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함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맥주 한잔 하기로 한 날
뭘 먹을까 하다가
얼마 전 들렀던 피자마루에서 [치즈를 1kg 넣는다]는 피자가 생각나서
치킨과 함께 그 피자도 함께 먹기로 했다.
다른 피자보다는 이 피자를 고른이유가
지인의 취향 때문이었는데
일명 치즈피자덕후 였던 것~
다른 메뉴 볼 것도 없이
1kg 치즈 핵폭탄피자로 주문했다.
가격은 19,900원
칼로리가 2조각먹으면 936.8kcal라는
칼로리 폭탄피자이기도 하다. (가격은 12,900원)
한 단계 낮은 500g 들은 치즈 폭탄 피자도 있다.
주문하고 뒤늦게 다른 것들을 둘러보니
치즈폭탄피자 2탄으로
페퍼로니 피자도 있었다.
아... 이걸로 시킬걸! 하고
또 둘러보니
이번 신제품
마루파이브도 보였다.
그거 보니 또 이거 시킬걸! 하는 후회2가 밀려옴 ㅎㅎㅎ
각 피자의 가격은 사진으로 첨부~
페퍼로니는 500g 치즈로 단일사이즈인 것 같다.
다른 피자보다
한번 더 구워내야해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고
그렇게 기다려서 포장해왔다.
포장해서 들고오는 길에
다른 것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기대감도 상승했다.
편의점 한국수제맥주 행사까지 한아름 사 오고
드디어 먹기 시작!
치킨도 호기롭게 2마리 사 왔는데.... 결국은....
시카고 피자처럼 도우 끝이 약간 솟아있었고
정말 도우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모차렐라 100%였다.
다른 재료들은 전혀 없는
100% 치즈피자다.
맥주 사 오고
치킨 기다리고
차려놓고 또 기다리고 하느라
만들어진지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치즈 늘어짐 O
한조각도 묵직했다.
두꺼운 치즈 덕분인지 기다린 시간에 비해
많이 따끈했다.
한입 베어물면
풍부한 치즈 향이 입안 가득 훅~ 들어온다.
'와우~' 소리 절로 나오고
맛있다! 소리도 절로 나온다.
그런데 두입까진 괜찮다가
세입부턴 슬슬 느끼함과 물림이 올라온다.
그래서 함께 왔던 소스 2가지를 뜯었다.
하나는 투명한 노란색소스로 꿀소스로 나온 것 같고,
다른 하나는 토마토소스였다.
토마토소스는 피자 만들 때 쓰는 토마토소스에 매콤한 맛을 살짝 첨가한 듯했다.
토마토소스는 느끼함을 살짝 잡아주는 것 같긴 한데
생각보다 큰 매력은 없었다.
꿀소스는 고르곤졸라처럼 즐기라고 있었던 듯-
단맛과 치즈의 묵직함이 합쳐지니
맛이 없을 리가 없었다.
내 입맛에 소스는 둘 중에
꿀소스가 더 맛있었다.
소스를 함께 먹고
그냥 먹고
맥주와 먹고
그렇게 했는데도
최대 1조각 먹고
'이제 그만- '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엄청 배고팠는데
피자 한 조각에 음식 생각이 싹둑! 끊겼다. ㅎ
포만감으로는 갑인 듯-
조금 더 힘내서 나중에 반 조각을 더 먹어서 1조각 반이 이날의 최고 기록이었고
치즈피자 덕후인 지인은 2조각은 먹었다. ㅎㅎㅎ
하지만 세명이 이 한판을 다 못 먹었다는 사실 ㅋ
배불렀다기보다는
그냥 더 이상 음식 생각이 안 났다가 맞는 것 같다. ㅎ
하루가 지나서 글을 쓰는 지금-
사진 보니 그 맛이 다시 생각나서
한 조각 다시 먹고 싶어 진다. ㅎ
하루 한 조각이면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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