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과 짜짜로니의 조화-
불짜로니~!
삼양라면에 관한 기사와
글들을 읽은 후로는
삼양사에서 나온
라면들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래는 라면의 회사보다는
라면 자체를 봤었는데,
그 기준이 약간 달라졌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 후로 라면 면발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졌다.
언젠가 먹었던 라면 면발은
잘 불지도 않고
탱글탱글하더니
언제 먹었던 라면은
신경써서 잘 끓였는데도
마구 불어 있어서...
좌절감을 안겨 준적이 있었다.
그 차이가-
내 스킬 부족도 있겠지만..
라면 면발의 고유한 성질도 한 몫을 했다는 것을
라면 제조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라면에 대해
생각하면서 먹게 되면서 부터 알게 되었다.
몸에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삼양에서 나온 대부분의 라면 면발은-
전체적으로 탱글탱글 하다.
라면을 끓이는 스킬이
조금 부족해도 탱글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참- 매력적인 몇몇 녀석들 중에
두 녀석을 소개해보려 한다.
1. 불닭 볶음면
처음 불닭볶음면을 먹어보고
혼이 쏙- 빠져나갈 정도로 매워서
다시는 못먹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생각나는
매력적이면서도 맛있는
정신없는 매운맛이랄까?
그런 불닭볶음면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2. 짜짜로니
일요일엔 짜*게티~ 라 해서
짜*게티를 많이 사 먹었는데,
고건.. 내 기술로는..
탱글탱글 하게 촉촉하게 먹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짜짜로니 이녀석-!!!
탱글하다.
탱글한 짜장라면이 생각나면
난 이제 짜짜로니 먹는다 ㅎㅎㅎ
(개인적인 취향임)
(TV CF 에서는 불짬짜 라고 하면서
삼양에서 나온 볶아 먹는 라면 삼총사를 소개할 때
짬뽕라면도 등장하는데,
이번에 내가 만드는 불짜로니에는
들어가는 재료가 아니므로,
여기선 언급하진 않겠다.)
불닭볶음면과
짜짜로니
이 두 라면을
섞으면 과연 무슨 맛일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나서
한 번 해 먹어보고는
이 또한 맘에 들어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요리재료]
붉닭 복음면1봉지, 짜짜로니 1봉지
너무나도 준비가 간단하니..
뭐가 없어서..
민망한 정도?! ㅎㅎ
기본에 충실한 준비물이다.
자~ 이제 불짜로니~ gogo~~~
먼저 냄비에 면이 잠길 정도의 물을 팔팔 끓인다.
(구지 면만 익히면 되는데, 물양이 많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이 끓으면 짜짜로니와 불닭볶음면의 면만 따로 빼서
끓는 물에 넣어 익힌다.
면이 익으면
1~2 국자 정도의 물만 남겨준다.
(너무 적게 남기면.. 손을 빨리 움직여 주거나
불 위에서 조금만 볶아 줘야 하니..
남겨놓는 물양은 좀 넉넉한 편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후레이크 스프,
볶음 짜장소스,
불닭볶음면소스
이 세 가지를
냄비에 넣어준다.
(여기서 불닭 볶음면에 들어있는
김가루와 참깨 봉지는 잠시 빼둔다.)
위의 세 스프를
센 불에서 볶아 볶아~~~주면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불짜로니가 완성된다.
앞서 세가지의 스프를 넣을 때 빼 놓았던
불닭 볶음면에 들어있는
김가루와 참깨 봉지를 뜯어서
맨 마지막에 뿌려주면
끝!!!!
예쁜 접시에 담아서
그럴듯하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냥 여기까지~^^
불닭볶음면이 먹고는 싶은데
너무 매워서
갈등이 되는 분이라면
짜짜로니와 섞어서
사천식 매운 짜장으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저것도 너무 맵다!! 라고 생각한다면
저 위에
피자치즈(모짜렐라치즈)를 뿌려주면
조금 더 순하게 즐길 수 있다.
구지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불 위에서 소스와 함께 볶아 낼때
많이 신경쓰지 않아도,
마지막 한 젓가락을 먹을 때까지
면의 쫄깃+탱글함이 남아있어서
더 매력적인
불짜로니~~~
스르레스 쌓이거나
매운 것이 생각날때
생각나는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일년 전에 찍은걸 지금에 와서 포스팅하려니
이미 철지난 새롭지 않은 방법일수도 ㅎㅎㅎ)
은근히 마니아 층이 많은
꽤나 재미있는 라면이다.
**
어떠한 협찬도 어떠한 강요도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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