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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중국집, 짬뽕으로 유명한 '당가원'

by 꼬곰주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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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이 유명한

'당가원' 범박점

 

 

 

글/사진 꼬곰주

 

 

 

 

4월 초 지인들과 꽃놀이는 가던 중 목적지에 꽃이 아직 다 피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흑.. ㅠㅠ

이왕 나온 김에 맛있는 점심이나 먹자는 얘기가 나왔고, 수많은 메뉴 중 중국음식에 모두 대동단결했다. 마침 부천도 가까웠고, 그곳에 또 다른 지인도 함께 점심을 먹자 해서.... 처음 목적지와는 완전히 다른 부천의 한 중국집으로 가게 됐다.

 

 

부천 '당가원' 범박점

 

 

한마디로 애초에 이곳에 오기 위해 부천까지 왔다는 말이 아니다. ㅎㅎ 지금에서야 찾아보니 수도권에 수많은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중국집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만 있는 짬뽕 맛 집인 줄 ㅎㅎ

 

 

 

 

차돌박이 짬뽕이 가장 대표적인 메뉴다. 이 근처에 거주하고 계신 로컬 지인의 말씀에는 맛있긴 한데, 어느 날은 옛날 짬뽕이 맛있고, 또 어느 날은 차돌박이 짬뽕이 맛있다고 한다. 맛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이다. ㅎ

 

 

당가원 범박점 식재료 원산지 및 기타 공지

 

 

부천 '당가원' 범박점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4시 - 오후 5시/배달 불가 시간: 오후 3시 - 오후 5시)
- 휴무일: 월요일
- 연락처(전화번호): 032) 347 - 6437

 

 

식재료 원산지판이 판다 인형으로 일부가 가려져 있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고기는 보인다. 돼지고기는 국산, 차돌박이는 미국산

 

 

부천 당가원 가격(메뉴)

 

 

옛날 짬뽕(6,500원), 차돌박이 짬뽕(8,500원), 탕수육 (14,000원), 볶음밥(7,000원) 종류별로 거의 다 시켰다.

짬뽕은 1인당 1그릇씩에 요리, 볶음밥까지, 너무 많이 시켜서 나중에 너무 배불렀다.

 

여기 가격이 전체적으로 착한 편이 아니다.

 

 

 

 

매장이 깔끔해서 먹고 가기에도 괜찮은 분위기다.

 

 

 

 

처음에는 모든 반찬을 갖다 주신다. 그 후에 양파와 단무지 추가는 셀프바에서 가능하다. 김치와 자차이 리필은 따로 말씀드리면 된다.

자차이가 채 썬 양파랑 섞여 있었는데, 안 짜고 아삭거리면서 살짝 매콤 달달했다. 맛있어서 음식 나오기 전에 한 접시를 혼자 다 먹어버렸다.

 

 

옛날짬뽕, 차돌박이짬뽕, 탕수육, 볶음밥

 

 

 

 

볶음밥

 

당가원 볶음밥

 

 

볶음밥은 센 불에서 튀기듯이 볶은 것이 아니었다. 밥알이 부드러운 편이다.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나쁘지도 않은 편- 그냥 보통이다. 칵테일 새우 살이 통으로 보인다거나 볶아진 다른 재료들이 깔끔하게 보였던 건 인정

근데 보통 볶음밥에 짜장을 좀 얹어주는데, 여긴 그런 건 없다. 그냥 볶음밥이 나오고, 짬뽕 국물을 좀 준다. (짬뽕 먹는데 또 짬뽕 국물이 나왔다. ㅎㅎㅎ)

 

 

 

 

탕수육

 

당가원 탕수육

 

 

탕수육은 소스가 따로 나온다. 그래서 취향껏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날 먹었던 것 중에서 탕수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대체적으로 직사각형 모양 그대로 반듯하게 잘 튀겨져 있었다. 튀김옷도 얇고, 바삭했다. 고기는 두툼하게 잘 씹혀서 마음에 들었다. 찹쌀 튀김옷인지 쫀득한 식감은 조금 있다. 소스는 살짝 새콤하다.

 

 

 

 

옛날 짬뽕

 

당가원 옛날짬뽕

 

 

칼칼하고 매콤한, 불향이 살짝 있던 짬뽕이다.

 

 

 

 

짬뽕의 면들은 모두 부드러웠다. 다른 집에서 먹는 면보다 살짝 굵기가 있는 편이었고, 통통한 느낌이 잘 살아있었다.

옛날 짬뽕도, 차돌박이 짬뽕도 국물에 고추기름이 가득 있는데, 차돌 짬뽕 국물이 좀 더 기름졌다.

 

 

 

 

옛날 짬뽕에는 양파와 채소 가득에, 해물 건더기들이 좀 들어있긴 하지만, 국물이 기름지고 두꺼운 면 때문인지 중간 정도 먹다 보면 입안에 기름진 식감과 함께 느끼함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다.

 

 

 

 

차돌박이 짬뽕

 

차돌박이 짬뽕

 

 

당가원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차돌박이 짬뽕'이다.

 

 

 

 

해물짬뽕보다 좀 더 기름지고, 불향도 좀 더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차돌박이 자체가 기름이 많은 고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름에 맞게 국물에서 고기 특유의 묵직함, 기름짐이 있는 고기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부천 범박동 중국집 '당가원'

 

 

분명 짬뽕은 얼큰한 맛으로 먹는 것인데, 여기 짬뽕들은 먹고 나서 뭔가 묵직하고 은근히 올라오는 느끼함이 남았다.

짬뽕에서 처음 느껴보는 기름진 맛이 있는 집이다. 차돌박이 짬뽕이 좀 더 기름졌고, '차돌박이'라는 이름에 맞게 국물에서 고기 맛이 난다.

 

볶음밥은 꼬들꼬들하게 튀겨진 밥이 아닌 살짝 부드러움을 머금은 밥이었다. 특이점은 없음

 

개인적 취향으로는 탕수육이 가장 괜찮았다.

 

모든 것을 다 종합해 봤을 때, 입안에 버터를 두른 듯한, 기름진 짬뽕을 파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은 중국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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