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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프랜차이즈

노브랜드버거 산체스버거 세트와 사이드 인절미치즈볼, 피자바게트

by 꼬곰주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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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었던 nbb 시그니처 버거가 괜찮았던 데다가 

그때 봐 뒀던, 호기심 유발 사이드 메뉴들도 먹어볼 겸 

또 노브랜드버거를 찾았다.

 

 

 

 

동네에 없어서 홍대입구역 근처에 볼일 있어서 나갔다가 

아침 겸 점심 메뉴로 이곳을 선택했다. 

 

내가 너무 오랜만에 간 건지...

건너편에 있던 엔제리너스 폐점했더라. 

꽤나 자주 갔었는데 

주변 건물 상가들까지 다 빈것 보니 이 주변에 큰 변화가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저녁 10시

 

아무튼 홍대점은 자리도 많고 넓은 편이었다. 

12시 정도가 되니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했다.

 

 

 

 

주문한 것들은 

산체스 세트(+500 음료 커피로 변경) 6,200원

피자바게트(콤비네이션) 콤보 5,900원

인절미 치즈볼 2,900원

 

 

 

 

하우스스페셜로 분류되는 사이드 메뉴 중 

바게트피자는 

콤비네이션과 페퍼로니로 두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콤비네이션으로 선택했다. 

 

 

 

 

우선 바게트는 겉이 바삭했는데 바삭한 껍질의 두께가 얇기도 해서 식감이 좋았다. 

빵의 속도 부드러워서 먹을 때 질기다거나 입천장 다칠 일은 없었다. 

빵 자체는 합격-

 

 

 

 

그런데 문제는 맛에서 나타난다. 

치즈를 비롯한 토핑들이 실하게 올라간 것 같아 먹음직해 보였는데 

먹었는데 왜 ... 이마트 피자가 생각나는지;;;

 

위에 얹어진 저 먹음직스러운 재료들이 아까운 느낌이었다. 

 

소스맛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밍밍한 맛... 

감자튀김 찍어먹으라고 준 케첩이 

피자바게트에 뿌려먹으라고 한 건가 싶을 정도였다. 

 

그 와중에 치즈는 꽤나 들어있었기에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느끼함이 올라왔다.

 

 

 

 

이날 먹었던 것 중에 가장 괜찮았던 것은 인절미 치즈볼이었다. 

새로 나온지 얼마 안 된듯한 사이드 메뉴로 광고가 한창 인 것 같다. 

 

노브랜드버거에 다시 오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것 중 하나였다.

 

가격은 한알에 1천 원 꼴로 3알에 3천원이었는데, 

가격이 착해보이진 않는다.

 

 

 

 

크기는 탁구공보다 살짝 큰 사이즈 (약 5cm 정도)였고, 

표면에 설탕과 함께 콩가루가 묻어있다. 

 

 

 

 

찹쌀도넛과 비슷한 느낌도 나는데

안에는 치즈 덩어리가 꽉 차있는 완벽한 치즈볼이다.

따듯할 때 먹어야 제맛인 건 당연할 터~

 

 

 

 

느끼함보다는 겉에 묻은 콩가루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의 늘어짐,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겉껍질

이 모든 것의 조화가 순삭감이었다.

 

설탕가루가 묻어있음에도 생각보다 달지도 않았고

느끼함도 심하지 않아

개인적인 입맛엔 취향 저격이었다.

 

생각해 보면

찹쌀과 콩가루, 약간의 달달함과 치즈

이 조합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ㅎㅎㅎ

 

 

 

 

이날 먹은 버거는 산체스로 매운맛 표시가 있어서 골랐다. 

노브랜드버거에서 양념이 강하게 들어가거나 매운 게 맛있다는 지인의 추천에 고른 것이었다.

 

 

 

 

할라피뇨와 매운소스가 들어갔다는 게 이 버거의 특징이다. 

토마토와 양상추, 양파 등의 채소는 역시나 신선한 것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밖에 치즈 한 장, 소고기 패티 한 장으로 된 버거다. 

 

패티는 겉이 그을려진 자국없고 바삭한 느낌 없이 구워져 있었고 

빵 안쪽도 살짝 구워져 있긴 했는데 

둘 다 좀 더 노르스름하게 색이 날 정도로 구워주면 맛을 좀 더 좋게 해 줄 것 같다.

 

 

 

 

그런데 이것도 먹어보니... 

신세계 계열인 이마트나 노브랜드 버거나

왜 직접 조리해서 파는 식품들은 맛이 밍밍한지.. 

재료들만 보면 잘 들어가있어서 호기심과 식욕을 자극하는데 

막상 먹어보면 맛에 악센트가 없고 뭔가 싱겁게 느껴진다.

 

분명 쓰는 소스의 레시피에 그 비결? 이 숨은 것 같다. 

 

nbb 시그니처의 경우에는 소스맛이 미미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 덕분에 

치즈와 패티의 맛이 더 잘 느껴져서 

고기 맛을 돋보이게 했는데, 

 

산체스버거는 소스가 어중간한 맛으로 치고 올라오니 

고기는 고기대로 맛이 가려지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맛이 돼버렸다. 

 

개인적으로는 기본기에 충실한 nbb 시그니처가 나은 것 같다.

 

 

 

 

감자튀김은 수제버거 집에서 볼법한 두꺼운 사이즈였다. 

소금기가 없어서 이것도 좀 싱겁다. 

감자 본연의 맛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짭짜름한 맛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케찹은 필수-

 

식감은 두꺼운 만큼 바삭한 것은 없다. 

 

중간중간 껍질이 살아있는 부분도 있어서 

뭔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다. 

 

 

 

 

매운맛 소스가 들어간 산체스버거와

감자튀김, 피자 바게트와 인절미 치즈볼 등의 사이드까지 먹어본 결과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밋밋함과 강렬하지 않아 뭔가 아쉬운 맛이란 결과가 도출됐다.

자극적이지 않고 들어간 재료 본연의 맛을 나타내는데 충실했다고 해야 하나...

지금까지 먹어본 결과

기본기에 충실한 NBB시그니처와 인절미 치즈볼이 가장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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