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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 꽃집 옆 카페 '데코앤플라워'

by 꼬곰주 201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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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꽃 집 옆 작은 카페

'데코 앤 플라워'


글/사진 꼬곰주







 솔직히 평소에는 이쪽 길로는 올 일이 없다. 그런데 작년 봄쯤인가? 다른 곳에 가려고 이 길을 지나다가 꽃집을 봤던 것 같긴 하다. 그때 그 꽃집 이름도 데코앤플라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명 그때 이 길가에 카페는 없었다. 그런데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인스타에 꽃집과 같은 이름으로 카페가 검색이 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사장님이 인스타로 카페 소식도 자주 올리셔서 정체가 궁금해졌다.


 (가끔 새로 생긴 카페를 찾기 위해 '산본카페'로 인스타 서칭을 한다. ㅎ 요샌 카페를 오픈하는 사장님들은 인스타계정먼저 만드시는 경우가 많아서, 새로 생긴 카페나 밥집을 찾을 땐 인스타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좌)데코앤플라워 꽃집/(우)데코앤플라워 카페



 찾아가기 전까진 꽃집 자리에 테이블을 작게 놓고 플라워카페로 바꾼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같은 이름으로 카페가 새로 생겨있는 것이 아닌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몇 칸 차이로 하나는 꽃집으로, 또 다른 하나는 카페로 그렇게 운영 중이었다. (카페 개점일 2018년 8월)





 그래서 카페에서 꽃다발 주문도 가능하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주문과 제작은 옆에 있는 꽃집에서 이루어진다. (카페에 문의를 하면 옆쪽:꽃집으로 안내해줌)






데코앤플라워 카페(Deco&Flower Cafe)

-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7시(수요일만 오후 3시까지)

- 휴무일: 일요일

- 연락처: 010-3460-8178

- 인스타그램 @ cafe_deconflower

- 특징: 옆에 있는 꽃집과 이름이 같은 & 연계된 카페, 아담한 동네 카페







 크기는 크지 않다. 보통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근린상가에 있는 작은 카페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4인용 테이블 3개 정도 있었다.


 

산본 데코앤플라워 카페 가격(메뉴)


데코앤플라워카페 디저트



 이날 있었던 디저트는 단호박 타르트, 브라우니, 크로칸슈(바닐라크림) 등 총 3종류가 있었다. 타르트 크기는 좀 큰 편이었다.


▷ 이날의 주문:

 음료는 시나몬 밀크티에 별표가 돼있기도 하고, 잘 나간다고 하셔서 '시나몬 밀크티(4,800원)'

디저트는 크로칸슈라는 이름이 생소했기도 했고, 이 카페 신메뉴라고 하셔서 '크로칸슈(바닐라/4,300원)'


 음료 도장을 찍어주는 쿠폰 있음/기본 커피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다.


 참고로, 커피음료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로 리필(hot 1,000원)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이나 텀블러 사용 시 5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 찍기 돌입~ 작은 카페였는데 그래도 구석구석 소품들로 꾸며져있었다. 아직은 겨울인지라 겨울 느낌&크리스마스 느낌의 벽 장식도 걸려있었다.





  꽃집과 함께 하는 집이라서 그런지 작은 화분이나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소품 등이 카페 한쪽을 채우고 있었다.






 밖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카페 안의 초록빛 덕택에 기분이 조금은 싱그러워졌다. 예전엔 집에 화분을 많이 길러서 겨울에도 녹색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지금 집에선 화분이 단 한 개도 없어서 가끔씩 이런 곳에서 보는 초록빛이 참 반갑게 느껴진다.



 원두 드립 백도 1개당 1,500원씩 판매 중이다. 7개 들이 1box는 총 금액에서 500원 할인해서 1만 원이라고 한다.





 휴지 위에 놓인 동그란 돌멩이에 표정이 그려진 익살스러운 캐릭터 ㅎㅎ 요새 카페에서 휴지를 고정시킬 때 동그랗고 예쁜 돌을 올려 두는데, 여긴 표정도 그려져 있었다.






 테이블 위의 작은 소품들도 꽃이나 식물들과 연관된 것들이었다.






 펜으로 그린 작은 그림들은 소담하게 하얀 벽을 꾸미고 있었다. 그림 속에서 사장님과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창가 자리는 딱 1개의 테이블만 있었는데, 배치가 비효율 적인 것 같았다. 자리를 배치한 각도를 90도 틀어 2인용 자리로 분리해 놓으면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창가 자리를 선호하는데, 4인용 테이블을 저렇게 2명이 차지해 버리면 좀 난감하다. 뭐 작은 동네 카페라 사람이 꽉 차는 일은 많지 않을 수도 있고,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임



시나몬밀크티, 크로칸슈(바닐라크림)


시나몬 밀크티



 시나몬 밀크티는 루이보스&시나몬 아마드 티백으로 우린 밀크티에 시나몬 가루가 솔솔 뿌려져 나온 음료였다. 시나몬 향이 솔솔 나는데, 루이보스가 나랑 안 맞았던 듯...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런데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새 갔던 카페에서 마신 밀크티에는 아마드 티가 많이 꽂혀 있더라. 난 차 종류와 브랜드는 잘 모른다. 아마드 티(ahmad tea)가 고급이고, 유명하고, 비싸고 그럴지는 모르나 솔직히 카페만의 비법이 있을 것 같은 밀크티에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살 수 있는 티백이 담가져 나오면, 그 카페에서만 마실 수 있는 음료라 느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음료에 대한 신비로움이 사라진다. 뭐- 카페에서 먹어보고 관심이 생겨서 저 티백을 내가 구매해서 집에서 해먹을 지도 모르긴 하지만... 카페도 어쨌든 음식을 파는 곳이니, 음식에 대한 비법이 있어 보이면 좋을 것 같다. 이것도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크로칸슈(바닐라크림)



이날 크로칸슈라는 디저트는 처음 봤다. 글을 쓰려고 찾아봤더니 이래저래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디저트인가 보다.

 



바삭한 껍질 윗부분에는 소보로 가루 같은 것이 덮여있고, 크림을 감싸고 있는 껍질은 베이비 슈의 껍질과 비슷했다. 겉은 바삭했고, 속에는 크림이 들어있어서 몽근했다. 오븐에 살짝 구워져 내주셨는데, 신기한 게 안쪽 크림은 살짝 차가운 상태였다.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슈를 먹는 듯한 느낌과 맛이었음(베이비 슈에 소보로 가루가 올려진 맛)




데코 앤 플라워 카페


 조용하고 아담한 동네카페로 작은 화분을 비롯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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