는 가성비 간식이지 싶다.
구로역과 신도림역 근방에 있는 착한 가격의 붕어빵집들.
2024년도 판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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