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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분위기 좋은 속초 카페 '선사로 길'

by 꼬곰주 201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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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카페가 참 많이 생겼다. 검색을 해보면 요새 핫한 속초의 카페는 3~4 곳으로 압축이 되는데, 
지난 6월 그중 하나인 '선사로 길'에 가봤다.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과 속초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도보 여행객들에게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

대신 다른 핫한 카페들은 바닷가 근처에 있어서 바다가 보이는 대신 
이곳은 동네 안에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큰길에서 찾으려면 버거킹을 찾아가는 것이 쉽다. 카페가 버거킹 바로 뒤에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이 곳이 정문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주차장이었다.  
내가 찾았을 땐 한창 2층 베란다 부분을 공사 중에 있었다.





카페 정문은 왼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
올라가는 계단 길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화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저녁때 오면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속초 카페 '선사로 길' 영업시간



*속초 카페 '선사로 길'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10시 
(마지막 주문: 저녁 9시)
휴무일: 화요일



선사로 길 정문


선사로 길 가격(메뉴)



브런치가 유명한 카페라고 하는데, 밥을 먹고 나서 왔기 때문에 커피만 주문했다. 
아메리카노가 '롱 블랙(4,000원)'이라고 해서 그걸로 주문~

핸드드립 커피도 있고, 다른 차 종류도 많이 있는 편이다.





조각 케이크나 병 음료 등도 판매 중





카페 앞, 뒤로 창이 크게 있어서 햇빛도 잘 들어오고,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근데... 그냥 도심 속에 있는 풍경이기  때문에 바다나 산속과 같은 그런 느낌은 없다. 
이 날 따라 날이 좋아서 맑은 하늘과 맑은 햇살은 잘 느껴졌다.
창이 크면 날씨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대신... 유지관리가 힘들겠지만 ㅎ





꽤 많은 테이블이 있다. 각 테이블이 있는 곳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얀 벽과 창이 있는 곳이 주방이다. 
블랙&화이트 그리고 가구는 진한 원목 색+식물들의 배치로 너무 삭막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요새 유행하는 스타일의 카페이다.







사진 찍기 예쁜 소품들도 카페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있다. 
아무래도 요새 시대에 부응하는 인스타용 소품들인 듯~






개인적으로 선사로 길 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자리이다. 
다른 사람들은 빨간 거울이 있는 곳에서 꼭 한 장씩 찍지만~~ㅎㅎ





하얀 기둥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건물의 정문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건물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오른쪽 편의 자리들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른쪽의 공간과 또 다른 느낌이다.





탁자도 예뻤지만 조명이 더 눈에 띄었던 곳이다. 저런 조명 집에 해놓고 싶은 마음;;ㅎㅎ
요새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생겨서 가구나 조명 등을 유심히 보는데, 
카페나 음식점에 있는 가구들이 참 비싼 것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집에 해 놓을 공간도 솔직히 없고, 분위기도 맞추기 힘들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자본력이..ㅎㅎㅎ





이 자리 끝에는 인스타에 항상 등장하는 빨간 거울이 있다.
저 거울로 셀카를 많이들 찍던데.. 그 행위가 내 취향은 아님;ㅎㅎㅎ



선사로 길 '롱 블랙'




선사로 길의 롱 블랙은 신맛이 강한 커피였다.
신맛 강한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만약 나중에 다시 온다고 한다면 다른 걸 시켜야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위층에도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게스트 하우스를 함께 운영하는 듯하다.





내가 갔을 당시엔 그렇게 성수기가 아니었던지라 한적하게 있다 올 수 있었다.
속초의 분위기 괜찮고, 감각 있는 인테리어의 카페였다.

10년 동안은 별 변화 없던 속초가 요새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어서 갈 때마다 놀란다. 
다음번엔 다른 카페를 방문하려 하지만... 내가 가는 곳과 좀 거리가 있어서 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사진으로 보기엔 그다지 별거 없어 보이는 곳들인데, 인스타그램에서는 핫해서 모두들 사진 찍으러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별 기대는 없지만.. 이번에도 속초에 가게 되면 다음번엔 그곳들을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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