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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비오는 날 저녁 독산동 우시장 실비순대국에서 순대국, 순대스테이크

by 꼬곰주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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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곳을 처음 갔을 땐

소내장탕과 순대스테이크를 먹었고

순댓국은 지인들만 먹었기 때문에

순댓국까지 완벽하게 맛보고 싶어서

며칠 후에 두 번째 방문을 했다.

 

 

 

 

이 곳 순대국이 더 궁금했던 이유는

가게 이름이 '순대국'으로 끝나는 순댓국집인데

이상하게도 여기서 유명한 메뉴는 '소내장탕'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소내장탕은 맛을 봤으니 

왜 순댓국보다 내장탕이 유명한지 이유를 찾아봐야 할 터 ㅋㅋ

 

 

*영업시간이라던가 휴일, 메뉴판 등에 대한 정보는 앞선 글(하단링크)에 담겨있다*

 

 

 

 

장맛비가 내리던 날이었고 

평일 저녁이었다. 

 

그런데도 여긴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다행히 기다림 없이 주문을 할 순 있었지만

 

사람이 몰릴 땐

합석을 하기도 한다. 

 

 

 

 

가게가 작기도 하고 

자리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길가에 작게 자리 잡은 

패널 건물이다. 

 

이날

순대국 2개(7천원*2)와 순대스테이크(12,000원)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포기김치, 쌈장, 고추와 마늘

새우젓(순댓국 전용)이 나왔다. 

 

 

 

 

다진 양념(다진 양념)과 고추절임이 순대국 양념으로 나왔다.

 

지난번엔 그냥 생으로 된 다진 청양고추였던 것이 

이번엔 절인 고추로 나왔던 것이 달라진 점이었다.

 

순대국에 어느 정도 간은 맞춰져 있었고 

국물은 감칠맛 없고 

맑은 느낌도 아니고 

담백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걸쭉한 것도 아닌 

덤덤한 맛이었다. 

 

절반 정도 먹으니 

느끼함이 살짝 올라오긴 했다. 

 

 

 

 

중간에 살짝 물리는 감이 있어서 

고추양념을 넣어보긴 했으나 

크게 맛 변화가 없었다. 

고추는 맵긴 했는데 

순댓국의 물리는 느낌을 낮춰주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안에 건더기들은 실하고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처음 갔을 때

지인이 먹은 순대국밥을 봤을 땐

순대가 누드 순대인 줄 알았는데 

껍질이 벗겨진 걸 봤다는 걸 

이날 알게 됐다. 

 

순대는 찰지긴 하지만

누드 순대는 아니고  껍질 있는 것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ㅎㅎ

 

 

 

 

고기와 내장 등 부속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이것저것 골라먹는 맛이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부속들도 보였고, 

잡내 없고 

촉촉하고 탱글 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순대스테이크

 

 

국밥을 반절 정도 먹었을 때 나온 순대 스테이크~

 

처음 왔을 땐 정말 신개념 음식이었는데 

한번 먹어봤다고 그새 익숙해져 버렸다. 

 

 

 

 

세 가지 맛이고 

가운데가 매운맛인데 

직접 먹어보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매운맛이라는 것만 아주 살~~ 짝 매운기가 올라온다. 

그래도 많이 맵지는 않다. 

 

 

 

 

근데 어째 처음 와서 먹었던 날보다 맛이 덜했다. 

순대국에 순대스테이크- 순대+순대라서 그런지 

어느 순간 물리기 시작했다. 

 

나와 함께 간 곰이(남편)도 

이제는 여기 더 이상 한동안 안 와도 되겠다며

내가 느낀 것을 같이 느꼈다. 

 

 

동네 주민들에게 

입소문 난 맛집으로 

단골들이 많은 집-

 

내장탕, 순대국밥, 순대 스테이크- 총 3개의 메뉴를 먹어본 결과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1. 국밥은 안에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어주고

잡내는 나지 않는다. 

2. 순대 스테이크는 술안주로 먹기 괜찮다. 

처음 먹으면 신기하고 

너무 자주 먹으면 물릴 수 있다. 

3. 내장탕 > 순대국밥 : 국밥들 중엔 내장탕의 승리~!

 

 

 

 

처음 찾았던 이 곳 이야기는 

https://ggogomzoo.tistory.com/889

 

모두를 반하게 한 순대스테이크 '금천구 독산동 실비순대국'

순대국, 내장탕 같은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 동네에 있는 순대국 맛집들을 검색 하다 찾아낸 곳이 있었다. 로컬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위치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이 근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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