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잘 모를때는 아무라면이나 다 먹었는데,
2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라면도 가려먹기 시작했다.
라면을 제조하는 회사마다 각 특징이 있는데,
삼양식품의 라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면발이 잘 불지 않고
탱글탱글 하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회사 창립&경영 마인드라던가
그런것들도 제품을 구매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일반 보통 국물있는 라면들보다 요새는 특색있는 라면들이 많이 나와서 골라먹는 재미가 커지고 있다.
특히나 처음 먹고 깜짝 놀랄만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꾸 생각나는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 출시일: 2012년 4월)
임팩트가 정말 강했던 라면으로
내가 좋아하게 된 라면들 중 하나이다.
정말 맵지만 맛있게 매운 당기는 그 맛!
돌풍을 일으킨 삼양 라면 중 하나로
다른 회사에서도 이를 따라하는 하바*로 라면이라던가- 기타 등등이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불닭볶음면을 약간 덜 매우면서도 맛있게+특색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시도해봤고,
내가 즐겨 먹었던 방법은
피자치즈를 뿌려서 먹거나
짜짜로니와 함께 불짜로니를 만들어 먹는 방법들 이었다.
http://ggogomzoo.tistory.com/59
(↑불짜로니 만들기)
그렇게 먹길 즐기고 있던 중에 다른 신제품들도 계속해서 나왔다.
그 중에 하나인 허니치즈 볶음면~
(출시일: 2015년 3월)
이름은 달달해 보이지만
치즈맛이 나는 매운 맛의 라면으로
꼭 하얀색의 불닭볶음면에 치즈가루를 뿌린 것과 비슷한 맛이었달까-
개인적으로 허니치즈 볶음면은 먹을 때 치즈때문이었는지 약간 찐덕해 지는 면때문에
식감에서 약간 아쉬웠단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정보와 라면종류는 삼양식품 홈페이지 참고~
http://www.samyangfood.co.kr/main.asp
불닭볶음면에 이어 허니치즈 볶음면을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허니치즈 볶음면에 불닭볶음면을 섞어서 라면이 나오면
괜찮겠다라는 생각?! 이 들었다.
두 라면이 참 잘 어울리는 맛이었기 때문이었다.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불닭볶음면의 신제품이 나온것을 발견!!!
얼른 집어왔다.
치즈라는 글자가 떡~ 하니 보여서
혹시?! 그 맛?! 이라는 맛 예상을 하며
본격적으로 탐색을 해본다.
봉지 뒷면의 조리방법과
유통기한, 원재료 및 원산지 등을 살펴본다.
사진이라 글씨가 잘 안보여 손수 조리방법을 써본다. ㅎㅎ
[불닭치즈볶음면 조리방법]
1. 끓는 물 500ml(큰컵 3컵정도)에 면을 넣고
약 5분 더 끓입니다.
2. 물 8스푼 정도를 남기고 따라버린 후
액상스프를 넣고 약한분 위에서 약 30초간 볶아주세요.
3. 불을 끄고 모짜렐라 치즈분말을 뿌려 잘 비벼드세요.
정신이 쏙 빠지는 매운맛의 대표 주자 불닭볶음면!!!
그 위에 치즈를 얹어 먹으면
치즈로 인해 살짝 순해지면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때문에 매워서 먹기 어려웠던 사람들도
불닭볶음면보다는 조금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는데,
거기서 착안한듯 하다.
라면 안에는 2개의 스프가 들어있다.
'액상스프와 모짜렐라 치즈분말'
불닭볶음면에 들어있던
김가루&참깨 첨가 봉지는 보이지 않아서 의아했다.
그것들이 어디에 갔는지는 나중에 알 수 있다. ㅎㅎㅎ
자~ 본격적으로 조리를 해본다.
설명서를 참고하여 내 방식대로 조리를 했다. ㅎㅎ
나의 경우 설명서와 살짝 다르게 조리를 한다.
설명서: 끓는 물 500ml에 라면을 익힌 후 물 따라버리기
>> (변경) 물을 처음부터 적게 끓여 면을 익힌 후
(물 버리기 생략)
액상 스프와 함께 볶아주기
어차피 따라내 버릴 물이라면
처음부터 적게 끓여서
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액상스프를 첨가하는 방식을 애용한다.
[장점]
1. 조금 더 촉촉하고,
2. 살짝 덜 맵고 덜 짜게(조금 순하게) 먹을 수 있고,
3. 가스비 절약도 할 수 있고,
4. 귀찮은 과정이 생략되어 조리시간이 단축 된다.
그리하여 완성된
불닭치즈볶음면이 완성 되기 한 단계 전의 상태!!
여기에 모짜렐라치즈분말을 뜯어 뿌려준다.
치즈 가루와 함께
김가루, 통참깨 분말이 후두둑~ 나온다.
김가루&참깨 첨가 가루는 바로 모짜렐라 치즈 분말 봉지 속에 들어있었다.
치즈 가루가 적을 것 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치즈 분말이 있어서 적잖게 기뻤다.
치즈 분말과 면을 골고루 잘 비벼주면 ~~~
드디어 치즈불닭볶음면 완성!!!
먹어본 결과!!
예상했던 그 맛과 비슷한 맛이 났다.
허니치즈 볶음면+불닭볶음면의 맛이다.
매운데 고소한 치즈맛이 나면서 조금 더 부드럽게 후루룩 ~ 들어간다.
매운 맛이 국물이 자작하게 남게 조리를 해서 그런건지
치즈 분말때문에 그런것인지 살짝 덜 맵긴 했다.
중간중간 치즈 분말이 뭉쳐있는 곳은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주 살~~짝)
피자치즈(모짜렐라:하얀색)를 뿌려먹을 때 보다는
살짝 짭조름한 맛 + 네모난 노란치즈(체다치즈) 향 비슷한 것이 느껴졌다.
(개인적인 느낌이니 판단은 알아서-)
와!!!! 하는 예상못한 신기하고 독특한 맛은 아니지만
"이렇게 나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딱 맞게 나온
치즈 불닭볶음면!!!
두 가지 맛의 라면을 섞어 먹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1명이 먹을 라면이 2인분이 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섞음 라면이 따로 나오길 바라는데,
이 치즈 불닭볶음면이 딱!! 그렇게 나온 섞음 라면이다.
집에 치즈가 없거나
혼자 먹고 싶은데 좀 더 색다른 불닭볶음면을 먹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치즈 불닭볶음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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