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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4월의 수도권 벚꽃 핫플레이스 '과천 서울대공원'

by 꼬곰주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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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1일의 기록

올해도 벚꽃의 모양은 변하지 않을 것이니 

서울대공원의 벚꽃길은 이렇게 풍성하구나~ 로 보시면 될 듯-

 

 

 

 

은근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즐겨 찾는 벚꽃 명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예쁜 곳이고 

길도 넓직하고 

중간중간 놀이공원과 동물원으로 볼거리도 있는 곳에다가 

기본적인 예쁜 꽃길만 걷는 것은 무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고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매력적인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거기에 한가지 더!

여의도의 꽃들이 다 질 때

과천은 만개해 한창일만큼

수도권에서 가장 늦게까지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아무리 막아도 사람들은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꽃 주변으로 벌처럼 모여든다. 

 

막아도 안되니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어,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끼리 간격을 띄고 

한쪽으로만 걸으라 안내를 하고 있었다. 

 

사진은 작년의 모습이지만 

올해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곳의 벚나무들은 수령이 오래된 것이라 

크기부터가 남다르다. 

그래서 만개했을 때 찾는다면 공원을 둘러 쭉~ 심어진 벚꽃터널을

오랫동안, 길게 만끽할 수 있다.

 

 

 

 

이땐 꽃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라 

만개했을 때보단 풍성함은 살짝 덜했다.

카메라도 nex-3n에 번들 렌즈로 찍었더니, 사진마저도 아쉬움이 남았다.

 

 

 

 

정자 같은 곳은 사람들이 모여서 위험하니 폐쇄돼있었고,

띄엄띄엄 있던 벤치는 앉을 수 있어서

집에서 싸온 김밥도 간단하게 먹고 잠시 쉬어갔다.

 

 

 

 

바람이 한번씩 불 때마다 

하늘을 하얗게 수놓는 꽃비들로 

사람들 사이에선 탄성이 쏟아졌다. 

 

양쪽이 모두다 벚나무길이고, 

인도도 넓어서 

사람들과 간격을 여유 있게 유지하며 걷기에 충분했다.

 

 

 

 

걷다보면 중간에 동물원을 만날 수 있다. 

 

별도의 입장권을 끊으면

봄날을 즐기고 있는 동물들도 볼 수도 있고,

유모차를 끌기에도 길이 잘 돼있는 편이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우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입장권을 끊고 동물원에 들어가 동물들도 잠시 보고 왔다.

 

 

 

 

운 좋게 동물들의 먹이 시간에 맞춰가서 

좀 더 활발한 모습이었다.

 

 

 

 

걷다 보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점점 폐장시간도 가까워졌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갔고, 

덕분에 좀 더 한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노을과 어우러져 색이 변하는 벚꽃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덤~

 

 

 

 

중간에 있는 호수가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습도 덤이다.

 

 

 

 

멀리 차를 타고 나가야 제대로 된 꽃놀이를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가깝고, 한가하고, 풍성하게 핀 곳에서, 꽃구경을 하며 흩날리는 꽃비를 맞고 싶다면,

서울대공원이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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