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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카페 엔소쿠에서 뱅쇼 한 잔

by 꼬곰주 201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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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본에 생긴지 얼마 안 됐을 때 찾아갔던 카페가 있다. 그때 이후,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다시 들러봤다. 가봤더니 좀 더 뭔가 바뀐 게 있었다.~^^


산본카페 엔소쿠 포스팅 https://ggogomzoo.tistory.com/585



산본 CGV 건물 2층 카페 '엔소쿠'



 ensoku라고 쓰인 작은 간판과 리브레 원두를 쓴다는 입간판, 외관은 동일했는데, 카페 유리창에 풀꽃이라는 시가 붙어있는 게 추가돼있었다. 변화가 살짝 있어서 다시 전체적으로 찍어 올린다.



산본카페 엔소쿠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10시 30분

- 휴무일: 정보없음

- 인스타그램 @ cafe_ensoku



엔소쿠 가격(메뉴)



 메뉴에도 살짝 변경이 됐다. 없어진 음료와 디저트도 있고, 새로 생긴 것도 있었다. CGV 고객, 리반요가 회원, 소야소 이용 고객 모든 음료 10% 할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전에 메뉴판에서 미처 보지 못해서 못 먹었던 '뱅쇼'를 내가 기억해내서 먹었다!! 요새 계속 깜빡깜빡해서 이날도 하마터면 다른 걸 시킬뻔했다. 근데 내가 기억해냈다. 스스로 칭찬해~~~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새로 생긴 메뉴에 쑥 라떼가 있네~언니가 쑥 관련한 것들에 관심을 보여서 나도 '쑥'이라고 하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데, 여기서 보게 돼서 또 관심이 ㅎㅎ ㄴ내가 가본 카페들 중 쑥라떼는 엔소쿠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





 배드블러드, 노서프라이즈라는 리브레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글을 봤을 때 봤던 크레이프 케이크는 없어지고, 조각 케이크 3가지가 새로운 디저트로 들어와있었다. 바삭하게 맛있었던 에그타르트는 유지되고 있었고, 메뉴판에는 스콘도 있다 했는데, 쇼케이스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 이날의 주문: 뱅쇼(6,000원), 조각 케이크(초코/5,500원)





 엔소쿠는 두 가지 분위기로 나뉘는데, 위의 사진은 그중 하나인, 화이트 톤의 유럽풍 공간이다. 이 카페에서 조명이 가장 밝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도 예전에 없던 소품들이 보였다. 그냥 보기엔 별로 달라진 게 없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 자세히 보니 숨어있던 것들이 보였다.





 머지 한 공간은 조도가 낮은 자리들이다. 카페의 대부분의 자리가 이곳에 있다. 그동안 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들이 많이 있고, 한참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카페 전체적으로 처음 왔을 때보다 소품들이 많이 보였다. 벽에는 영화 포스터들이, 테이블에는 앤티크 조명과 소품들이 추가돼있었다.









 자리마다 작은 액자로 된 그림들도 보이고, 의자마다 방석들도 하나씩 놓여있었다.






 지구본 조명과 함께 있던 포토존은 여전했는데, 그 옆과 벽에는 뭔가 꽉 차있었다. 틀린그림찾기 처럼 달라진 점 찾기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주문한 것들을 즐겼다.



뱅쇼, 초코케이크




 케이크는 쏘쏘~ 그냥 보통의 맛이다. 시트는 폭신했고, 크림과 위에 얇게 갈린 초콜릿이 얹어진 케이크였다.



뱅쇼



 뱅쇼는 레드와인에 레몬, 사과, 계피, 정향, 흑설탕(또는 꿀) 등을 넣어서 끓인 음료로,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회복과 감기 예방을 위한 약으로 마신다고 한다.

 




 뱅쇼를 시켰더니 티포트가 함께 나왔다.





 안을 보니 로즈마리를 띄운 뜨거운 물이 들어있었다. 뱅쇼가 진하면 희석해서 먹거나 조금 마시다가 좀 더 이물을 부어 마시라는 뜻인 것 같았다. 여쭤본다는 걸 깜빡했다.





 레몬, 오렌지, 로즈마리 잎이 띄워져있고, 시나몬이 꽂혀있었다.


 



 쓰면서도 달고, 레몬향과 로즈마리향이 살짝 나면서 시나몬 향으로 마무리되는 음료였다. 함께 나온 티포트의 물은 많이 첨가하진 않았다. 그냥 나온 그대로 마지막까지 거의 다 마셨다. 좀 천천히 마셨더니 시나몬이 많이 우러난 것 같아 빼고 마셨다. 미세먼지도 있고, 몸이 좀 안 좋으려 했는데, 이것 때문인지 좀 진정되는 것 같긴 했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ㅎㅎㅎ


 아무튼 나중에 뱅쇼나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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