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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구매하고 만족해서 쓰는 누리원 정남진 장흥표고버섯 후기

by 꼬곰주 2020.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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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말려서 쟁여두고 쓰는 편인데 그게 다 떨어져서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모은 쇼핑몰 포인트가 없어진다기에 부랴부랴 검색해보고 시켰다.

 

이름이 상당히 헷갈리는 표고버섯이다.

요새는 지자체마다 브랜드를 만들어서 그런지

누리원은 뭐고

정남진은 뭐고

김수길 표고 연구소는 뭔지 ...

 

[누리원 정남진 장흥 표고버섯]

아무튼 이게 내가 시킨 표고버섯의 이름이다. 

 

 

 

 

조금 찾아보니 누리원은 협동조합 이름인 것 같고

김수길 표고 연구소라는 곳에서 이 표고버섯을 재배했다는 것이고

정남진은 전라남도 장흥군의 이미지 브랜드라고 한다.

 

(*정남진 : 서울의 정남 쪽 바닷가로 장흥의 지리적 위치를 나타낸다는 뜻이라고 함)

 

 

 

 

이건 ns 홈쇼핑에서 구매했다.

원래 가격은 2kg 17,900원

쿠폰은 웬만하면 다 받으니 보통 16,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쿠폰도 받고, 출석체크 이벤트 열심히 하고, 후기 열심히 쓰고 기타 등등으로 모은 포인트도 써서 실제 금액은 좀 더 내려갔다.

 

광고를 엄청 하고 특가라고 뜨는 상품보다 더 쌌다.

요건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가격이 싸고 버섯의 상태도 좋은 편인데(받아보니 내 판단 기준에 의하면) 구매율이 낮은 것 같다.

배송받은 물건 상태 확인하고 득템! 흙 속의 진주를 캤다! 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는 거 ㅋㅋㅋ

 

 


 

표고버섯의 모양에 따라 특품/가정용으로 등급이 나눠져서 가격이 다른데

영양성분이나 맛에는 차이가 없고 단지 '모양 차이'라서

집에서 막 썰어 먹을 거라'가정용'으로 주문했다.

 

누리원 장흥 표고버섯으로 검색하면

쿠팡이나 지마켓에서 아주 살짝 (그래 봤자 1천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배송이 무료배송이고

계산해보면 100g 당 845원이다.

이 가격은 마트에서 세일하거나 인터넷 쇼핑에서 특가로 뜨는 가격에 비해서도 싼 가격이다.

내가 본 가격들 기준이니 더 싸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그걸 사면 좋을 듯

 

가격은 그렇다 치고 이런 식재료들의 문제는

얼마나 상태가 괜찮은 것이 오느냐가 관건이다.

 

 

 

 

무농약 버섯 (버섯과 농약)

 

이 버섯의 특징이라면 '무농약'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원래 버섯은 농약 안 하는 작물로 유명하다. 버섯이 균체이기도 하고 특별히 해균이나 해충이 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왠지 '무농약'이라고 표기해 주니 안심이 되긴 하다. ㅎㅎ (이런 조삼모사)

 

그런데 버섯은 농약을 치면 먹을 때 치명적이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수용성이라서 요리할 때도 먼지만 가볍게 털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에 씻어버리면 버섯 좋다며 먹는 이유가 사라져 버린다.

 

 

 

 

실제 버섯 상태

 

 

2kg 한 박스로 심플하게 배송이 왔다.

과대 포장 없어서 좋더라.

 

 

 

 

리뷰용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한 사진들이 아니라서

사진도 핸드폰으로 대충-

그래서 실제 중량이 맞게 왔는지 측정해본 것도 사진으로 남아있지 않다.

박스 포함 2130g 이상 나왔다.

박스 무게 생각하면 버섯만 2키로 정도 잘 맞게 들어간 것 같다.

 

 

슬쩍 보기에도 크기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했고

갓이 너무 벌어진 것도 없었고

갓 두께도 통통했고

싱싱하고 촉촉한 상태들로 들어있었다.

 

순간 가정용이 아니라 중품 이상으로 잘못 보낸 게 아닌가 착각할 정도였다.

 

 

 

 

버섯 윗부분의 모양이 갈라진 것도 꽤나 많이 보였다.

 

박스 열어보고 위에 얹어진 것들만 슬쩍 좋은 걸 놔뒀나 했는데

안쪽 버섯들에서 그런 모양이 더 많이 나왔다.

 

 

 

 

표고버섯을 햇볕에 말려서 먹으려고 하나씩 버섯 꼭지를 따주고 펼쳐주는 작업을 했다.

그러면서 본 가장 예쁜 버섯도 찍어쥼~ㅋ

 

전에 마트에서 표고버섯 싸게 판다고 세일 소식이 와서 달려갔는데

밋밋한 표면을 가진 모양으로 된 것들만 있고, 갓 두께도 얇고, 삐들삐들 마르고, 갓이 다 펴서 정말 볼성사나운 것들만 있었는데

이건 그때보다 더 싸고 그에 비하면 상태가 완전 상급이 아닌가!!

 

그래서 버섯 다듬으며 펼쳐놓으면서 너무 감동이라 ㅠㅠ

지금 이 글까지 쓰게 됐다.

 

 

 

 

혹시나 해서 버섯 중 무작위로 골라서 두께까지 측정해봄

 

 

 

 

최저 두께도 1.5cm 이상이고

평균 2cm 정도의 두께인 버섯들이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것도 있다.

 

 

 

 

모양이 중간중간 이상한 것도 있긴 했는데

세상에 이런 버섯도 있구나 싶어서 재미있게 봐줬다. ㅎ

영양과 맛에는 차이가 없다니까- ㅋㅋㅋ

 

 

 

 

햇빛 잘 받고 바람 잘 통하라고

베란다에 잘 펴서 널어주고 창문도 살짝 열어놨다.

며칠 후에 상태 봐가면서 뒤집어주기도 해야겠다.

 

꽁지는 나중에 육수 낼 때 써야 해서 버리지 않고 같이 말린다.

 

 

 

 

사진 꼬투리에 살짝 보이는 녹색 식물은 대파다. ㅋ

대파도 요새 엄청 싸서 샀는데

뿌리 부분을 물에 살짝 담가놨더니 조금씩 자라서 요건 길러주는 중이다. 

흙에 심어놓으면 더 잘 자랄 것 같은데 물이라서 애들이 성장이 더딘 것 같다. ㅎㅎ

 

아무튼 요래 버섯 말려놓으니 뿌듯함이 밀려온다. ㅎㅎㅎ

2kg 양이 상당한데 이 정도면 일 년 정도 잘 먹을 수 있을 듯-

 

주로 된장찌개 해줄 때 넣는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재료 표고버섯

 

이렇게 기록을 남겨놓으면

나중에 내가 다시 사고 싶을 때 찾아보기 편해서 포스팅을 작성한다.ㅋㅋ

 

아무튼 가격도 착하고 상태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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