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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잘 어울리는 감귤향 맥주 제주펠롱에일, 제주위트에일

by 꼬곰주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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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의점 맥주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한국산 수제 맥주들이 지 않을까 생각한다.

외국 맥주들의 4캔 1만 원 행사로 점령당했던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가

올해 들어 개성만점의 국산 수제 맥주들로 확~ 뒤집어졌다.

 

 

 

 

그 배경에는 주세법이 50년 만의 개정이 있다.

한국에도 충분히 특색 있고 재미있는 맛의 맥주들이 많았음에도

술에 붙는 세금의 구조 때문에

이런 수제 맥주들의 대중화가 힘들었던 것이다.

2020년 1월 1일부터 세금 방식이 [L 당 붙는 종량세]로 변경됨에 따라

캔맥주에 붙는 세금이 L 당 415원 정도 줄어들게 됐고,

그중에서도 병/페트/생맥주에 비해 캔맥주에 대한 세금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지게 됨으로써

지금과 같은 가격에 국산 맥주들의 반란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마트와 편의점에서 4캔 할인행사가 더해지면서

4캔에 9천 원~1만 원에 하는

나처럼 맥주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술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의 한국 수제 맥주들의 인기가 정말 반갑다.)

 

 

 

 

우리 동네의 경우

CU 편의점에서 4캔 1만 원에 파는 행사를 봤는데,

그 후에 롯데마트에 갔더니 4캔 9천 원까지 파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종류는 울 동네 CU편의점이 가장 다양하고 많다.

단, 편의점의 발주 센스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니 모든 cu가 그렇다고 말하긴 힘들다.)

게다가 마트에서 제주 에일이나 제주슬라이스 패키지 행사까지!

그냥 지나치기 극심하게 힘들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을 다 살펴본 결과

제주에일 맥주의 경우 다른 마트에도 4캔 만원 행사에 들어있긴 한데

컵을 준다던가

가격 할인을 한다던가 하는

행사적인 측면에서는 롯데마트가 현재까지는 제일 매력적이었다.

[계산을 해보니...]

6캔 13,200원 → 맥주값으로만 계산해보면 1캔 당 2,200원

이 가격은

일반적인 할인행사인 4캔 1만 원과 비교하면 -1,200원 싸고,

내가 본 최저가 4캔 9천 원과 비교해도 - 200 원 싸다.

최저가보다 싼데도 컵을 1개 준다

이건 꼭 사야 해!!....-_-;;;; 요래 된 것;

편의점에서 파는 국내 수제 맥주들 종류를 내 나름 거의 다 먹어봤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진하고 묵직한 맥주들보다는

산뜻한 종류의 맥주들(곰표가 내 취향의 1위ㅋ)이 내 여름 맥주 취향엔 잘 맞았다.

이 제주맥주들도 전에 마셔봤는데

산뜻한 편이라 바로 겟 하는데 한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ㅋㅋ;;

 

 

 

 

컵도 탐났고, 맥주도 싸게 먹는다는 이유를 붙이며

제주 수제 맥주 2종이 섞인

500ml 6캔 + 제주맥주 전용잔 1개 구성으로 13,200원 패키지를 집어왔다.

(여러 가지 의미로...) 죄책감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ㅠㅠ;;;

 

 

 

 

6캔 구성은

제주 위트에일 3캔

제주 펠롱에일 3캔

이렇게 반반씩 들어있고

유리잔 1개가 사진처럼 함께 들어있다.

 

 

제주맥주 전용잔

 

 

가장 궁금했던 잔의 모양은

가운데가 살짝 볼록하고, 전체적으로 길쭉한 모양이다.

한 잔에 담기는 음료의 용량은 370ml,

앞뒤로 똑같은 심벌(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은 맥주캔에 그려진 것과 같다.

 

 

 

 

재질은 착색되지 않은 유리

만든 곳은 역시나 차이나

그래서 그런지 립 라인(입술 닿는 부분)의 만듦새가 차이 난다. ㅎㅎ

맥주회사 홈페이지에서 5,500원(배송비 3천 원 별도)에

판매 중이기도 하다.

 

https://www.jejubeer.co.kr/shop/?idx=1

 

제주맥주 전용잔 370 mL : 제주맥주, 매일의 여행을 만든다

제주를370 mL만큼담을 수 있는제주맥주 전용잔맥주마다 어울리는 맥주 잔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제주맥주의 맛과 향을 최상으로 느끼기 위해제주맥주 전용잔이 만들어졌어요.제주맥주

jejubeer.co.kr

 

 

jeju pellong ale , jeju wit ale

 

 

제주맥주 주식회사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든 제주펠롱에일과 제주위트에일-

 

 

 

 

  펠롱에일 위트에일
도수 5.5% 5.3%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펠렛, 효모,
황산칼슘, 염화칼슘, 황산아연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호프펠렛, 감귤피, 코리엔더,
효모, 건조오렌지껍질,
황산칼슘, 염화칼슘, 황산아연
제조사
설명
펠롱에일의 '펠롱'은 
'반짝이다'라는 뜻의 제주 방어

이름에 맞게 반짝이는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게
홉을 블렌딩해 제주스럽게 만든 에일맥주
밀과 제주 감귤 껍질을 블렌딩해서 
산뜻하게 만든 밀맥주

위드에일은 밀(wheat) 에일로 
캔에는 영어로 wit 라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펠롱에일에는 제주스러운 향을 내기 위해 들어간 것이 없다.

기본적인 맥주를 만드는 재료들뿐-

이 점이 정말 신기한데,

맥주를 마셔보면 분명 향긋하고 산뜻한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냥 호프 펠렛, 보리 맥아, 효모 외엔 특별하게 들어간 게 없는데 말이다.

 

 

 

 

투명한 컵에 따라서 색을 비교해봤다.

전용잔이 들은 맥주 패키지는

한 개만 샀기 때문에

펠롱맥주는 와인잔에, 위트맥주는 전용잔에 따라줬다.

색상만 보면

펠롱에일이 더 진하게 보인다. 붉은 기운도 좀 더 감돈다.

밀맥주가 더 탁하고 진한 색일 거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틀렸다.

 

 

 

 

직접 맛을 본 특징을 적어보자면

둘 다 시트러스 향(감귤계 향)이 난다.

현재 나온 국산 수제 맥주들 중 '에일'맥주들에 비해 향이 진한 편이 아니다.

산뜻한 느낌의 향과 맛이 있다.

향의 산뜻함 : 펠롱 > 위트

맛의 묵직함 : 펠롱 < 위트

 

 

 

 

역시 밀맥주는 밀맥주답게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그런데 두 개의 맥주가 아주 큰 맛의 차이를 보이는 건 아니다.

아주 살짝 다르게 묵직함과 산뜻함을 서로 주고받은 느낌이다.

이 제주맥주가 편의점 맥주 선호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데

아마도 여름엔 산뜻한 것을 찾는 분들이 많다는 증거 아닐까-

 

 

 

 

어떤 것을 더 선호하고 어떤 것이 더 맛있냐 없냐는

10000% 취향이기에

남이 표현해 놓은 건 참고로 하고

직접 먹어보고 선택하는 게 정답이 아닐까-ㅎ

나 같은 경우

계절에 따라 보리음료에 대한 취향이 바뀌는데

여름엔 청량하고 산뜻한 '라거'나 썸머스비 같은 탄산 사이다

가을, 겨울엔 에일이나 밀맥주같이 뭔가 묵직한 바디감과 향을 가진 보리 탄산을 선택하니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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