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 때 사온 파운드케이크가 맛있어서 계속 다시 갈 핑계를 찾았는데,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 너무 많은 돈을 카페와 밥집에 쓴 터라 스스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 먹지 않겠다 다짐하고 있었던 차였다. 그런데 손님이 갑자기 온다는 말에 차와 함께 먹을 파운드케이크라도 사 와야겠다는 아주 좋은 핑계가 생각났고, 바로 쿠모쿠모로 달려갔다. ㅎㅎㅎ
산본성당 사거리에 있는 작은 동네빵집이다.
산본동 빵집 쿠모쿠모
그동안 뭔가가 추가돼 있었다. 유리창에 영업시간을 스티커로 붙여 깔끔하게 표현했다든지~ 사장님을 닮은 캐릭터가 여기 맞는다고 들어오라고 웃으며 붙어있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
- 유기농 재료, 천연발효, 천연 버터
쿠모쿠모 베이커리 첫 방문 https://ggogomzoo.tistory.com/636
파운드케이크는 확실히 맛있었으므로, 이날은 처음 샀던 거와는 다른 '오렌지 파운드(5,000원)'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다른 빵도 살까 해서 빵 진열대를 기웃거렸다.
그렇게 집에 있는 빵곰이 간식 겸 식사 대용으로 먹을 옥수수 모닝빵(2,500원)까지 해서 총 10,300원을 결제하고 1만 원 이상 사면 하나 찍어주는 도장까지 받아들고 집에 서둘러왔다.
새우(깡)바게트, 오렌지파운드, 옥수수모닝빵
시작은 손님 핑계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빵을 사 왔다. 손님에겐 파운드케이크 한 조각만 대접하고 나머지 모두를, 하루 사이에, 빵곰이와 내가 다 먹어버렸다.
오렌지파운드
시럽에 절인 오렌지 껍질이 얇게 채 썰려 파운드케이크 위에 올라가 있고, 그 위로 잼 같은 것이 살짝 발라져 있었다.
어느 정도의 밀도가 있지만,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파운드케이크다. 오렌지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포근한데, 촉촉함도 어느 정도 있고, 많이 달지도 않다. 쿠모쿠모 파운드케이크는 정말 내가 딱 좋아하게 맛있다.
새우(깡)바게트
옥수수모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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