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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고급진 제주여행 숙소 베이힐 풀앤빌라 펜션 내돈내산 후기

by 꼬곰주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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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담되는 가격의 펜션이긴 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무리해서 잡은 숙소였는데, 

결론 먼저 말하자면

이곳은 휴양이 필요하거나 신혼여행 숙소로 오면 

좋을 곳이라 하고 싶다. 

 

 

*내돈내산, 정보 공유 차원에서 최대한 샅샅이 찍었고,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설명해드리려 했습니다.*

 

 

 

 

 

 

서귀포 하예동에 있는 베이힐 풀앤빌라

* 2019년 12월 후반, 주말 기준

* 종류 : 퍼시픽 빌라

* 인원 : 4인 1박

* 가격 : 약 66만 4천 원(조식 포함)

 

 

 

베이힐 풀앤빌라는

호텔동과 빌라동으로 나눠져 있고, 

예약자 모두의 체크인/체크아웃은 호텔동 1층에 있는 로비에서 하면 된다.

 

예약 및 문의 : 064) 801-9000
bayhill.co.kr/
체크아웃 : ~오전 11시
조식 : 오전 7시 - 오전 11시

 

1층 로비

 

저녁 늦은 시간에 체크인을 하게 됐는데 

더 일찍 체크인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이런 곳은 호캉스 하듯이 

풀로 시설을 다 이용해야 남는다는 생각인데 말이다.ㅠㅠ

 

 

 

 

문 앞에 있는 작은 테이블에는 감귤과 조릿대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로 놓여있다.

감귤의 경우 먹어보고 별도로 주문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체크인 절차에 필요한 서류들을 가지고 올 동안

로비의 소파에 앉아 기다리게 되는데 

그때 웰컴 티가 제공된다.

 

 

 

 

우리는 제일 넓은 소파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티팟에 뜨거운 물이 담겨 나오고

자리에 놓여있는 티백 케이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티백을 우려 마시면 된다.

 

 

 

 

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쿠키도 한 조각씩 준다. 

 

 

 

 

테이블 위에 화려한 디저트가 보이길래 

혹시나 이것도 주나?! 하고 감동받을 뻔했지만, 

이건 모형이었다는 거;;; 

(좋다 말았네 ㅋㅋㅋ)

 

 

 

 

티잔과 티포트 브랜드는 로얄알버트

디자인은 미란다커시리즈와 뉴황실장미 시리즈였는데, 

찻잔에 은근 신경 썼다는 느낌이었다. 

 

테이블 테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데 

찻잔도 화려한대다가 테이블의 꾸밈도 화려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워 보였다. 

 

찻잔이나 테이블 중 둘 중에 하나는 심플한 테마로 꾸미는 게 좋을 것 같다.

 

 

 

 

이곳엔 테이블 종류도 다양하게 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카페처럼 이용해도 될 곳이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컴퓨터와 프린터 등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었다.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자리로 와서 

여러 가지를 설명과 함께 체크인을 해주셨고,

조식을 포함해서 예약한 것이기 때문에 

조식권과 함께 키를 받고 예약한 곳으로 안내를 받으며 이동했다.

 

 

 

 

빌라동 들은 테라스하우스 형식으로 건축돼 있다. 

2개의 집이 위아래로 붙어서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2층으로 돼있는 하나의 건물 같지만

실제로는 독립된 2개의 세대(?)가 각자의 앞마당(정원)을 가지고 있는 구조다. 

 

 

 

 

우리는 조식, 디너를 하는 나니아 레스토랑 바로 옆 동의

건물 위층, 퍼시픽빌라 pacific villa 를 이용했다.

 

 

 

 

퍼시픽빌라 pacific villa 
1층 : 거실, 주방, 작은 화장실, 테라스 & 야외 스파

 

 

우리가 이용한 퍼시픽 룸(빌라)의 1층은 거실, 주방 그리고 작은 화장실 1개, 테라스(야외 스파)로 이루어져 있다.

 

 

 

 

 

거실과 주방은 바다 쪽을 향해 큰 창이 나있고, 

주방을 통해 테라스 쪽으로 나갈 수 있었다.

 

 

 

 

주방 쪽 천장은 2층까지 뚫려있어서 

이 공간이 더 개방감 있게 느껴졌다.

 

 

 

 

주방은 4인용으로 준비가 돼있었다.

(처음 예약을 4인으로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여긴 최대 6인까지 이용 가능한 곳이라 

찬장 안에 들어있는 식기나 그릇들은 6인용으로 갖춰져 있었다. 

(기본 4인 + 최대 추가 2인까지 가능(추가금 있음))

 

 

 

 

주방도구로는 인덕션, 전기포트,

서비스 차로는 g7 커피, 원두커피, 홍차티백

 

 

 

 

 

기본 무료 제공 음료로는

냉장고 안에는 삼다수 생수 6병, 

맥주 2캔, 탄산수, 콜라

 

 

 

 

그리고 컵도 종류별로, 

술잔도 종류별로, 

식기들도 디너 세트에 티스푼, 티포크까지 완벽하게 다 있었다.

 

정말 먹을 것, 식재료만 준비해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웬만한 것들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1층의 바깥, 테라스 공간에는 자쿠지(월풀)와 흔들의자가 있었다.

 

 

 

 

여기서 아침 동틀 때나 노을 질 때 

스파 하면 분위기가 더 더 더 좋을 것 같다. 

 

 

 

 

함께 간 일행들은 

내가 자는 동안 

나만  빼고 자기들끼리 몸을 담갔다고 한다. 

 

 

 

 

1층 주방 옆에는 

샤워실 없이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와 

작은 화장실이 있는 공간이 있었다.

 

 

2층

 

 

계단을 통해 2층 go go~

 

 

침실1

 

 

주방쪽으로 창이 나있던 방은 내가 쓴 방이다. 

침구류는 헝가리구스로 돼있다.

 

 

 

 

장 안에 가운이 들어있다. 

 

 

 

 

베이힐풀빌라의 어메니티는 정말 놀라운 것 중 하나다. 

어메니티가 바로 조말론이기 때문인데 

한 쪽 방에는 조말론 3종세트, 

다른 한쪽방에는 조말론1, 생크몽드(cinq mondes) 가 놓여있었다.

(생크몽드는 프랑스 스파 브랜드)

 

내가 쓴 방은 생크몽드와 조말론이 있었다. 

 

 

 

 

침실2

 

 

남자들이 쓴 방 : 침실2

창이 바다쪽으로 나있다. 

낮에 풍경맛집인 곳~

 

 

 

 

조말론 샴푸, 클렌저, 

비누는 꼬달리였다.

 

 

 

룸 서비스, 마사지

 

 

식탁 위에 놓여있던

룸 서비스 리스트,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디너 메뉴들, 에스테틱 등에 대한 정보들

 

이 중에서 룸서비스 메뉴들로 있었던 와인과 곁들임 안주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분위기 낼 때는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린 숙소에 들어오기 전 

올레시장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 왔고, 

있어 보이게 차려서 먹었다. 

 

 

 

 

메뉴는 올레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땅콩 만두

방어와 고등어회, 딱새우와 하르뱅쇼 그리고 귤

 

 

 

 

하르뱅쇼는 그냥 인스타용 맛

좀 밍밍하다. 

 

 

 

 

아침이 돼서야 

왜 이곳이 퍼시픽빌라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에 마을과 함께 멀리 바다 풍경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한 개의 방, 거실, 주방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테라스로 나가봤더니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서 바닥이 살짝 젖은 상태였고,

 

 

 

 

비를 피해 잠시 놀러 온 길냥이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본의 아니게 쉬고 있는 아이를 쫓아내는 것 같아,

비를 더 피해있어도 된다고 말하는데도 

결국은 도망가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비로소 보이는 

정원과 벤치~

제주가 이때 동백 시즌인지라 

이곳에서도 동백이 만들어준 붉은 꽃길을 볼 수 있었다.

 

 

 

 

조식 : 레스토랑

 

 

 

조식을 먹으러 옆에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 

 

 

 

 

그 건물인 나니아 동에는

 

지하 1층 : 와인카브(와인바), 에스테덤 스파

지상 1층: 레스토랑 & 카페(나니아)

3층 : 루프탑

 

으로 먹고, 마시고, 휴식을 위한 공간들이 모여있다.

 

특히나 나니아 레스토랑과 카페는 트립어드바이저 고객 평에서 

제주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그곳에서 조식을 즐겼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시즌과 가까웠을 때라 

트리가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식당 앞쪽으로는 잔디가 깔린 마당과 바다 풍경이 보인다.

 

 

 

 

잔디가 깔린 야외 정원에선 그릴 바도 운영되는 것 같다.

 

 

디너 메뉴판
조식 메뉴판/식재료 원산지

 

 

조식은 총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제주한상]

김치, 제철 짱아찌, 브로콜리무침, 제육볶음, 간장연어, 북어국과 진지

 

[전복죽 한상]

김치, 제철 짱아찌, 브로콜리무침, 제육볶음, 간장연어, 전복죽과 계란후라이

 

[나니아 크로와상 에그 베네딕트]

[스크램블 에그와 라따뚜이]

 

4명이라 종류별로 한 개씩 먹어봤다.

 

* 갓 구운 빵, 나니아 스페셜 샐러드, 커피 or 제주감귤쥬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제공 갓 구운 빵
기본제공 스페셜 샐러드

 

 

샐러드는 한 그릇에 4인분이 한 번에 담겨 나온다.

병아리 콩에 닭고기, 신선한 채소가 들어있던 샐러드였다.

 

 

스크램블 에그와 라따뚜이

 

 

내가 먹은 게 아니라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라따뚜이는 스크램블 에그 밑에 있었나..?;;;

 

그래도 일부 살짝 뺐어 먹어봤다.

맛은 무난, 깔끔한 맛

 

그냥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 조식이었다.

 

 

나니아 크루아상 에그 베네딕트

 

 

스크램블 에그와 라따뚜이에서 스크램블 에그 대신 수란 2개가 들어간 나니아 크루아상 에그 베네딕트 세트

 

이것 또한 무난, 깔끔한데 분위기는 있어 보였던 아침이었다.

 

 

제주한상 : 북어국 한상

 

 

진짜 밥답게 든든히 먹을 수 있었던 건 

한식 메뉴였던 북엇국과 전복죽 한상이었다.

 

 

전복죽 한상
전복죽/북어국

 

 

무난하고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았던 건강한 맛이었다.

 

 

간장연어, 제육볶음

 

 

한식 한상차림에는 

간장 연어와 제육볶음이 공통으로 들어가 있다. 

제육볶음은 고추장 양념이 아니었고 

숯불향이 살짝 스쳤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특징적이었다. 

 

 

 

 

조식 후에는,

건물 앞에 있던 유채꽃과 동백이 피어있는 작은 들판을 살짝 들렀다가

챙기러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전날 너무 늦게 숙소로 들어왔기 때문에

뭔가 시설을 다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체크아웃할 때 많이 아쉬워했다. 

정말 여긴 휴양을 위해 날 잡고 와서 풀~로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호텔과 빌라동은

종류별로 다 다른 분위기와 서비스 시설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용한 퍼시픽빌라는 이런 모습이었다는 것에 대한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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