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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동백꽃 피던 날 제주도 동백여행 서귀포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by 꼬곰주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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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후반에 제주도로 1박 2일 동백 여행을 갔다 왔다. 

 

그때 들린 곳은 동백포레스트,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카멜리아힐 세 곳이었다.  

 

벌써 1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동백은 항상 12월 ~ 1월에 피니까

아마 지금도 피어있지 않을까-

 

이번 1월에 코로나가 좀 괜찮았으면

한번 더 가보려고 했지만... 

이제는 아예 포기상태다. 

 

그래서 그냥 옛 사진 꺼내보며 

온라인 꽃놀이를 해보려 한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사계절 내내 꽃 축제를 한다.

봄 - 매화 

여름 - 수국

가을 - 핑크뮬리

겨울 - 동백

 

 

 

 

보통 11월 후반부터 시작되고 12월까지 '동백축제기간'으로 운영되는데 

꽃은 1월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감귤체험, 승마체험, 아기 흑돼지 교감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관람료는 일반 성인 13,000원

 

 

 

 

제주도 특유의 검은 흙길을 걸으며 출발하게 된다.

 

 

 

 

동백군락지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야 나온다. 

가는 길 중간중간 동백나무들로 동백꽃의 개화 상태를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곳곳에 사진을 찍으라며

가랜드나 소품 등을 배치한 포인트들을 마련해놨다. 

 

입구와 가까운 곳에는 주로 수국과 매화, 핑크 뮬리 정원들이 있다. 

 

동백 정원을 목적으로 할 경우

수국 정원과 핑크 뮬리 광장 등은 건너뛰고 간다 하더라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슬렁슬렁 돌아봐야 한다.

 

 

 

 

솔직히 가는 길은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황량한 느낌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가는 길 중간중간 분수가 나오는 연못도 있고,

 

 

 

 

아예 동백이 전무한 것이 아닌,

산책길 사이로 동백 올레길이라는 것이 구성돼 있어서 

그 길들이 지루하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휴애리의 동백 메인 스폿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광장 같은 공간을 만났는데

 

 

 

 

그곳엔 전통 가옥들과 함께 귤나무들과 장독대들이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소품들로 꾸며놓은 포토존들은

야외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듯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이 나온다. 

이런 곳은 요새 꼭 있는 듯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의 필수코스랄까- ㅎㅎ

 

아이들은 동백군락에서 인증샷을 찢는 것보단 

동물들이 더 반가울 테니 말이다. ㅎ

 

그리고 여기엔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는 

민속 게임장? 같은 게 있었는데 

우리는 거기서 잠시 간식내기 게임을 하기도 했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이날의 목표점인 겨울 휴애리의 핫스폿, 동백정원이 나온다.

 

 

 

 

본격적인 동백꽃 구경을 하기 전, 

어묵과 솜사탕 등 간단한 간식을 파는 작은 가게가 있어서 

그곳에서 잠시 간식시간을 가졌다. 

(내기에서 져서 일행들의 간식을 쐈다는;;;)

 

일행 중 한 명은 비린 것을 못 먹는다며 

어묵을 안 먹고 그곳에서 파는 가장 비싼 솜사탕을 골랐다. 

 

처음엔 간식으로 비싼 거 골랐다고 구박받았지만

나중엔 이게 사진 찍을 때 소품처럼 쓰여서 

나름 산 걸 잘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동백정원 도착

 

 

그렇게 도착한 동백정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이 없는 동백으로만 된 배경 사진을 찍으려면 

스폿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해야 했다.

 

 

 

 

동백꽃은 꽃이 지고 나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활짝 만개했을 때 꽃 전체가 통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루지 못한 사랑, 진실한 사랑, 깊은 사랑 등으로 비유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동백은 알이 작고 짙은 붉은색의 꽃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동백과 12월 제주에서 본 동백은 내가 알던 그 꽃과는 모양이 많이 달랐다.

 

동백도 그 종류가 많다고 하니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는 

이 시즌에 가장 많이 본 이 꽃도 동백이구나 할 뿐... 

 

 

나 아니고 일행
나랑 곰이랑

 

 

아마도 이 흰 의자가 있는 곳이 

제주 동백 시즌에 휴애리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일 것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있었던 곳이었다.

 

 

 

 

그리고 솜사탕은 저렇게 사진 소품으로 쓰이고 

그 소임을 다한 후엔 장렬하게 모두의 에너지원이 되었다.

 

 

 

 

곳곳에 가랜드도 걸려있어서 이곳저곳이 인증샷 장소였다.

 

 

 

 

 

정원 중간에 까멜리아라고 쓰여있는 하얀 문이 나오는데 

저 문을 지나가면 

온실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온실 속은 천장까지 꾸며져 있었고 

이곳도 바깥과 마찬가지로 동백나무길이 펼쳐졌다. 

 

 

 

 

온실 바깥으로는 제주 돌담과 동백이 어우러진 돌담길이 펼쳐진다.

제주 특유의 검은 돌담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요소다.

 

 

 

 

그렇게 동백군락지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돌아 입구 쪽으로 내려왔다. 

 

 

 

 

돌아가는 길에 옛 제주 뒷간을 재현해놓은 곳에서 

익살스러운 사진도 찍어보기~

 

 

 

 

출구쪽에 사무실겸 기념품샵이 있는데

그곳에 들러 이벤트도 참여하고 기념품 구경도 했다. 

 

요새 제주 기념품들은

소품부터 먹거리까지 종류가 정말 많이 다양해진 것 같다. 

볼 때마다 그 종류가 늘어나 있어서 놀라게 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감귤 초콜릿이 전부였던 듯한데 말이다. ㅎ

 

 

 

이벤트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인스타에 휴애리 인증샷을 올리고 해시태그를 달아 

검사받으면 동백 스카프를 현장에서 바로 주는 것이었다. 

함께 갔던 일행은 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나중에 펼쳐보니 크기도 크고 프린팅도 예쁜 스카프였다.

 

블로그에 후기를 써서 [홈페이지 방문 후기 게시판]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이곳에서 만드는 매실진액과 무료입장권을 주기도 한다고 하니 

방문해보신 분들은 이런 이벤트들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날씨가 안 좋았고

파란 하늘은 가끔씩만 나왔던 날이어서

사진이 만족할 만큼 나오진 않아 아쉬웠던 기억으로 남았다. 

 

수국 시즌에도 이곳으로 많이 온다는데 

그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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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애리 공식 홈페이지 www.hueree.com/index.php

 

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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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ue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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