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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프랜차이즈

부드러운 맥도날드의 생선버거 필레오피쉬

by 꼬곰주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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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도날드에는 고기 패티 버거만 있었는데 

이번에 생선버거가 나왔다.

이 버거는 2008년까지 나왔다가 단종된 후, 13년 만인2021년 3월에 재출시가 된 것이다.

 

 

 

 

그래서 가게 안 이곳저곳에 이 버거의 광고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주변에 육지에 사는 고기를 안 먹는 사람들이 은근 있어서 

버거를 먹고 싶을 땐 꼭 해물 버거를 찾곤하는데,

이번에 이걸 재출시한 덕에 

이젠 맥도날드에서도 먹을 수 있는 버거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근데..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를 먹는 건 생선이나 육지의 동물이나 똑같지 않나?;;;)

 

아무튼 이 필레오피쉬에 들어가는 생선은 알래스카 바다에서만 잡는 100% 알레스카 폴락이다. 

알레스카 폴락이라 하니 뭔가 신기한 생선 같지만, 한국말로 해석하면 우리에게 친숙한 '명태'가 된다.

일명 명태 버거 인 셈.

 

한 가지 덧붙이자면,

미래 세대를 위해 애쓰며 만든 버거로 다른 지역의 명태까지 싹 다 잡지 않기 위해

알래스카 바다로만 한정해서 잡는다고 한다. 

 

 

 

 

더블 필레 오 피쉬 세트의 가격은 6천 원(단품 5천 원)

일반 세트의 가격은 4,500원이다.(단품 3,500원)

(내돈내산)

계산해보면 생선 패티 한 장의 차이가 1,500원인 셈이 된다.

 

 

4,500원 필레오피쉬 세트

 

 

세트를 받자마자 와우~ 작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ㅎ

 

 

 

 

대신 막 만들어 나와서 뜨끈함이 있었던 것은 좋았다.

 

 

 

 

크기는 치즈버거 크기로 

지름 9~10cm 정도, 여자 손바닥(손가락 제외 손바닥만)만 한 크기다. 

그래도 치즈버거보다는, 브리오슈 번과 명태 패티의 도톰함 덕에 높이가 살짝 더 높긴 하다.

 

 

 

 

버거의 제일 위층엔 피클 조각이 섞인 타르타르소스가,

중간엔 알래스카 폴락 튀김 패티가, 

그리고 마지막은 노란 치즈가 들어있다. 

 

 

 

 

맥도날드를 얼마나 안 왔던지... 이번에 브리오슈 번을 처음 먹어봤다. ㅎ

그런데 이거 이거~ 정말 탱글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그리고 생선 튀김 패티도 부드러웠기 때문에, 이 빵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마 다른 번이었으면 맛이 떨어졌을 것 같다.

 

이걸 먹어봤던 누군가는 이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다고 표현하던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만큼 부드러워서 이가 약한 분들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큰 특징은 타르타르소스였다. 

피클 조각이 큼직하게 들어갔다 했더니 

역시나 톡 쏘는, 시큼한 피클 맛이 강하게 났다. 

 

개인적으로 맥도날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버거가 치즈버거고, 

그 치즈버거가 좋은 이유는 중간에 딱 하나 들은 피클 맛 때문인데, 

이 버거도 그 맛이 나서 좋았다. ㅎㅎㅎ

 

지극히 음식은 개인 취향이 적극 반영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선 튀김에는 역시 타르타르소스의 궁합이 최고~

그 피클 맛 덕에 느끼함은 없고 톡 쏘는 맛 덕에 맛의 포인트는 잡을 수 있었다. 

 

 

부드러움이 최고로 인상 깊었고, 

그다음은 강렬한 맛의 타르타르소스가 인상에 남았던

브리오슈 번과 궁합이 잘 맞는 맥도날드 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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