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그의 친구들과 함께 찾은 금천구 고깃집 '고기원칙 금천점' 이야기
독산 롯데캐슬 아파트 3차 상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주변을 몇 번 지난적이 있었는데
항상 이 고깃집에는 사람이 많았다.
고기원칙 금천점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11시 30분
- 전화 : 02) 808 - 8656
식사할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많지는 않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깔끔하다.
72시간 숙성한 고기가 이 집의 시그니처다.
그래서 고깃집 한쪽에 숙성 냉장고가 뙇~
냉장고 속에 있는 항아리에 고기들이 담겨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숙성 삼겹이었다.
(가격: 170g 기준 13,000원)
평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들도 있었다.
식탁마다 붙어있던 문구도 센스 있었는데,
결벽증이 있는 것처럼 청결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호출벨도
맥주/소주 버튼은 따로 있었다.
처음 기본찬들은 직접 갖다 주시고,
다 먹고 리필하고 싶으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 상차림은
쌈채소, 장아찌, 쌈무, 김치, 생고추냉이, 젓갈, 쌈장 등이다.
셀프바 관리도 깔끔했다.
처음은 소소하게
숙성 삼겹 5인분으로 시작~~
항아리에 담겨서 나오는데
구워 먹다 보면 1인당 2인분은 순삭 하게 된다.
기본 서비스가 조개탕?!
이 곳에서는
고기를 시키면
놀랍게도 조개탕이 서비스로 나온다.
사진과 같이 비주얼도 좋은 조개탕이다.
처음 1회만 무료고
추가하고 싶다면 9천 원을 더 내면 된다.
참고로 내가 갔던 5월에는 조개탕이 나왔는데
여름에는 소고기 물회로 대체된다고 한다.
삼겹살의 비계 부분도 고르게 잘 분포돼있었고,
눈으로 봐도 고기의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잘 구워서 한 점을 먹는데,
오-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맛이 좋았다.
쌈이라던가 장아찌, 생고추냉이 등과 곁들여 먹는 재미는 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알코올 아니던가-
안주가 좋아서 술이 술술 들어갔다.
술을 부르는 안주가 또 있었으니,
따끈한 국물의 조개탕이었다.
조개 상태도 좋고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정말 알코올과 찰떡이었다.
고기 다 먹고
마무리는 탄수화물이 딱!
김치말이 물국수, 비빔국수, 청어알 비빔밥을
주문했다.
고기에 비하면
비빔밥도, 국수들도 모두 평범했다.
개성 없는 맛이랄까-
밋밋하기도 했다.
비빔국수도 그냥 평범...
맵진 않았고, 특별함은 없었다.
김치말이 물국수도
기성 냉면 육수에 김치를 조금 썰어 넣은 맛이었달까-
솔직히 고기 빼고는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나가는 길에
뻥튀기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뻥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을 수 있었다.
조개탕으로 받은 첫 감동,
식사 후엔 뻥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해줬다.
깔끔한 매장,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
조개탕과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받을 수 있는 감동의 서비스들이 있었던
금천구 숙성 고깃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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