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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푸짐한데 가격까지 착한 금천구밥집 '강남찌개마을 : 본점'

by 꼬곰주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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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국물이 필요했던 저녁밥 시간-

동네의 작은 시장 골목에 있는 찌개 집을 찾았다. 

 

강남 찌개마을 본점 [금천구]

오전 11시 - 저녁 10시
일요일 휴무
02) 892 - 9955
포장 O / 배달 X

 

 

 

 

이 골목을 지나면서 항상 눈여겨봤던 곳이라 

이날 찾은 것이었는데 

 

갔다 온 후, 뒤늦게야 이 곳에 대해 알아보니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었던 금천구 맛집이라는 걸 알게 됐다. 

 

역시 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됐으니 

여긴 인정-^^ 

 

 

차림표, 식재료 원산지표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것이 본점이고 

이 외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 개의 지점들이 운영 중에 있는 

체인점 찌개 집이기도 했다.

 

찌개와 탕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고 

양푼에 푸짐하게 나온다. 

1인분엔 공기밥이 포함되지만, 

2~3인분 이상부터는 공기밥은 별도로 시켜야 한다. 

(공깃밥은 1천 원) 

 

저녁을 먹으러 온 것이라

김치찌개 2~3인분에 공깃밥을 2개 주문했다.

 

가격이 1인분이라고 해도 7천 원, 

2~3인분이라도 해도 14,000원이니 

요새 밥집들과 비교해도 정말 착한 가격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테이블에는 

푸짐한 찌개에 저녁을 하면서 술을 한잔 하러 온 팀들도 많이 보였다.

 

 

 

 

기본 밑반찬은 깻잎김치, 오징어젓, 포장 조미김이 나왔다. 

처음엔 좀 서운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찌개를 집중적으로 먹다 보니 

자동적으로 반찬에 손이 덜 가게 됐다.

 

반찬이 이 정도만 나온 게 다행이었다고나 할까-ㅎㅎ

 

참고로 이 밑반찬의 종류는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김치찌개가 곧이어 나왔는데 

정말 큰 양푼 한가득 김치는 포기째, 고기는 덩어리째 들어 있었다.

 

 

 

 

찌개가 조금 끓기 시작하자

사장님께서 손수 김치와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는데 

국물 속에서 고깃덩어리가 계속 나와서 놀랐다.ㅎㅎㅎ

 

 

 

 

세숫대야 같은 크기의 양푼에

고기와 김치, 튼실한 두부까지 가득 담겼고,

2~3인분이 아니라 4명이 와서도 모두가 잘 먹고 갈 만한 한상이 차려졌다. 

 

 

 

 

이걸 과연 두 명이 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 어려운 걸 해내긴 했다는 ㅎㅎㅎ

 

포장도 되는데 

포장해가면 아마도 두 끼는 따로 뭘 요리하지 않아도 이걸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찌개가 좀 더 끓길 기다렸다가 

드디어 맛있는 저녁을!!!

 

 

 

 

아무리 실패하기 힘든 것이 

김치찌개라지만,

모든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주고 

전문 찌개 집답게 원 상태의 재료를 보여준 후 푸짐하게 내어준 그 맛은 

먹는 내내 감동을 줬다. 

 

 

 

 

많이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많이 시지도 않은, 

적당히 중도를 지키는 얼큰함과 개운한 맛이 살아 있는 찌개였다.

 

 

 

 

아무리 봐도 요즘 같은 세상에

공깃밥까지 해서 8천 원이라는 한상을,

게다가 메인인 김치찌개로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밥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찌개만 먹는 게 섭섭하면

중간중간 오징어젓갈 김밥도 만들어 먹으면서 

깨끗하게 반찬까지 싹싹 다 비워냈다. 

 

항상 지나는 길에 

항상 사람이 많이 있던 

금천구 밥집 '강남 찌개마을'

 

2인분 가격에 

3.5인분 이상을 먹을 수 있는 

푸짐하고 가격 착한 밥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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