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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주변에서 국밥 한 그릇 '이조 가마솥 설렁탕'

by 꼬곰주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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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주변 밥집

'이조 가마솥 설렁탕'

 

 

글/사진 꼬곰주

 

 

 

 

 

킨텍스에 모터쇼를 보러 갔던 날이었다. 이 날 날씨가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불고 참 추운 날이었다.

킨텍스 주차장에 수월하게 들어가기 위해서 모터쇼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고, 서둘러 출발하느라 아침도 거른 상황이었다.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주차장에 여유 있게 차를 세워두고, 아침을 먹기 위해 주변 밥집을 찾아 나섰다.

이른 시간이라서 문을 연 집이 없을 줄 알았는데, 킨텍스 건너편 밥집이 밀집돼 있는 곳은 대부분이 문을 열고 있었던 것 같다.

 

 

일산 이조 가마솥 설렁탕

 

 

날씨도 날씨고, 아침인지라 뜨듯하고 든든한 국밥을 먹고 싶던 차에, 수증기와 함께 '설렁탕'이라는 글자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행들 모두 이의 없이 바로 콜! 설렁탕집으로 들어갔다.

 

 

 

 

바깥에는 큰 가마솥에서 계속해서 설렁탕이 고와지고 있었다. 날이 추워서 김이 더 모락모락 풍성하게 피어올랐다.

 

 

대화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
- 영업시간: 오전 7시 30분 - 저녁 9시 30분(마지막 주문: 저녁 9시)
- 휴무일: 확인 불가(없는 듯)
- 연락처(전화번호): 031) 917-8757

 

 

이름 아침이었는데, 우리와 같은 목적을 가진 분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는지, 이 설렁탕집에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일산 대화동 '이조 가마솥 설렁탕' 가격(메뉴)

 

 

고민 없이 가장 기본적인 공깃밥 설렁탕(9,000원)을 주문했다. 가격이 착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게 사실이다.

 

 

 

 

반찬 모두를 직접 조리하고,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작은 항아리에 김치와 깍두기가 담겨있는데, 한 덩어리를 꺼내 잘라먹게 돼있었다.

깍두기가 새콤달콤하면서 아삭해서 맛이 좋았다. 배추김치는 일반적인 김치와는 아주 살짝 뭔가 다른 맛이 있었다.

아무튼 두 김치 모두 개운하고 맛이 좋았다.

 

 

공기밥 설렁탕

 

 

오랜 기다림 없이 설렁탕이 나왔다.

 

 

 

 

나올 때부터 어느 정도 간이 맞춰져 나온다. 그래서 반드시 국물을 떠먹어본 후 나머지 간을 맞춰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처음 나온 그대로도 간간해서 간을 더 하지 않고 그대로 먹었다.

 

소금이 그냥 하얀 소금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구운 소금인 건지 색이 살짝 회갈색 빛이 났다.

 

 

 

 

파는 개인 취향에 맞게 통에서 덜어 먹으면 된다. 그리고 역시나 뚝배기 밑에는 소면이 들어있다.

 

 

 

 

탕 속의 고기들은 부드러웠다. 밥알이 일반 쌀알에 비해서 크기도 조금 크고, 길쭉한 모양이었다. 입에 쫙쫙 붙는 간간한 국물 맛이다. 화학조미료의 맛과는 살짝 다른 감칠맛이었는데, 끝 맛은 여운이 남지 않고 딱 떨어졌다.

 

 

 

 

눈이 번쩍 뜨이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정체 모를 끝 맛이 딱 떨어지는 감칠맛이 기억에 남는 집이다.

거의 새벽(7시 30분)부터 열어서, 킨텍스에 박람회 등을 보러 서둘러 나왔을 때 든든한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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