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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부드러운 몽블랑을 맛본 부천 범박동 신상 빵카페 '꾸짜'

by 꼬곰주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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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갔을 땐 코로나가 이정도로 심각하진 않았고, 이렇게 되기 전이었다.

그래서 그때는 그나마 카페도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꿈도 못꾸는...

아무튼 그때의 기억-

 

 

 

 

부천 범박동에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밥 먹고 차마실 공간을 찾았다. 

마침 범박동에 새로 문을 연 빵집 겸 카페가 있어서 

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정확히는 부천 괴안동이지만 

그냥 범박동카페라고 하는게 인식하기 좋은 것 같다. 

 

 

 

 

이때는 신장개업을 대대적으로 알리기라도 하듯이 화환이 건물 앞쪽에 쭈욱 늘어서 있었다. 

한달정도 지난 일이니 지금은 조금 달라져있을 수도 있다.

 

 

 

 

날이 추워지기 시작해서 바깥쪽 잔디 쪽에 자리들이 있음에도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날이 좋을 때는 바깥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는 더더욱)

 

 

 

 

문 연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도 있고

원래 큰 빵카페들은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리는데

이날도 빈자리 없이 빽빽했기 때문이다.

 

 

 

 

범박동(실제 정확히는 부천 괴안동)에 자리잡은 베이커리카페의 이름은

'꾸짜 GGUZZA'

 

오전 8시 - 저녁 10시

휴무일 없음

032) 345-9933

 

 

들어가자마자 출입 명부 작성과 동시에 열 체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있어서 편리했다.

 

 

 

 

총 두개의 층으로 돼있고 

1층은 빵진열, 계산

2층은 먹고 갈 수 있는 카페공간이다. 

 

 

 

 

주말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계속 빵이 만들어져서 진열대에 채워지고 있었음에도

빵들이 놓은 쟁반들은 빈자리를 빨리 보였다.

 

 

 

 

이날 갔었을 때의 빵 종류는 ▽▼▽▼▽▼

 

스콘 4종(녹차, 크랜베리, 생크림, 초코),

커스터드 크림빵, 호두크림치즈빵

뺑 오 쇼콜라, 모카번, 곰보빵, 시나몬롤,

흑임자 앙금, 찰치즈, 양파빵,

월넛찰브레드, 단팥빵, 마늘바게트

츄러스, 고로케, 햄치즈모닝,

고로케, 찹쌀도넛, 바질 토마토, 롱 소시지

치아바타 3종(베리, 블랙 올리브, 감자)

갈릭햄치즈

 

 

 

 

공주 밤식빵,

쇼콜라오랑쥬 쿠키, 크렌베리쿠키,

모닝빵, 모찌식빵,

버터프레첼,

크로와상, 슈브레드, 정통바게트,

헬씨무화과, 몽블랑, 어니언베이글 등

 

그런데...

요즘 같은 코로나 시절에는

아무래도 위에 살짝 덮개라도 해주는 것이 더 센스 있고 좋아 보이는데

그런 점에서는 미흡한 것 같아 아쉬웠다.

 

 

 

 

우리가 먹을 빵은

몽블랑, 슈브레드, 뺑오쇼콜라를 고르고

아메리카노 2잔을 서로 나눠먹기로 했다.

 

음료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

4명이 무리하지 않는다고 절제했음에도

역시 빵 3개에 커피 2잔 하니

빵값 비슷하게 나왔다. ㅎㄷㄷ;;

 

 

 

 

카운터 쪽 모니터에서는

이곳에서 빵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찍은 영상이 나오고 있었고,

 

 

 

 

바로 그 옆에 있는 유리를 통해 생생한 제빵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하니 밖에 진열된 빵들이 더 신선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이는 또한 깔끔한 제빵실의 모습을 보고 청결도도 확인할 수 있어서 뭔가 더 믿음이 가게 했다.

 

 

2층

 

 

1층에서 계산한 후 음료까지 한 번에 다 받아서

2층으로 먹으러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자리 간격도 좁고

사람 엄청 많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은근 내부 공간이 넓지 않았다.

 

 

몽블랑, 슈브레드, 뺑오쇼콜라

 

 

이날 고른 빵 세 개(몽블랑, 슈브레드, 뺑오쇼콜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몽블랑이었고,

그다음은 슈브레드였다.

 

 

이날 먹었던 다른 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뺑오쇼콜라는 특별하게 기억이 남는 부분은 없었다.

 

 

슈브레드

 

 

가장 먼저 먹은 슈브레드

 

 

 

 

빵 윗부분에 소보루빵 같은 껍질이 덮여있고,

안쪽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

 

많이 달아 보이지만 실제로 먹으면 단맛은 그리 강하지 않고

윗부분의 껍질은 바삭, 안쪽 크림과 빵은 부드러운 식감이 있었다.

이 빵에서는 다른 것보다 안쪽에 들은 커스터드 크림의 맛이 기억에 남는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커스터드 크림에 비해

우유향과 계란의 향이 더 느껴지고

부드러움이 있으면서 단맛이 덜한 크림이었다. 

그리고 저렴한 크림 맛이 아니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게 하는 역할을 했다.

 

 

뺑오쇼콜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아주 강렬한 특이점은 남기지 못했던 뺑오쇼콜라

그냥 무난, 예상 가능한 맛이어서 그랬나 보다.

 

 

 

 

페스츄리가 기본인 빵으로

빵 안쪽은 겹겹이 밀도 있게 채워져있고 겉을 초콜릿으로 꽤나 두툼하게 감싸고 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비주얼이다.

 

초콜릿 가득이지만 이 역시 많이 달지 않아서 먹기 괜찮았던 빵이다.

 

 

몽블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몽블랑-

여긴 몽블랑 맛집이라고 하고 싶다.

 

몽블랑은 다른 곳에서 몇 번 먹어봤는데

항상 보기보다 덜한 맛이고,

내 예상과 다르게 부드러움이 덜해서

실망이 많았던 빵이었는데

꾸짜의 몽블랑은 부드러움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겹겹이 말려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페스츄리를 기반으로 만든 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안쪽을 적당한 밀도로 채우고 있는 겹겹이 빵 결들,

그리고 촉촉함과 부드러움도 적당해서

크림이나 별다른 곁들임 없이도

이 자체로도 맛이 좋았다.

(물론 겉면에 윤기를 위한 약간의 시럽은 발라져있음)

포근함, 부드러움- 이 느낌이 많이 기억에 남는 빵이었다.

 

 

우연히 지인 만나러 갔다가 들리게 된 부천 괴안동에 새로 문을 연 신상빵집

꾸짜 GGUZZA-

(빵집 이름이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이 주변에 이 정도 규모의 카페나 빵집이 없어 위치도 좋기 때문에

여러모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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