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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작,관악,금천)

씹는 맛 좋은 탕수육과 해산물 가득한 짬뽕, 금천구 독산동 중국집 '소용궁'

by 꼬곰주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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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고 사 먹고 

직접 쓰는 진짜후기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3차에 위치한 중국집 '소용궁'

 

이 주변에 사는 지인들이 먹어보고는

괜찮은 독산동 중국집이라고 했다.

 

 

 

 

중국음식이 생각나던 날 저녁, 그 소문의 중국집을 찾아갔다.

 

소용궁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저녁 9시
* 휴무일 없음
* 02) 808-1188

 

 

 

내부는 넓고, 밝았고, 깔끔했다.

자리도 많았다. 

 

 

 

 

방으로 된 곳도 있는데 그곳도 넓어서

대규모 모임이 있거나 가족수가 많을 때 방 쪽으로 들어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모두 입식으로 이용하기 편하게 돼있다.

 

 

차림표

 

 

소용궁셋트가 있어서

탕수육(미니)+짜장면+삼선짬뽕이 묶어진 1번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23,000원

 

따로 주문하면

 

짜장면은 단품 6천 원

삼선짬뽕 8천 원

탕수육(소) 15,000원으로

총 29,000원인데

세트로 하면 6천 원을 싸게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생양파, 김치를 준다. 

처음에는 이렇게 갖다 주고 

추가로 필요할 땐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던 셀프바~

짜사이 이름표는 있는데 이날 짜사이는 없었다. (아쉽...) 

 

 

 

 

엄선된 재료와 정성 가득하게 만드는 전통 중식 맛집이라고 강조하고 있었는데

 

여기 다녀온 지인들이 다 괜찮은 중국집이라고 했으니

그 맛이 더 궁금했던 차였다.

 

 

짜장면

 

 

세트로 된 음식 중 가장 먼저 나온 건 짜장면이었다. 

 

 

 

 

짜장 소스 밑으로 면이 살짝 보였는데

면이 하얀색이었던 게 독특했다.

 

(보통 다른 중국집들은 면이 노란색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면의 색이 하얀색이라 들어간 재료가 순수해 보여서 난 마음에 들었다.

 

면의 탱글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배고픔에 다른 음식들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비볐다.

 

 

 

 

짜장은 보통 짜장면 맛이었는데

위에 올려진 오이 때문인지 뭔가 향긋한 향이 살짝 스쳤다.

 

짠맛이나 감칠맛이 강하지 않았던 것이 특징이었다.

 

말 그대로 무난한 맛~

 

 

소용궁세트 1번

 

 

짜장면 맛을 조금 봤을 때 삼선짬뽕과 탕수육이 나왔다.

 

그래서 뒤늦게 찍은 전체 사진~

 

 

삼선짬뽕

 

 

세트에서 두 번째로 맛본 음식은 삼선짬뽕이다. 

 

 

 

 

해산물이 정말 가득 올려져 있었다.

보통의 중국집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홍합은 없고 대신 조개가 들어가 있는데

조개 종류를 잘 몰라서 단정할 순 없지만 껍질이 단단하고 두꺼운 조개였다. 바지락?

 

 

짬뽕에 들어있던 재료들

 

 

아무튼 조개에, 다양한 버섯들, 청경채에 오징어도 모양내서 들어가 있고, 꼴뚜기까지-

해산물에 각종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다.

 

 

 

 

국물에선 살짝 불향이 났고,

다른 짬뽕들보다 짠맛과 자극이 덜했다.

짬뽕도 짜장도 탕수육도 전체적으로 이곳 음식들이 짜지 않았고 자극도 덜했다.

 

그렇게 짜지 않고 자극은 적으면서도 맛은 괜찮았다.

 

 

탕수육

 

 

세트의 음식 소개 마지막은 탕수육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탕수육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탕수육 고기 두껍게 큰 조각으로 튀기는 곳은

압구정 중국 요릿집(일일향)에서 본 것 이후로 처음이다.

 

압구정 중국집을 가기 전에도, 그 후에도

그곳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었는데

여기에서 다시 먹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튀겨내면 고기의 씹는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튀김 속 고기의 색이 밝고 육즙이 흐르는 걸 보니

고기도 괜찮은 것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탕수육 소스가 묻어있지 않은 부분은 바삭하다.

두꺼운 튀김의 딱딱한 바삭거림이 아니라 얇은 튀김옷의 바삭 거림이다.

 

소스가 묻은 부분은 쫀득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고기 씹는 맛도 제대로고, 육즙도 주욱 나와서 튀김 속은 촉촉하다.

 

소스는 신맛이나 단맛이 강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과일향이 스친다.

 

여기 탕수육 잘하는 집이다. 내 취향 기준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 st에서 중국요리의 기본적인 음식 세 가지(짜장, 짬뽕, 탕수육)를 먹어봤는데

이 곳에서의 내 선택은 삼선짬뽕과 탕수육이다.

 

짜장이 나빴다는 게 아니라

짬뽕과 탕수육이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특히 탕수육이 1등-

 

사람들이 괜찮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음번에 다른 요리들도 먹어보고 싶어 진 금천구 독산동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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