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롯데리아 핫치킨 폴더버거 직접 먹어봤는데-

 

 

새로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참 말이 많은 롯데리아 신제품들

​

희한하게 사람들 불만족스러워하면서도

많이 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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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날에 보니까

매장에 온 손님들 죄다 폴더버거 사 먹고 있더구먼...

뭐든 신제품이 나오면 다들 궁금하긴 한가보다.

 

 

 

 

왜냐면 내 남은 인생의 짝꿍인 곰탱님께서도

요거 뭐냐고

자기만 빼고

나만 먹고 왔다고 투덜투덜...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기 때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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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할인하는 날 맞춰서 먹으러 갔다.

나도 비프는 먹어봤는데

핫키친은 안 먹어봐서 궁금한 것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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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잇츠데이에

핫치킨 비프버거 세트를 5천 원에 먹을 수 있는 제품 교환권을

앱에서만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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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가장 싼 날이었다.

그 이후엔 최저가라고 해봤자 세트로 5,700원인 듯-

 

 

 

 

독산에 있는 홈플러스 안의 롯데리아 매장 가서 먹었는데

여긴 정말 난장판이다.

매장 분위기도 난리...

손님들이 자리도 엄청 지저분하게 쓰고 가고

조명도 뭔가 어두운 느낌이고...

아무튼 마트 장 보러 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겸사겸사 이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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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여긴 가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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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복귀....

 

 

폴더버거는

큰 빵(지름 17-18cm)을 반으로 접어서

그 속에 재료들을 넣은 빵인데

롯데리아에서는 '접은 버거'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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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사람들의 후기에서 묘사되는 맛이 모두 다 달랐는데

특히나 핫치킨의 경우

그 차이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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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기만 하다.

달기만 하다.

빵은 또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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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 동네에서는

과연 어떤 맛으로 만들어주나

궁금한 것도 있어서

직접 먹어보려고 더욱 애를 썼는지도 모른다.

 

 

 

 

오래 기다려서 그 문제적 아이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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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에 들어있고

꺼내서 먹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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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없는 봉투에다가

입구를 접어서 주니

닫혀있는 형식이 돼버린다.

이럴 경우

봉투 안에는 습기가 차고

잘못하면 빵이 질겨질 가능성이 컸다.

​

아니나 다를까

이날 곰이도 먹으면서

빵이 질기다며 불만족을 나타냈다.

 

 

 

 

폴더버거 출시 첫날에 

나 혼자가서 비프 폴더버거를 먹었었다.

그 맛은

불고기 베이크 같았고,

빵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내 식대로 정확한 맛 표현을 하자면

코스*코의 불고기 베이크에서

빵을 더 두껍게 추가한 만큼 불고기를 뺀 맛이었달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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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핫치킨은 어떨지 -

그것보단 괜찮길 바라며 주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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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핫 치킨은 그나마 양상추가 들어있어서

좀 더 버거스러워 보이긴 했다.

 

'버거'라는 말이 없었다면

그냥 브리또라고 생각했을 것을... 

이쯤되면 이름이 뭔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치킨 조각이... 월리를 찾아라 수준은 아니더라도

너무 작고 분산돼있는...

치킨을 좀 먹음직스럽게 넣어주면 안 됐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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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나왔던

지파이버거 = 클라쓰버거 와

이번 7월의 폴더버거를 크로쓰~ 하면

반응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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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계속 신제품을 내긴 하는데

가성비가 떨어지는 신제품들을 많이 만들고 있어서

참 많은 불평들을 듣고는 있는 게 아닐까...

 

 

 

 

그래도 핫키친폴더버거는

체더치즈에

양파슬라잉스, 피망, 양상추, 치킨조각,

매운 소스까지

비프 맛보다는 들어있는 재료의 종류가 더 많아서

뭔가 심적으로 만족감은 올라간다.

 

 

 

 

먹어보니

처음에는 별로 안 맵다가

두입- 세입 넘어가면서

매운맛이 슬슬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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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단맛이 있지만

심한 건 아니었고

매운맛이 끝에 징- 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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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매운 소스였는데

불타는 오징어 버거에서 맛봤던

그 매운 소스가 연상되는 맛이었다.

 

 

 

 

바깥쪽에는 양상추가 있어서 소스 맛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는데

안쪽이 좀 더 진한 맛이었다.

치즈가 맛을 중화시켜주긴 하지만

매운 소스가 꽤나 매워서

콜라와 감자튀김을 다 먹을 때쯤에야

매운기가 입에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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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은 먹지 못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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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는 고기 맛을 많이 느끼게 하기 위해서

고기와 치즈의 콜라보로 채소 없이 구성한 듯하고,

핫 키친은 그보다는 산뜻하고 강렬하게 느끼라고

매운 소스와 양상추 등의 구성을 택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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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가격 등에 대한 말이 많고

핫 키친의 경우 맛의 평준화가

지점마다 이뤄지지 않은 듯하지만

(내가 먹어본 맛과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해 비교해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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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 개인 취향인지라 -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세일할 때 노려서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