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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마신것

요새 핫한 편의점 신상 맥주 금성, 노르디스크, 곰표

by 꼬곰주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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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으로 맛본 편의점 신상 맥주 2종과 품절 대란인 곰표맥주(변화있음) 이야기.

 

여름 저녁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하루의 위로를 해준다. 

그래서 슬리퍼 신고 집 앞 편의점 두 군데를 돌며 

신상 맥주와 함께 핫한 인기를 자랑하는 곰표 밀맥주를 사 왔다. 

 

모두 4캔에 1만원

(머지 포인트로 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

 

 

 

gs25에서는 노르디스크와 금성맥주를,

CU에선 곰표를 구매했다.

 

노르디스크 캠핑 맥주는 gs25 앱에서 새로 나왔다고 소식을 알려왔길래 궁금해서,

금성은 레트로 디자인으로 나왔다며 사람들이 마시는 걸 보고 소식을 접한 것이 구매 이유였다.

 

곰표는 한동안 또 한참 품절이더니 이번에는 좀 많이 들어온 것 같았다.

구하기 힘들어 귀하신 몸인데, 우리 동네 편의점에선 늦은 밤에 가야 그나마 획득 확률이 더 높은 듯하다.

 

 

 

 

 

- 노르디스크는 오비맥주에서 만든 라거. 도수는 5.3%

- 금성맥주는 제주맥주에서 만들고 감귤피가 들어간 것이 특징. 도수는 5.1%

- 곰표는 세븐브로이에서 만든 밀맥주로 패션후르츠,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 등이 들어간 것이 특징. 도수는 4.5%

 

모든 것들의 공통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랜드들의 이름을 딴, 콜라보라는 점이다.

 

 

 

 

노르디스크는 캠핑맥주라는 콘셉트다.

맥주 맛은 라거로 청량한데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른 것들에 비해 개성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익숙한, 그동안 마셔왔던 국산 라거 맥주의 느낌.

(곰탱이는 마시자마자 오비라거 생각이 딱 나는데?!라고 했을 정도)

 

대신 5.3%로 도수가 아주 살~짝 높은 편이라는 점 정도가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금성맥주는

어렸을 적, gold star 골드스타 전자제품을 썼던 나에겐 친숙한 이름과 상표다.

그리고 빨강과 금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브랜드의 옛 이미지 덕에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제주맥주에서 만든 데다가 감귤피가 들어가서 전에 마셔봤던 제주에일 2종과 결이 비슷한 맛이 난다.

 

대신 펠롱에일, 위트 에일보다는 감귤 향이 좀 더 연하고 은은한 정도다.

 

 

 

 

곰표는 예전 초창기에 마셨던 것에서 맛이 좀 변했다 싶었는데

예전 마시고 나서 기록해 놓은 것을 보니, 확실히 원료명과 제조회사에 변화가 있었다.

제조회사야 뭐 이미 롯데칠성에 OEM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뉴스에서 접했기 때문에 제조사의 변화는 그렇다 치는데

원재료명에서 살짝의 변화가 있을 줄이야;;;

 

[원재료명 및 함량 변화: 기존 → 현재]

* 보리맥아(독일, 네덜란드) → 보리 맥아(호주, 독일)

* 밀(외국산/독일, 네덜란드) → 밀맥아 (독일)

* 홉→호프 펠렛

* 들어가지 않았던 효소제, 산도 조절제, 이산화탄소가 이번에 나타남

 

원재료 명의 순서가 바뀐 것으로 봐서 원료가 들어가는 비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숭아의 향과 상큼 달달, 새콤한 맛(패션후르츠, 파인애플)이 좀 더 잘 퍼지며 더 향긋해지긴 했는데 묽어진? 맑아진 느낌이 생겼다. 끝 맛도 별로....

 

한 모금 마시자마자 뭔가 변했다는 생각이 바로 딱 들었고,

나뿐만 아니라 곰탱이도 변했다고 이상하다고 했다.

나는 초창기 버전이 좀 더 괜찮은데... 변화 없이 해야지 인기에 힘입어 변하면 사람들 바로 알아볼 것이다.

내가 예민한 편이 아닌데도 바로 알아보니 말이다.

 

 

 

 

아무튼 매번 편의점을 갈 때마다 신상 맥주들이 1~2캔씩은 늘어나 있는 걸 보게 되는데, 그것들을 하나씩 맛보는 재미로

이번 여름을 또 나게 될 것 같다. ㅎㅎㅎ

요샌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다. 그것도 국내산 매주들로다가 말이다. ㅎㅎㅎ

 

 

 

 

이 글에 언급된 같은 제조사 & 다른 맥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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