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밀가루와 콜라보 한
맥주와 과자들이
2020년 핫템이 됐다.
맥주랑 팝콘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편의점에 갔더니
맥주도 없고, 팝콘은 더더욱 없고-
나초만 있어서 이거라도 맛보자 해서
바로 집어왔다.
그 이후에 또 가서
결국은 맥주도 마셔봤고,
또 가서
팝콘까지
세 종류를 모두 클리어~ ㅋㅋㅋ
이번 글은 곰표 시리즈들 중
첫 번째로 먹은 오리지널 나쵸에 대해서만 다뤘다.
다음 글은 맥주
그리고 마지막은 팝콘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ㅎ
곰표 오리지널 나쵸
- 용량 : 총 190g
- 구매처 : cu 편의점
- 가격 : 2,300원
지퍼팩으로 된 봉투에
옛날 곰표 밀가루의 포장이었던
녹색 띠에 하얀 글자가 쓰인 디자인이다.
그리고 표지에 있는 곰은
빨간 모자에 노래를 부르며
옥수수를 한 아름 안고선 나쵸를 즐기고 있다.
큰 봉투로 나온 단일 사이즈고
남겼다 먹으라며
지퍼팩으로 돼있지만
실상은 두 명이 뜯어서 한 번에 다 먹었다는 사실...ㅎㄷㄷ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특별한 양념이 돼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 그렇다. ㅎ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계속 입에 넣어줬다. ㅎㅎㅎ
봉지에는
[바삭하고 담백한]이라고 꾸밈 문구가 쓰여있는데
사진만 샤샥 찍고
다 먹은 후에야 그 글자를 발견했다. ㅎ
근데 그 말이 정말 딱 맞다.
>> 기존의 '나초'라고 하면
- 퍽퍽하다.
- 밍밍하다.
- 혹은 너무 짜다.
- 어쩌다 양념이 돼있는 거라면,
양념이 너무 세다.
이 정도의 기억이 있는데
이건 '바삭하고 담백하다'해서 나쵸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가지게 해 줬다.
밀가루 회사와 콜라보했다면서
과자의 원재료명에는 '옥수수'만 보인다. ㅎ
원재료들은 옥수수와 소금, 기름성분들, 시즈닝 등-
한 봉지인 190g을 다 먹으면
992kcal : 약 1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이 주된 영양성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외에 단백질도 있어서 놀랍다는 거 ㅋ
그리고 얼핏 생각해 보면 구워낼 것 같지만
과자는 과자라고 ~
유탕처리(기름에 튀긴)라는 것도 새삼 생각하게 만든다.
어차피 과자를 사서
봉지를 뜯은 이상
칼로리나 영양성분이 중요하랴 ㅋ
먹는다. 그냥 먹는다.
인간은 정말 아무거나 다 먹는 듯 ㅎㅎ;;;
세모난 모양으로 생겼고
일반적인 나쵸를 집으면 느낄 수 있는 두께와 무게감이다.
감자칩들보다는 두꺼운 두께지만
한번 깨물면
살아있는 "바삭" 함을 느낄 수 있다.
(아삭한 바삭은 아니고, 단단하고 두꺼운 바삭도 아니다. 말 그대로 진짜 그냥 '바삭'이다.)
그리고
왜 담백하고!라고 쓰여있는지
바로 띵~ 하고 느낄 수 있다.
한입 씹으면 고소함이 침샘을 자극하고
바로 다음 담백함이 마중을 나온다.
입속의 아밀라아제와 섞이면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소화되고 있는 탄수화물의 특징인 단맛까지 ㅎㅎㅎ
강한 시즈닝, 양념 등이 돼있지 않지만
이 자체로도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먹자마자
아! 이게 나초의 기본이지!라는 생각이 퐉! 든다.
기름진 맛도 없고,
정말 '고소&담백' 하고
바삭!
봉지에 쓰인 꾸밈 문구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향과 맛이 진한 맥주보다는
기본적인 맥주들(보통은 라거라고 불리는 것들)과 더 잘 어울릴 맛이었다.
이상하게 과자만 먹었는데
맥주가 바로 생각나는 맛이랄까 ㅋㅋㅋ
집에 있는 상하치즈 : 체다 슬라이스와 함께 먹었는데
와우- 이거 꿀 조합이다.
저 치즈도 체더치즈 치고는 짠맛이 적어서 먹는데
짜지 않은 나쵸와 함께 먹으니
담백함이 쑤욱- 하고 배가 된다.
저 조합이라면
와인 안주해도 제격일 듯-
대신 부작용이 있다.....ㅠㅠ;;;
별로 먹지 않은 것 같은데
큰 봉투가... 1,000 kcal가 순삭 됐다는 것이다. ㅎㅎㅎ;;;;ㅠㅠ;;;
가격이 착하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또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곰표나쵸-
계속 편의점 갈 때마다 보는데
다 팔리고 없다는 게 함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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