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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늦가을까지 괜찮아 - 양양서피비치에서 해외느낌 살려 서핑할래?

by 꼬곰주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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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택트+온택트 여행지는 양양서피비치다. 

내가 간건 올해 여름휴가철 끝자락이었고, 

휴가 끝물이라 동해쪽 다른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딱 이 양양의 해변만 사람들이 북적였다.

 

이 이후에 거짓말처럼 코로나가 들불처럼 퍼져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됐기 때문에 여기도 좀 한적할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좀 참았다가 가야겠지?! 

 

심지어 여긴 12월 31일까지 해변과 펍&라운지를 운영하고 

~11/1까지는 서핑 강습, 해변의 빈백&해먹 등 편의시설도 운영하기 때문에 

조급증을 낼 필요도 없다.

 

이 이국적인 풍경을 늦가을까지는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참았다가 하늘 파란 날 좋은 날 

이 곳을 느끼러 가보자~

 

 

양양 서피 비치 공식 홈페이지 surfyy.com/

 

SURFYY BEACH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에서 즐기는 짜릿한 설레임 서퍼에, 서퍼의, 서퍼를 위한 서핑 전용 해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최대규모 전문 강사진과 1,000 여대의 서핑 장비를 갖춘 서피비치

surfyy.com

 

 

 

위치는 중광정해수욕장이다. 

이는 하조대 해수욕장과도 연결돼있는 해변으로 

 

일부 구간만 서피비치로 운영 중이다. 

 

 

 

 

아직까진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차를 가져가는 게 최선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양양터미널에 도착 > 하조대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 도보로 걸어가기]로 가는 방법이 있다. 

 

주차장은 주변에 있는 공터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단, 바닥 정비가 잘 돼있지 않아서

꿀렁거리는 부분이 있고 비가 왔을 경우 물 웅덩이는 기본이라는 거 ㅋ

 

양양 서피비치
- 이용시간 : 오전 9시 - 저녁 8시
(절기별 일몰 시간에 따라 변동)
- 주차장 : 무료
- 서핑 전용 해변으로 서핑을 제외한
개인 물놀이, 튜브, 개인 돗자리&파라솔&텐트 등은 모두 불가

 

 

 

 

입구에서 방명록 작성과 열체크를 하고 들어간다. 

 

 

서피비치 서핑강습, 렌털 요금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해변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진 찍는 것은 모두 무료다. 

 

대신 이 곳에 있는 해먹존, 빈백존, 썬베드 존 등의 편의시설은 

'서피패스'라는 걸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 서피 패스 가격 : 1인, 1일, 1만 원

* 이용범위 : 해변에 있는 해먹, 빈백, 썬베드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

* 서피패스 구입 시 코로나 맥주 or 5천 원 상당의 음료 1잔(쿠폰) 제공 

 

서핑 강습을 받거나 렌털을 하는 분들은 

서피패스가 포함돼 있으니 구입할 필요 없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이 해변에서 가장 사진 경쟁이 치열한 곳은 

아무래도 SURFYY BEACH라는 노란 글자 앞이다. 

 

사람이 많을 땐 

글자 하나 차지하는 것에도 인내심이 필요한 법-

 

 

 

 

펍&라운지로 운영되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 곳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내부 모습은 글 후반부에~)

 

 

 

 

이 해변이 이렇게 핫한 이유가 있는데 

입구를 들어와서 쭉- 훑어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바로 한국 내에서도, 그것도 제주까지 가지 않고도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게 꾸며놨기 때문이다. 

 

 

 

 

한국에 서핑 붐을 일으킨 근원지이기도 한 곳 중 하나로 

코로나로 더더욱 해외에 못 가서 속병 난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어준 곳이지 않을까-

 

 

 

 

하지만 이 곳엔 서퍼들만 오는 것도 아니다. ㅎ

실제로 가보면 서핑을 즐기는 사람보다 

그냥 이 분위기만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날은 직접 물에 들어가 보진 않고 사진만 찍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다른 동해바다들에 비해서 

수심의 편차가 심하지 않고 

파도도 살짝씩 있어서 

초보들이 서핑을 하기엔 적합해 보였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서피패스존에선 

모래놀이, 개인 그늘막, 텐트, 캠핑의자, 돗자리 금지에 

개인 수영이나 튜브 사용까지 모두 금지다. 

 

 

 

 

그렇게 서핑을 위한 분위기로 통일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단위보단 

친구, 연인으로 된 20~30대의 젊은 이용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게 됐다. 

 

 

 

 

꼭 서핑을 하지 않아도 

젊음의 열기도 느낄 수 있고

이국적인 풍경을 사진에 담는 즐거움도 있어서 

그냥 구경 겸 찾는 이들도 많다. 

 

은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서

흡사 외국 해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외국 가도 한국인들 많아서 구별이 잘 가지 않....)

 

 

 

 

내가 이곳을 처음 찾았던 게 작년 카누 팝업스토어 때문이었는데,

하도 핫한 곳이다 보니 기업들의 팝업스토어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는 역시나 열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바깥 햇볕이 너무 쨍하다 싶으면

펍&라운지 건물로 들어와서 

간단한 음료를 즐기며 쉴 수도 있다. 

 

 

 

펍&라운지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저녁 10시
(저녁 8시 이후 미성년자 출입금지)

 

이 곳도 꽤나 이국적으로 꾸며놨다. 

2층은 루프탑으로 서피비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

 

 

2층

 

 

해변 곳곳엔 주류 회사들의 상표들이 많이 보이는데

건물 2층에서는 모엣&샹동이라는 샴페인 브랜드의 펭귄이 눈길을 끌었다.

 

 

 

 

앉을자리는 많았고, 

풍경과 분위기 모두 괜찮은 편

 

 

2층에서 보이는 풍경

 

 

양양 서피비치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지금은 국내 여행지를 살짝 다녀가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판국이라 

랜선 여행으로 마음을 달래 본다. 

 

 

여름 끝물이었지만 핫했던 양양 해변의 추억-

(나는 아직까진 서핑보단 사진이지만)

 

해외여행 못 가서 몸살 나신 분들은 

여기 가서 그 서러움 조금이나 달래실 수 있길~~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11월까지는 기다려주는 곳이니 

살짝 기다렸다가 

뱅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양양서피비치에 몸을 담가보자~

 

그리고 여기는 정말 핫해서 눈부시니 

선글라스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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