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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제주여행] 겨울에 찾은 동양 최대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힐

by 꼬곰주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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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후반에 갔던 제주도 동백 여행

 

동백 포레스트, 휴애리에 이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서귀포시에 있는 카멜리아힐이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흐린 하늘 속에서 우산을 들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춥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이때 갔던 세 곳 중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규모가 커서 그런지 

가장 자연적인 숲을 거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카멜리아 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수목원으로

총 6만 평의 부지에 가을부터 봄까지 80개국/500여 품종/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피고 지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 자생식물들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도 함께 자라고 있기 때문에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고 

그에 따라 이곳의 분위기도 달라진다고 한다.

 

 

 

 

비가 오고 있었음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대형 관광버스도 오가기도 했다. 

 

 

 

 

정문으로 들어가기 전, 주차장 옆에는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었다.

이날은 정신이 없어서 가게 안쪽까지는 찍지 못했는데

주로 동백 관련한 머리핀이라던가 우산 등 작고 큰 소품들로 기념품이 구성돼 있었다. 

 

비가 왔기 때문에 우산이 가장 잘 나갔는데

좀 더 아이디어가 넘치는 우산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념품들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살짝 아쉬웠다.

 

 

 

카멜리아힐 지도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곳에서는

 

겨울에는 동백,

봄에는 동백, 벚꽃,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 뮬리, 루비 뮬리, 팜파스그라스, 억새 등

 

계절마다 다른 식물들이 피어난다.

 

 

 

 

규모가 큰 곳인 만큼

온실도 대온실, 소온실로 두 개나 있고

카페며 전망대 등 29개의 관람코스들이 있어서

하루 날 잡고 이곳만 천천히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동백축제 기간 중 금~일요일에는 수목원 곳곳에서 버블쇼(큰 비눗방울을 날려줌)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전망대에 다다랐을 때

큰 비눗방울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멜리아힐

* 입장료: 성인 8,000원
* 동계기간 (12월 ~2월) 관람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까지
*휴무일 : 없음

 

 

 

 

일행 중 제주도민이 있어서 

그분만 6천 원, 

나머지는 8천 원씩 입장권을 끊었다. 

 

그리고 입장권과 함께 꽃 모양의 카드를 함께 받았다. 

 

 

 

 

제주도 특유의 흙이 깔린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물씬~

 

개인적으로는 이런 숲, 넓은 자연 속에 들어있는 수목원 같은 곳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앞서 갔던 곳들보다 여기가 훨씬 좋았다.

 

 

 

 

예쁘게 떨어진 동백들을 모아 

수반에 띄워놓은 것은 

이곳만의 특징이기도 했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포토존들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은 좀 더 다채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겨울에도 푸른 나뭇잎들과

다양한 모양, 다양한 색의 꽃(거의 동백이지만)을 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한 느낌이었다. 

 

 

 

 

80여 개국의 500여 품종의 동백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숲을 구분해 그 꽃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11월에서 3월까지 그 종류마다 개화시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꽃이 만발했을 때를 맞춰간다는 건 아마도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갔을 때 피어있는 꽃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 최고일 듯~

 

 

 

 

동백은 가장 예쁜 때 낙화하기 때문에

이걸 한 곳에 모아두니

요점만 골라 구경한 듯한 생각이 들었다.

 

 

 

 

소온실

 

 

길이 이끄는 대로 

발길이 가는 대로 갔더니 

작은 온실에 다다랐다.

 

 

 

 

온실 속에는 더 다양한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온실인지라 바깥에선 보기 힘든 다른 종류의 동백꽃도

이곳에선 생화인 채로 볼 수 있었다.

 

 

 

 

전구 숲길

 

 

대 온실 옆에 있는 전구 숲길은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해 주고 있다.

이날 마침 비가 와서 이 길이 낮에도 예뻤다.

 

하지만 흐린 날이 아닐 경우,

맑은 날에는 저녁에 가야 제대로 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겨울 동안은 6시까지만 운영하는데

5시가 넘은 잠시 동안의 시간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함이랄까-

 

 

 

 

온실과 전구 숲길이 이어진 길엔

야외 정원도 잘 꾸며져 있다.

꼭 시즌 꽃들이 아니더라도 사진 찍을 포인트는 많았다.

 

 

 

 

대온실

 

 

대온실에는 카페도 있어서 

잠시 앉아 몸을 녹이며 쉬어갈 수도 있다. 

 

 

 

 

그 카페는

식물들과 꽃들로 둘러싸인 곳이라 

'플라워카페'라 불린다.

 

 

 

 


 

 

 

 

온실 밖으로 나와서 또 걷다 보니 

 

 

 

 

꽃나무가 양쪽으로 둘러진 길도 나왔다. 

이날은 이 길이 가장 인기 있어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사람 없을 때 찍는 게 하늘의 별 따기였다.

 

 

 

 

날이 좋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 구간이다.

 

 

 

 

어딘가엔 이런 길도 있었다. ㅎㅎ

 

 

 

 

거울 셀카 존

 

 

거울 셀카 존은 살짝 속으로 숨은, 

비밀의 공간 같은 느낌이다.

 

 

 

 

이곳은 거울을 보고 

꽃나무를 배경을 둔 자신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거울 셀카 존'이다. 

 

카멜리아 힐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 중 하나다. 

 

 

 

 

이렇게 사람의 키를 훨씬 뛰어넘는 

큰 동백나무가 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덕분에

우산이 특별한 사진 소품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물 웅덩이가 많았기 때문에 좀 힘든 구간이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 있는 나무들이 이때까지 본 것 중

남다르게 크고 울창했다. 

 

 

 

 

 

소원 구슬 나무

 

 

지도상에 소원 구슬 나무가 표시된 곳으로 가면

숲길 사이로 또 다른 전구 길이 나온다.

 

 

 

 

여기선 보케를 이용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겨울의 카멜리아 힐은 

 

겨울에 가서도 다른 식물들의 푸르름을 울창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찍을 거리 있고, 볼거리도 있는 넓은 수목원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본 세 곳 중

입장료가 제일 쌌지만 반대로 가장 괜찮았던 곳이기도 했다.

 

 

 

동백 여행 중 찾은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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