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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진짜 두부맛이 났던 아이스크림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

by 꼬곰주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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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인스타에서 인싸들이 먹고 인증샷올리고, 먹어본 사람들이 진짜 두부맛이 난다고도 하고~~

궁금해서 며칠째 벼르다가 때마침 편의점에서 2+1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사왔다.ㅋ

 

 

 

 

gs25 편의점에서 사왔는데 3개 중 1개는 냉장고 어플에 넣어놓을까 하다가 그냥 집에 가져와서 우리집 냉장고에 넣어두기로 했다. ㅋ 진짜 냉장고가 있는데 어플에 담아둘필요까지야~(요새 밖에도 잘 안나가는데...)

 

 

 

 

1개 가격은 2,500원

생긴건 빵빠레처럼 생겼는데 가격이 착하진 않마서 그냥 사 먹기엔 고민이 되긴한다. 행사라서 그나마 집어온거 ㅋ

 

 

 

 

제스트코라는 회사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놀라운건 정말 순두부가 28%나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름만 순두부 아이스크림이 아닌것~

 

 

 

 

아이스크림 치고는 칼로리도 높은 편은 아니다.

1개 호자 다 먹으면 178kcal

평균적인 밥 한공기의 칼로리보다 살짝 적다.

(사람마다 밥 공기 양은 다르고 이걸 밥으로 먹을리는 없겠지만 ㅋ)

 

 

 

 

원재료 명을 보면 정제수 다음으로 초당순두부가 많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원재료 명의 순서는 많이 들어간 순)

사진만 찍고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이상하게 땅콩향이 나더라니만...

지금에야 와서 보니 맨 끝에 '땅콩향'이 있는게 보인다.

 

 

 

 

모습은 일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다. 껍질이 씌워져 있는데 손에 들면 뭔가 들썩들썩 거린다.

들썩거림은 심했지만 아이스크림이 망가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 '콘이 잘 빠지게 편의성이 좋았던 것'이었다.

나중에 보니 콘 부분의 플라스틱 껍질이 옆에 있는 홈을 살짝 들어줬더니 너무쉽게 쏙~ 빠져서 먹기 편했다.

(한 손으로도 뺄 수 있었던 콘~)

 

 

 

 

예전에 강릉에 두부케이크가 유명하다는 카페 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온 적이 있어서

두부 디저트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은 상태였다.

그래서 이 초당순두부 아이스크림도 별 기대가 없긴했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먹기도 하고 두부맛이 난다고 해서 '정말 그럴까? 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며 확인차 먹어보고 싶었던 것이라 정말 기대없이 아이스크림을 대했다.

 

 

 

 

뭔가 표면에 작게 반짝 거리는 얼음알갱이 같은게 보였는데,

직접 먹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공기반 크림반의 조합 + 부드러움과 폭신함의 비결이 저것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추측해볼 뿐 ㅋ)

 

 

 

 

이 아이스크림을 만든 제스트코에선 인스타그램 @zestco_korea 도 하고있다.

그 곳에 다양한 맛으로 변형시킨 것을 보고 나도 따라해보기로 했다.

 

완벽히는 아니고 테마만 따라했는데 뭐 비슷한 맛이리라 우겨가며..ㅋ

 

 

 

 

마침 마트에서 딸기를 특가로 팔길래 딸기를 응용한 아이스크림을 따라했다. 딸기는 뭘섞어도 맛있으니까 ㅋ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 윗 부분을 떠서 그릇에 옮겨주고 데코할 딸기들을 준비했다.

 

 

 

 

콘 부분은 어떤가해서 반을 갈라봤더니

속까지 꽉 찬 개념있는 비주얼이 두둥!! ㅎㅎㅎ

(가격도 싼게 아닌데 속 비어있었으면 울뻔 ㅋ)

 

순수한 순두부아이스크림 맛은 이걸로 봤다.

콘 부분은 익숙한 다 아는 그 맛이라 설명할 필욘없는 듯하다.

아이스크림은 오오~~ 기대없었는데 한입먹고 마음이 움직였다.

 

첫맛은 약간 짭짤

그 다음은 엇! 이거슨!! 두부다! 하는 두부맛이 확~

그리고 바로 고소함과 끝에 땅콩향이 은은하게 올라왔다.

 

촉감은 부드러움과 폭신 +크리미함이 섞여있다.

정말 공기반 + 크림반 + 순두부 식감 5% (읭? 이건 뭐?ㅋ 먹어보면 느낌올듯ㅋㅋ)

 

 

https://youtu.be/DtDHIcW1gi4

 

 

딸기를 잘게 썰어서 아이스크림 옆으로 데코 좀 해주고

뭔가 섭섭해서 딸기 즙도 직접 짜서 만들었다.

처음엔 그냥 두부맛이 정말 나는가 싶어서 먹어보려고 산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어느새 난 또 뭔갈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아이스크림 먹기가 원래 이렇게 힘들었나 싶기도 하고....

 

 

 

 

즙을 뿌려 드디어 완성~~

 

계절이 아직은 덥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쉽게 녹지 않아 다행이었다.

딸기 즙을 위로 뿌렸는데도 잘 녹지 않았다.

 

 

 

 

비주얼이 생각보다 예쁘겐 안나오고

딸기 즙도 색이 약해서 살짝 허무하긴 했다.

 

딸기 잼이나 딸기시럽이 더 임팩트 있을 것 같긴하다.

파우더를 뿌려줬다면 향도 더 나고 비주얼도 더 예뻤을 것 같다.

전에 진짜 딸기 동결건조 가루가 있었는데, 다 정리해버린것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래저래요래저래 사진에 영상에 다 찍고 드디어 딸기와 초당두부 아이스크림의 콜라보 시식시간!!

 

그나마 덥지 않은 계절에 아이스크림도 특별히 잘 녹지 않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제대로 떠먹을 수 있었다. 

아니었으면 마셔야 했을 판ㅎㅎㅎㅎ;;; 

 

 

 

 

음...

딸기만 단독으로 먹을때보다 새콤함이 더 느껴져서 생각보다 별로 ㅠ ㅠ

아마도 아이스크림이 달고 고소한 맛이라서 생각보다 덜 맛있었다.

대신 딸기의 새콤함 때문인지 두부아이스크림의 고소함은 더 잘 살아났다.

 

먹다보니 이 아이스크림엔 아무래도 같은 콩류의 가루가 더 잘 어울릴 듯했다.

인절미 조금에 콩고물 조금 올려주면 고소고소로 정말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아니면 고소한 맛 계통으로 검은깨, 검은콩 이런 류~~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쑥가루랑 콜라보하면 어떨지 급 궁금해지기도 한다.

 

 

강릉 초당두부 아이스크림 도전기!!

정리해보자면

딸기와의 콜라보는 내 예상과는 달라서 아쉬웠지만

아이스크림 전체로는 정말 두부맛이 나면서 은은한 고소음과 단짠의 맛이 조화로워서 맛있었다는 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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