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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산 레몬청
대부분의 과일들을 청으로 만들어 보았지만,
그 중 가장 보면적이면서
가장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레몬청이다.
작년에 담근 레몬청은 바닥난지 오래고,
레몬의 가격이 좀 내려갔을 때 담그고 싶었는데,
천도복숭아청과 함께 섞은 후 얼음띄워 마시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그 유혹을 못 이기고, 그냥 담궈 버렸다.
청을 담그는 방법은 비슷비슷하다.
이번에도 사용한 설탕은 유기농비정제 설탕~
설탕:레몬 = 1:1 비율로
깨끗하게 소독된 유리병에 잘 넣어주면 된다.
레몬은 껍질까지 쓸 예정이어서
1. 팔팔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섞고, 그 물로 레몬을 살짝 데쳐서
수입과일의 껍질에 묻어있는 왁스코팅을 벗겨내고,
2.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담궜다 깨끗한+흐르는 물에 빡빡 씻어주고,
3. 식초물에 30분 담궜다 깨끗한+흐르는 물에 빡빡 씻어주고,
4. 맹물에 30분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빡빡 씻어주는
총 4단계의 과일세척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다 씻고 나면 온 집안에 레몬향기가 가득해서 기분은 좋아지는데,
레몬의 껍질은 상처가 생겨 조금 안 쓰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일청을 담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꼭 재료를 준비하고 씻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한번 날 잡고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올리브 오일과 함께 섞어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 먹어도 정말 맛있고,
단독 음료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다른 과일청들과 섞어서 음료를 만들어 먹어도 정말 잘 어울리는 레몬청이다.
특히, 어떤 과일청을 담궜는데 맛이 밍밍하다 싶을 땐 레몬청과 함께 섞어서 마시면
레몬의 새콤달콤한 맛이 보완해주어
밍밍한 맛의 음료도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번해를 상큼하게 해 줄
2015년 나의 레몬청~~~♡
김장하고 난 후 냉장고에 가득찬 김치를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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