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카페-맛집/경기도141 조개를 쏟아부운 칼국수 : 부천 범박동 전라도 옛맛손 팥칼국수 지난 11월 부천 범박동에 지인을 만나러 갔을 때, 점심으로 먹었던 바지락 칼국수는 참 인상적이었다. 칼국수는 흔한데 여긴 확실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요샌 작은 가게도 그곳만의 특징이 없다면 기억에 남지도 않을뿐더러 다시 찾을 이유가 없어지는데 여긴 그런점에선 특별했던 곳이었다. 범박동에만 있는 동네 맛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안양 만안구에 있는 게 본점, 이곳에 있는건 직영으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전라도 옛맛손 팥칼국수가 정식 이름이고 간판이나 유리창엔 전라도 팥 바지락 칼국수라고 적혀있다. 이름도 긴데다가 너무 익숙한 단어들의 조합이라 헷갈렸는데, 음식만큼이나 상호도 특징 있으면서도 쉽게 지으셨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개인적인 의견) 영업시간 : 오전 1.. 2020. 12. 21. 부드러운 몽블랑을 맛본 부천 범박동 신상 빵카페 '꾸짜' 여길 갔을 땐 코로나가 이정도로 심각하진 않았고, 이렇게 되기 전이었다. 그래서 그때는 그나마 카페도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꿈도 못꾸는... 아무튼 그때의 기억- 부천 범박동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밥 먹고 차마실 공간을 찾았다. 마침 범박동에 새로 문을 연 빵집 겸 카페가 있어서 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정확히는 부천 괴안동이지만 그냥 범박동카페라고 하는게 인식하기 좋은 것 같다. 이때는 신장개업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라도 하듯이 화환이 건물 앞쪽에 쭈욱 늘어서 있었다. 한달정도 지난 일이니 지금은 조금 달라져있을 수도 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바깥쪽 잔디 쪽에 자리들이 있음에도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날이 좋을 때는 바깥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는 더더욱) 문 연.. 2020. 12. 11. 끝까지 바삭한 탕수육 의왕시 포일동 중국집 뽕차이 남편과 친분이 있는 분들과 의왕시 포일동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도와주러 간 거라 왠지 이삿날 같았다. 그.래.서. 점심에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ㅎㅎ 이 주변이 생활권이면서 동시에 입맛도 까다로운 분이 괜찮다며 데리고 간 중국집은 '뽕차이'라는 곳이었다. 이 당시엔 몰랐으나 글 쓰려고 찾아보니 프랜차이즈였고, 우리가 간 곳은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포일점이었다.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짬뽕'이 추천 메뉴라고 한다. 그런데 내 기준에는 짬뽕, 삼선짜장, 매콤 탕수육 등을 직접 먹어본 결과 매콤 탕수육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짬뽕이나 짜장 등 다른 음식들이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괜찮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탕수육의 바삭거림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탕수.. 2020. 5. 5. 돌솥밥이 나오는 두루치기 한상 대부도 밥집 '두루두루' 탄도항에 다녀오는 길 추위에 떤 몸과 고픈 배를 채워줄 저녁거리를 찾았다. 국도변의 밥집들 중 모두의 마음을 잡아끈 건 '두루치기'라는 메뉴였다. 단층으로 된 밥집이었는데 주차장은 많이 부족해 보이진 않았다. 가게 앞쪽으로는 크고 작은 화분들이 많이 있었다. 깜깜한 밤이라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낮에 봤다면 더 예뻤을 것 같다. 이미 꽤나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고기를 구워 드시고 계신 듯했다. 메뉴가 종류가 많아 보였는데 그 속에서도 공통점이 보였다. 돼지갈비, 삼겹살, 두루치기, 곱창전골, 족발, 수육 등 '돼지'와 관련된 고기들이었다는 점이다. 그밖에 소, 만두, 주꾸미 메뉴들도 있긴 했지만~ 요일별로 특별 메뉴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일요일에 찾아서 주말에 해당하는 .. 2020. 4. 27. 음료 한잔만 시켜도 디저트 무료로 골라먹는 카페 '에이바우트커피' 광명점 광명 소하동에 일이 있어서 갔었다. 커피 생각이 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커피 할인'을 파격적으로 해준다는 플래카드 보고 뭔가에 홀린듯 들어가게 된 카페가 있다. 그런데 들어가보고서 갓성비에 놀라서 부랴부랴 사진 찍고 지금 이 글까지 쓴다. ㅎ 평소 같았음 이마트 쪽 대로로 다녀서 이 길쪽으로 올일 없었을 텐데 우연히 안쪽까지 들어온 보람이 있었다. 그동안 여길 몰랐다는 것이 아쉬웠을 정도~~ 알고보니 강남 쪽에도 지점이 있고 수도권에 꽤 많은 지점들이 있는 프랜차이즈였다. 매장이 엄청 커서 비싸 보이는데 전혀 아니라는 거~ 오히려 갓성비 뿜뿜이었다. 게다가 주차도 가능- 카페가 자리 잡은 빌딩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권은 카운터에 말해서 받으면 된다고 한다. (주차장에선 카페 영.. 2020. 4. 18. 커피 철학이 있었던 부천 범박동의 카페 '심야카페 5301' 요샌 어딜 특별히 나가는 일이 적어서 그동안 묵혀둔 사진들을 정리하는 일이 많아졌다. 적게는 1년, 혹은 그보다 훨씬 더 숙성된 사진들이 있는데 그걸 볼 때마다 내가 사진을 찍는 스타일이나 편집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된다. 나는 그냥 비슷하게 해 온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그때의 내 취향들이 보인다. 그렇게 보다 보면 어떤 것들은 부끄러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내가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사진들도 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실력이 없을 땐 좋은 장비로 그 갭을 채워줘야 하고, 실력이 향상되면 반대로 실력이 장비의 갭을 채워주게 된다. 아직은 나도 계속해서 배우는 중이긴 하지만, 점점 저 말의 뜻이 뭔지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이때 당시엔 다른.. 2020. 3. 21. 서비스로 백곱창을 주는 인천 제일시장 곱창골목 '송화곱창' 겨울이라서 곱창이 계속 생각나는지 계속해서 곱창만 찾아 먹으러 다니고 있는 중이다. (맞다...ㅋㅋㅋ 계절은 그저 핑계다. 원래부터 곱창, 순대 요런 거 참 좋아함) 이번에는 저 멀리 인천까지 갔다 왔다. 인천까지 간 이유는 바로 서비스로 준다는 '백곱창' 때문이었다. 게다가 뭔가 주문을 하면 백곱창을 조금 주는데 그게 맛있어서 잊을 수 없다는 지인의 경험담이 있었다. 서비스로 백곱창이 나온다니!!! 게다가 잊을 수 없는 맛있는 맛이라니!! 원래는 신림 순대타운 순대곱창볶음을 먹으러 가자는 말로 시작된 대화가 결국은 나를 인천으로 끌어들였다.ㅎㅎ 그런 곱창집들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 주안역 혹은 인천 2호선 시민공원역 근처에 있는 제일시장이었다. 실제로 가보니 그냥 곱창집들만 있는 곱창 전문 시장이라는 생.. 2020. 1. 5. [안성 원곡면] 하늘빛 비치는 안성카페 '블루온블루 blue on blue' 지난 주말 갔던 안성여행기 마지막 이야기 (내 돈 주고, 내가 먹고, 내가 쓰는 이야기) 내비에 안성팜랜드를 찍고 달리다가 너무 빛이 강한 시간에 가면 사진이 오히려 안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중간에 카페에 들려 시간을 보내고 가기로 했다. 때문에 목적지가 추가돼서 내비 주소를 다시 찍느라 중간에 안성휴게소를 들리게 된 것이었는데, 덕분에 소떡소떡도 먹게 된 것이었다. 안성휴게소 소떡소떡 https://ggogomzoo.tistory.com/802 안성휴게소를 들리게 만든 이영자의 '소떡소떡' 요새 미세먼지 없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을을 맞이한 게 몇 년 만인지- 당연해야 하지만, 이 당연한 것조차도 언제 없어질지 몰라 살얼음 걷는 것 같지만, 아무튼 감사한 일이다. 이런 날씨가 되... 2019. 10. 27. 안성휴게소를 들리게 만든 이영자의 '소떡소떡' 요새 미세먼지 없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을을 맞이한 게 몇 년 만인지- 당연해야 하지만, 이 당연한 것조차도 언제 없어질지 몰라 살얼음 걷는 것 같지만, 아무튼 감사한 일이다. 이런 날씨가 되면 그냥 두기엔 억울하고 아까워서 어디든 나가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 넓은 들판이 인상 깊었던 '안성팜랜드'에 출사를 가기로 했다. 안성휴게소에 내렸으니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사람들이 다들 소떡소떡을 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나씩이 아니라 2~3개씩 사 가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모든 사람들이 손에 다 들고 있었다. 다른 휴게소에 가도 소떡소떡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 먹게 된 유행 간식이지만, 안성휴게소는 유독 더 많은 사람들이 그걸 들고 있는 게 보였다. 전지적.. 2019. 10. 25. 백종원의 파스타집 '롤링파스타 산본점'에서 와인까지 풀코스로~ 동네에 지인이 놀러 왔던 날- 원래 이날 저녁 꼬막 비빔밥을 먹으러 찾아가고 있었는데, 익숙한 간판들 사이로 못 보던 간판이 눈에 딱 들어왔다. 원래 다른 음식점이 있던 자리였는데, 어느새 '롤링파스타'로 가게가 바뀌어있었다. 안 그래도 산본 지역카페에서 '롤링파스타'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는데, 이번에 새로 생겨서 그런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었나 보다. 간판을 먼저 발견하고, 엇! 지역카페에서 말하던 그 롤링파스타가 저기 있구나! 하고 생각함과 동시에 1층에 있던 입간판을 보게 됐는데, 파스타와 잔 와인의 가격이 너무나도 파격적이더라.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먹기로 했던 꼬막은 제쳐두고, 바로 롤링파스타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산본 중심상가에서 고개만 살짝 들면 눈에 바로 띄기 때문에 어렵지 .. 2019. 10. 19. [경기도 군포시] 산본 홍루이젠에서 마신 블랙밀크티 산본 홍루이젠에서 마신 블랙밀크티 글/사진 꼬곰주 이 가게 자리 주인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핫도그 집이었다가 바로 없어지고 뭔가 또 다른 것이 생겼다가 이번에는 홍루이젠이 생겼다. 생긴지는 좀 됐는데, 계속 지나가기만 했었다. 대만표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라고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겉보기엔 호기심이 많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sns에 올라온 어떤 분의 홍루이젠표 블랙밀크티 글을 봤다. 이때까지만 해도 블랙슈가 밀크티를 먹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딱 그것만 호기심이 생겼다. ㅎㅎ 요새 엄청난 유행을 해서 블랙슈가, 타이거슈가 어쩌고 밀크티가 각 카페마다 신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그게 홍루이젠에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sns을 올린 분의 소감에 의하면 맛난다고 하더라. 어.. 2019. 6. 23. [경기도 군포시] 산본 치킨 바삭한 껍질이 생각나는 '명가 옛날통닭' 산본 치킨집 '명가 옛날통닭' 글/사진 꼬곰주 저녁에 운동한다고 밖에 나갔다가 야식 생각에 운동은 안 하고 동네 구석구석 야식거리를 찾아다녔다. 처음에는 피자를 먹으려 했던 것이었는데, 피자집이 문을 닫아서 햄버거를 먹으러 버거킹에 갔다가 거기도 영업 마감 준비로 분주해 보여서 주문 실패- 결국 그냥 다시 운동하려고 발길을 돌리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으니! 바로 명가 옛날통닭(산본점)이다. 이 자리에 원래 다른 맥줏집이 있었는데, 그 집이 없어지고 얼마 전에 이 치킨집이 생긴 것이었다. 근데 바로 뒤쪽에 또 다른 치킨집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명가 옛날통닭 산본점 -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11시 30분 - 전화번호: 031) 391- 9555 - 국내산 닭 사용, 포장, 먹고.. 2019. 6. 11.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