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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끝까지 바삭한 탕수육 의왕시 포일동 중국집 뽕차이

by 꼬곰주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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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친분이 있는 분들과 의왕시 포일동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일을 도와주러 간 거라 왠지 이삿날 같았다. 

그.래.서. 점심에 중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ㅎㅎ

 

 

 

 

이 주변이 생활권이면서 동시에 입맛도 까다로운 분이 

괜찮다며 데리고 간 중국집은 '뽕차이'라는 곳이었다.

 

이 당시엔 몰랐으나 글 쓰려고 찾아보니 프랜차이즈였고,

우리가 간 곳은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포일점이었다.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짬뽕'이 추천 메뉴라고 한다. 

 

그런데 내 기준에는

짬뽕, 삼선짜장, 매콤 탕수육 등을 직접 먹어본 결과

매콤 탕수육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짬뽕이나 짜장 등 다른 음식들이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괜찮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탕수육의 바삭거림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탕수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뜻이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10시 
- 브레이크 타임(휴식시간) : 오후 3시 30분 - 4시 30분

 

 

*100% 국내산 등심으로 탕수육을 만든다고 한다.

 

 

 

 

독특하게도 보통의 중국집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경쾌하고 귀여운 느낌이 강했다. 

게다가 천장도 높아서 더 깔끔하고 시원해 보였다.

 

 

 

 

 

총 4명이 갔고,

매콤탕수육(중), 짬뽕, 삼선 간짜장, 짜장밥, 해물 쟁반짜장

요렇게 골고루 주문했다.

 

 

매콤탕수육(중)

 

 

가장 먼저 나온 매콤탕수육

 

 

 

 

갓 나와서 뜨끈뜨끈했고, 소스가 버무려? 진 채 나왔다.

소스를 부었다기보다는 속에 있는 탕수육들에도 골고루 묻을 수 있게끔 버무려졌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점성이 있는 소스였다.

 

 

 

 

소스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묻어있음에도 튀김옷이 바삭! 해서 놀랐다.

처음엔 '막 만들어져서 그런 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면류를 다 먹을 때까지 남은 몇 조각을 먹었을 때도 역시나 바삭함은 그대로였다.

 

 

 

 

튀김옷이 두꺼워서 딱딱하고 두껍게 바삭한 것이 아니라

튀김옷이 얇고, 아삭에 가까운 바삭함이었다.

그러면서도 소스 때문에 약간의 점성이 느껴졌다.

고기 색도 밝고 씹히는 맛도 겉바(+아삭)속촉

그리고 소스는 매콤(얼큰 50%+매콤 50%) 하고 새콤함은 강하지 않은 맛이었다.

끝까지 유지되는 겉바속촉의 식감은 정말 신기했다.

먹은 지 며칠이 지났지만 그 식감이 아직까지도 계속 생각이 난다.

 

 

짜장밥, 해물쟁반짜장

 

 

짜장밥과 해물 쟁반 짜장은 다른 분들 꺼라 사진만 ㅎ

요렇게 생겼다는 거 ㅋㅋㅋ

나중에 삼선 간짜장을 받고 색을 비교해봤는데

해물 쟁반 짜장 색이 더 진했다.

 

 

 

 

탕수육 먹다가 전 음식을 다 받고 전체 샷 ㅋ

이미 음식이 다 나오기 전 먹어버린 단무지와 생양파는 나중에 다시 가득 리필해 주셨다. ㅎ

 

 

짬뽕

 

 

남편 곰님께서 드신 짬뽕-

요건 뺏어 먹을 수 있어서 살짝 맛을 봤다. ㅎ

고기 맛이 우러나온 국물이었고, 슬슬 올라오는 얼큰함은 있었지만 자극적인 건 아니었다.

생각보다 많이 맵다는 느낌은 없었다.

담백하고 살짝 얼큰한 국물~

그리고 오징어, 꽃게 등 해산물도 들어있고, 상태 좋은 건더기가 잘 들어있는 편이었다.

면은 쫄깃, 탱탱함이 살아있었다. 당연하겠지만 면의 쫄깃함은 짜장도 마찬가지였다.

 

 

삼선간짜장

 

 

내가 주문한 건 삼선간짜장이었다.

 

 

 

 

새우, 오징어, 해삼 등 상태 좋은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있고 간간이 고깃덩어리도 잘 들어있었던 소스와

간짜장 특유의 아삭한 양파, 쫄깃함이 남달랐던 면이 어우러진 짜장이었다. 그리고 양이 상당히 많았다.

짠맛이 강하지 않았던 것도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보통의 중국음식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고

건더기로 들어가 있는 식재료의 상태도 괜찮았고

홀에 계셨던 이모님? 도 친절하셨고

그 무엇보다도 끝까지 바삭했던 탕수육(잊을 수 없어~)!

멀리서까지 갈 정도는 아니지만

이 주변에서 식사를 하려는데 중국음식이 생각난다면

이곳 괜찮을 듯하다.

동네에 이런 중국집 하나 정도는 있어주면 고민 없이 믿고 갈만하다. 

다른 지점도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의왕시의 뽕차이 포일점은 내 맘에 들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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