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리뷰/먹은것

봄 맞이로 먹은 딸기 과자 '크라운 딸기파이'

by 꼬곰주 2020. 3. 20.
반응형

숨은 그림 찾기 : 진짜 딸기를 찾아라~

 

 

특별히 딸기파이를 산 이유는 없다.

마트 갔는데 넘나 싸게 팔아서 사온 게 전부다.

 

**파이라고 하면 오리온 초코파이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요건 크라운에서 만든 초코파이다.

 

특허권이나 상표권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조사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각 제과사들마다 카피본이 정말 많은 관계로...

전에는 롯데에서 초코파이가 선을 보이면서 엄청 싸게 나오더니

이번에는 크라운이 똑같은 방법으로 세일과 동시에 새로 파이류 과자를 냈나 보다 생각할 뿐이다.

 

오리지널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만, 가격 또한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선뜻 사 먹지는 않는다.

과자란 특별한 일 없으면 잘 먹지 않기도 하고, 가끔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사 오지도 않는다.

 

 

 

 

아무튼 크라운에서 나온 딸기 딸기 시즌 상품인 딸기파이는 한 박스에 10개 봉지가 들어있고,

그냥 보면 오리지널 초코파이와 딸기의 콜라보같이 보인다.

짙은 분홍색 포장지로 딸기 맛이라는 뜻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요새 딸기 철이라 뷔페뿐만 아니라 카페의 음료&디저트, 과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먹거리들이 모두 딸기딸기하다.

어차피 뜯었으니 먹을 것이고,

살이 찐다고 해도 먹을 것이고,

몸에 나쁜 거 알면서도 샀으니 먹을 것이나

 

 

 

 

그래도 그냥 영혼 없이, 습관처럼 보게 되는 영양정보와 원재료명들~

박스 앞면에 코코아분말 1.8% 과 코코아매스 0.4% 가 들어갔고 진짜 딸기 분말 0.1% 도 들어갔다고 나름 크게 쓰여있었던 것이 그나마 특별한 내용이었다.

그 밖에 파이 가운데 들어가는 크림 부분의 색을 위해 비트레드가 들어간 것 같고,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유카추출물이 들어갔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다.

 

유카추출물은 천연화장품 등을 만들 때도 쓰는데

유카의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산성을 띄고 천연 기포를 낸다'라는 대표 작용들을 검색해볼 수 있다.

과자에 들어가는 성분 중 의외의 물질이었다.

 

알레르기 정보 표시 때문에 *밀, 대두, 우유, 돼지고기, 쇠고기 함유라고 쓰여있는데

어떤 재료가 그에 속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다.

(시간 때우기로,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

 

 

 

 

딸기파이 1조각은 30g, 이거 하나 먹으면 130kcal를 섭취하게 된다.

크기는 여성 평균(내 손바닥을 평균이라고 우김)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

 

요새 빅파이가 크게 나오던데 그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이미 이것을 손에 든 순간 '열량 때문에'라는 핑계는 통하지 않으므로 박스에 쓰여있는 숫자 때문에 섭취 유무가 결정되진 않는다. ㅋ

 

 

 

 

초코파이는 약간 얼려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지만 그냥 상온 그대로 먹어봤다.

요새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인해 '강한 색'에 대한 거부가 있어서 그런지

가운데 '딸기'파이라는 것을 드러내줄 충전제 부분이 아주 연~한 분홍색만을 띄고 있었다.

 

향기는? 아주 은은하게 스치는 딸기우유향이다.

가운데에 있는 크림의 연한 색에서 연상되는 향이었다.

 

 

 

 

주변에 데코 해놓은 진짜 생딸기에서 더 강한 딸기향이 나온다. 자연이 이래서 대단한 것!

 

맛은?

음... 맛도 딸기향이 연하게, 은은하게 스쳤다.

익숙한 초코로 된 파이과자의 맛에 딸기 우유 향이 살짝 스치는 맛이라고 해두자 ㅎㅎ

중간 충전제 부분은 많이 말랑거리진 않았다. 크림과 마시멜로의 중간 어디쯤?!

 

자연의 딸기는 새콤달콤상큼하지만, 가공된 딸기들은 달콤 은은한 게 특징 같다.

 

 

 

 

함께 먹던 내 짝꿍(곰이)은 딸기 맛 너무 약하다며 많이 아쉬워했는데

그 아쉬움과는 별개로 결국 한 박스 다 먹고 +1로 집어온 다른 박스까지 없애버렸다. ㅎㅎㅎㅎ

 

집에 딸기도 있고, 마침 딸기파이도 있어서 겸사겸사 꾸며서 찍어봤다. 요새 이렇게 데코 해서 찍는 거 연습하고 은근 즐기고 있는 중이다. ㅎㅎ

 

딸기 철에는 유행에 쏟아져 나오는 딸기 과자와 디저트 정도는 먹어줘야 제맛!

진짜 딸기도 맛있지만 또 디저트배는 따로 있으니까 ㅋㅋ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