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속초에서 가장 큰 5층 '다이소(속초본점)'

by 꼬곰주 2019. 2. 16.
반응형






  속초에 큰 건물로 다이소가 생겼다. 건물 크기도 크고, 5층이나 돼서 멀리서도 눈에 확 띈다. 외지인, 관광객이더라도 한 번쯤은 구경할 겸 놀러 갈 것 같은 그런 포스를 풍기고 있었다. ㅎㅎ


 이 건물이 생기기 전에 속초에는 속초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중앙점'과 롯데마트(구 굿모닝 마트) 2층에 있는 것, 속초시 끝에 위치한 또 다른 한 곳 해서 총 3개 정도만 있었다. 그런데 이 건물이 생기면서 속초의 다이소를 평정한 것 같다.



속초 다이소 본점



 속초 마트들 중에선 이마트가 가장 핫하다. 외지인들이 왔을 때 속초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이마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마트를 중심으로 널찍하고 큰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한 곳에 다이소 전용 건물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허허벌판이었던 그런 곳이었는데, 정말 요샌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땅들이 넓게 구획이 잘 돼있고, 대로와 인접해 있고, 도로도 잘 돼있기 때문에 큼직한 건물들이 들어오기 좋은 조건인 듯했다.


 아무튼 이 다이소 건물은 총 5층이다. 1층에는 올리브 영도 있고, 토스트 가게도 있다. 다른 지역에 가도 이 정도 규모의 다이소는 보기 힘들다. 강변 고속버스터미널 지하 다이소도 크긴 한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이곳이 더 큰 것 같다.


 찾아보니 '속초 본점'이라고 한다. 본점과 중앙점/조양점 등 '동' 이름이 뒤에 붙는 것의 차이점은 정확히 모르겠다.

 


속초 본점 다이소 층별 안내



다이소 속초 본점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저녁 10시

- 휴무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 주차장: 건물 옆 꽤 넓게 있음

- 편의시설: 엘리베이터 있음, 건물 뒤편 별도의 문으로 들어가면 화장실 있음


다이소 층별 안내

1층 미용·액세서리, 시즌 상품

2층 문구·완구·포장, 패션·식품

3층 인테리어·방향제, 취미·공구

4층 욕실·청소·세탁, 수납·홈 데코

5층 밀폐용기·주방, 도자기





 '2019 황금돼지 시리즈'가 새로 나온 것을 실제로 봤고, 기타 다른 시리즈의 물품들과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 못 본 물품과 시리즈들도 많아서 솔직히 뭐가 신상품인지 구분하긴 어려웠다.

 보풀제거기, 샌드위치 커터, 디즈니 마스킹 테이프, 페코포코 캐릭터 시리즈 등이 신제품으로 나왔다고 포스터가 걸려있긴 했다.


 그동안 몰랐던 다이소의 비밀!

 5,000원이 넘는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단다.


 내 기억엔 5,000원 넘는 것을 많이 본 것 같았는데, 이상해서 이 날 샅샅이 뒤져봤다. 근데 확인해본 결과 매장 최고가는 5,000원이었다. 그 이상은 정말 없었다. 의외의 결과에 신기함은 덤ㅎㅎㅎ

 근데 처음엔 1,000원짜리 제품들이 더 많이 보였다가 요샌 기본 2,000-3,000원, 조금 괜찮다 싶으면 5,000원인 상품들만 있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보편적인 상품이야 다 아실 거라 생각하고, 이 글에선 주로 내가 관심 있거나 그동안 못 본 신기한 것, 예쁜 것들과 시리즈로 나온 상품들을 위주로 사진을 찍어봤다.


 

다이소 둘러보기: 1층 (미용·액세서리, 시즌 상품)


 구경하고자 한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서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물건을 고르고 1층에서 계산하는 게 편하다.



속초 다이소(속초 본점) 1층



  1층엔 미용·액세서리, 시즌 상품이 있고, 계산대가 있다. 시즌 코너는 들어오자마자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2019 황금돼지 시리즈



1월 말에 방문했을 땐 2019년이 황금돼지의 해라고, 돼지 시리즈로 상품이 구성돼 있었다.


 



 다이소 초장기에는 캐릭터 상품보다는 실생활&생활용품 위주로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샌 예쁜 데코&캐릭터 상품들의 비중도 많이 는 것 같다. 그래서 요샌 이쁘고 귀여워서 필요하다가 아닌 '그냥 갖고 싶다'라는 느낌을 주는 상품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돼지 캐릭터를 좋아하진 않는데, 발 매트, 방석, 머그컵의 핑크돼지들이 귀여워서 순간 장바구니에 담을 뻔했다. ㅎㅎ 황금돼지 시리즈라면서 정작 캐릭터는 핑크 색인 건 어쩔 ㅎㅎㅎ

 저금통은 기본이고, 파우치, 워터볼, 접시, 칫솔꽂이, 쿠션, 인형, usb 케이블까지 그 종류도 정말 다양했다.




2층 (문구·완구·포장, 패션·식품)


속초 다이소(속초 본점) 2층



 완구, 식품에는 관심 없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한 2층...

 솔직히 다이소에서 사는 식품은 마트보다는 비싸다는 느낌이다. 대신 낱개로 살 수 있다는 건 장점이랄까...


 참고로 각 층마다 계단에서 딱 보이는 기둥에 '매장 안내도'가 붙어있다. 매장이 하도 크고 넓다 보니 조금 직원분들 뵙기가 힘들다. 한 층도 넓기 때문에 뭐가 어딨는지 분류돼 있는 카테고리 찾기도 힘들 땐 기둥의 안내도를 보고 그나마 도움을 얻으면 될 것 같다.





 즉석식품, 과자, 음료, 스케치북, 볼펜, 파일, 공, 기타 학용품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들, 데이지 시리즈, 헬로 베어 시리즈 등의 시즌 상품들이 있었다.




3층 (인테리어·방향제, 취미·공구)




 인테리어·방향제, 취미·공구 등이 있는 3층, 3층에 도착하자마자 알록달록 화려한 색들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조화 코너다. 종류도 많고, 색도 다양한 조화들을 보며 놀란다. 다이소의 조화의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퀄리티만큼 가격도 정비례되는 건 당연한 건가... 예전에 내가 뭐 만드느라 구매했던 싸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조화들은 이젠 찾아볼 수 없게 돼서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 밖에도 향초, 방향제, 원예용품, 인테리어 수납용품이 색별로 잘 정돈돼 있었다.





 각종 공구와 운동 관련 용품들, 건강 관련 용품(마스크, 가글 등)도 있었다. 마스크 종류도 꽤나 많았는데 가격은 싼 편은 아니다. 비교하기가 좀 맞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인터넷&대량 최저가로 치면 여긴 그의 2배 정도라고 보면 된다. 소분된 것을, 바로, 직접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심지어 인테리어 led 조명도 있는데, 몇몇 개는 디자인에 혹 한다.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상품들의 연출을 잘해서 전시함으로써 더 눈에 잘 들어왔다. 덕분에 지름신이 순간순간 강림하셨다.ㅎㅎ





 애완용품도 보기 좋게 한코너를 점령하고 있었다.





 이건 신기해서 찍은 미니 카트기다. 가격은 5,000원으로 혹하진 않은데, 꽤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금속 재질에, 바퀴까지 있었다. 한창 마론인형놀이에 빠져있던 어린 시절의 나였다면 정말 갖고 싶었을 것 같다. 마론인형들의 마트 놀이에 딱!!! ㅎㅎㅎ 그냥 꾸며놓기에도 구성하기에 따라서 색다른 소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4층 (욕실·청소·세탁, 수납·홈 데코)


속초 다이소(속초본점) 4층


다이소 유니콘 시리즈





이런 시리즈가 있었는지 몰랐다. 연분홍, 연보랏빛의 유니콘 시리즈! 그릇을 비롯해 인형, 스티커, 포스트잇, 파티 용품, 화장용 붓까지 ㅎㄷㄷ



레터링 시리즈



요샌 약간 흔한 디자인이지만, 레터링 시리즈로 인테리어 용품들도 있었다.





 수예 용품인 뜨개 실도 색색별로 구분이 잘 돼있고,


 



주방, 욕실 발 매트도 디자인과 재질이 정말 다양했다. 기다란 메모리폼 발 매트가 5,000원에 디자인도 괜찮았는데 한 번 사서 써볼걸~!!






 아카시아 연결식 발판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이케아에서 같은 구조로 나온 걸 봤는데, 이젠 다이소에서도 볼 수 있다니....

 접착식 타일뿐만 아니라 대리석 무늬 발판 등 다양한 셀프 인테리어 관련 재료와 용품들이 있어서 쉽고, 간단하게 집을 꾸밀 수도 있게 됐다. 내 기억으로는 이런 용품들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하거나 어떤 건 더 싼 것도 있었다. 물론 재질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





 화장실/배수구/ 하수관/싱크대가 막히면 당황하지 말고 뚫어 펑~! 스틸로 된 뚫어 펑도 있으니 용어 숙지 후 다이소에서 찾아봐도 되겠다. 가끔 필요할 때 당황해서 용어가 생각이 안 나서 정작 검색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인 자료 스크랩 차원에서 글로 올려본다.ㅎ

 





 조립형 수납선반, 접이식 핸드카트, 레이스 커튼, 티슈 커버, 커튼 부속품 등 정말 없는 게 없다.

 접이식 핸드카트가 3,000원이라니, 가격이 착해 보였다. 단, 바퀴가 작아서 한계는 보인다. (얼마나 튼튼할지는 사용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





 스틸 빈티지 바스켓&인테리어 용품 시리즈도 있다. 진열대 가장 윗부분에 연출된 시리즈 상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못 찾을 경우 직원을 불러달라고 쓰여있다. 실제로 마음에 드는 게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래쪽 선반에 상품이 없어서 찾다가 직원분에게 여쭤보려다가 포기했다. 없는 상품 찾기도 힘들지만 매장이 넓어 직원 찾기도 힘들었다.




5층 (밀폐용기·주방, 도자기)




 밀폐용기·주방, 도자기 등이 있는 5층, 이곳이 가장 긴 시간 동안 머무른 곳이다. ㅎㅎ

 




 그릇들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들은 다 있는 것 같다. 유행하는 그릇들의 분위기, 테마 등을 카피한 듯한 것들이 꽤 보였다. 얼핏 보면 프랑프랑, 마리메꼬와 비슷한 분위기의 그릇들을 비롯해 폴란드 그릇, 터키 그릇 같은 디자인도 있었다. 근데 이쁘긴 이쁘다. ㅎ 단, 무겁긴 무겁다.


 실제로 찻잔, 그릇, 식기류 등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써보고 모아보면서 느낀 점인데, 비싼 게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분명 좋은 그릇과 아닌 그릇들은 손에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다르다. 컵 같은 경우 입에 닿는 느낌, 음료가 넘어가는 느낌도 다르다.


 아무튼 그렇다는 거다. 예쁘고 싼 맛에 간편하게 쓰려고 사는 것이면 다이소 그릇도 괜찮긴 하겠다. 난 구경만 했다.




커트러리 세트도 디자인이 참 많았다. 다이소의 데코도 점점 진화하는 듯





 마블 플레이트 시리즈! 오 신기했다. 근데 엄청 무겁다. 그리고 깨질까 봐 조심스러웠다.

 흰 부분은 대리석, 나머지는 나무로 된 접시/도마였다. 실 사용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라기보단 테이블 데코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





 마침 와인 마개가 필요했는데, 종류가 많길래 와인 마개를 하나 골랐다. 아직 써보진 않았는데, 제 역할도 잘하고, 좀 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ㅎㅎ




 원목 자체를 판으로 잘라놓은 받침들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카페 등에서 찻잔 받침으로 쓰는 것을 종종 봤다.


 



고무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방문패가 꽤 괜찮아 보였다. 고무나무가 가벼워서 문에 붙이기도 부담 없어 보인다.






 매장 가장자리 쪽으로도 무늬가 화려한 그릇들이 쫙 있다 했더니 거기 있던 것은 모두 종이접시(일회용 접시)들 이었다. 재질도 꽤 두껍고 코팅도 돼있었는데, 한두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워 보였다. 요새 일회용품 줄이기를 캠페인이 벌어지긴 하는데, 일회용품들은 점점 더 화려하게 나오나 보다. 파티에서 기분 내려면 쓸 것 같기도~





 플라스틱으로 된 미니 꽂이도 종류가 많고, 소형 비닐 접착기, 실리콘 장바구니 손잡이에 봉지 집게까지 ~ 매장이 크니 다른 곳에서 못 보던 것들까지 많이 보였다.


 꼭 살 것이 없었는데도 이렇게 한 바퀴 둘러보면 손에 뭔가 들고 나오게 되는 곳 '다이소'

 예전에는 공예 재료를 파는 남대문 지하상가, 방산시장에만 있던 것들이 요샌 다이소에도 나온다. 그만큼 유행하는 것은 순식간에 제품화돼서 나오며, 제품들의 디자인을 비롯해 상품도 다양해지는, 진화하는 곳이다.


 그나저나 휴가철에 여기 상당히 붐빌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