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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가을빛 만연한 서울숲으로 주말 동서울 나들이

by 꼬곰주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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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만연한 요즘 

서울 시내에도 충분히 예쁜 곳이 있다. 

 

서울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곳- 

[서울숲]이다.

 

숲처럼 울창하지만

경사 없는 평지로 돼서 산책하고 나들이하기에 정말 좋은 공원 숲~

 

 

 

 

요샌 이 뒤쪽 마을길에 

밥집, 카페, 술집이 엄청나게 들어서서 

더욱 핫한 동네가 돼버렸는데 

서울숲에서 나들이를 즐기고 

뒤쪽에서 술과 밥으로 데이트를 하는 그런 코스로 많이 찾기도 한다.

 

 

 

 

나도 이날 공원 바로 옆에 있는 빵집에 들렀다가 

빵과 커피를 사들고 서울숲에서 나 홀로 소풍을 즐기며 들린 것이었다.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맑고 공기 좋은 예쁜 날엔

이런 울창한 공원을 즐기는 것이 더욱 좋으니 말이다.

 

 

 

 

각각의 색으로 물든 나뭇잎들 사이로 떨어지는 

색색의 햇살과 함께 

 

사람들이 저마다 각자의 시간을 빛내고 있었다.

 

 

 

 

15년 전쯤 

이 곳이 막 조성됐을 때 

친구들과 함께 찾았던 기억이 겹쳐진다. 

 

그땐 정말 황량하고 나무들도 앙상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울창한 숲처럼 변해버린 지금의 모습을 보며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러버렸나 하는 생각도 문득 하게 된다. 

 

아마도 어느 순간부터 여기 올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공간들에서도 흘러버린 시간을 찾게 되는 나이가 됐나... 

 

 

 

 

봄, 여름, 가을, 겨울 - 사계절 내내 

언제나 와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인데 

 

가을에는 나뭇잎들의 색에 따라 길마다 특유의 빛깔을 내뿜고 있어서 

더욱 다이내믹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서울 안에서 웨딩 스냅을 촬영하는 분들에겐

너무나도 인기 있는 출사지로, 

 

이날만 하더라도 평일 낮, 서울숲의 4분의 1만 잠깐 돌았을 때

본 팀만 3팀이 넘었을 정도였다.

 

 

 

 

난 그분들의 촬영 소품 덕에 

운 좋게 은행나무길에서 한컷은 건질 수 있었던 행운이 있었다. ㅎㅎ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예쁜 순간, 예쁜 날이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자연의 색 때문에 

지금은 또 어떤 모습일지...?

 

그동안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풍경이 펼쳐질 것 같지만

 

멀리 여행을 못 가는 주말

지나가는 가을을 그냥 바라보기 아쉽다면

서울숲 나들이로 그 아쉬움을 달래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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