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요새 쑥 홀릭이라 속초에도 쑥 디저트가 있는 곳이 있다며 검색해왔다. 보니까 전에 갔던 선사로길이었다.
처음 찾았던 선사로길의 모습 https://ggogomzoo.tistory.com/312
처음 갔다 온 지도 2년이 좀 안됐는데, 그때 이후로 별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안쪽 작은 길로 진입하면 정문이 나온다. 정문이지만 후문이 더 정문으로 보인다.
속초 카페 '선사로길'
이 길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봤을 때 '선사로4길 14'라서 거기서 카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선사로길 가격(메뉴)
곳곳의 소품은 살짝 변화가 있었는데, 그 외에 인테리어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사람이 없을 때는 여유 있고, 분위기 좋았는데 역시 사람이 많으니 다른 분위기가 나는 카페가 돼 있었다.
저녁밥 시간이 가까워져 갈수록 사람들이 나가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몇 컷 찍을 수 있었다.
근데 웬 옷과 가방을 걸어놓고 판매를 하는 것 같았다. 굳이...여기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울이 있는 옆쪽에는 원래 심플한 조명이 설치돼 있었는데, 만화책과 도서들이 주르륵 꽂혀있어 또 뭔가 분위기가 깨져있었다.
사람이 많았던 것도 있었지만, 뭔가 자꾸 추가돼서 초반보다는 더 꽉 찬 느낌이 났나 보다.
슬쩍 보이는 주방 안쪽에는 만들어져 열기를 식히고 있던 스콘이 보였다.
이후에 텅텅 비어있던 디저트 코너에 그 스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초코칩 스콘이었나 보다.
아메리카노(롱블랙), 쑥 파운드
첫 방문 때는 더운 여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었는데, 이곳 커피의 강한 신맛이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었다. 그래서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언니가 좋아할 것 같았다.
쑥 파운드
겉은 살짝 바삭했지만, 속은 포근했다. 포크로 쪼개서 집어 들었는데, 쑥 향이 진하게 쑥~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포근해서 식감이 좋았는데, 중간중간 뭔가 까슬한 것들이 씹히긴 했다. 많이 달지 않고, 쑥 향도 잘나서 언니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속초카페 선사로길
속초 선사로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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