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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한강로 1가] 삼각지역 앤티크 분위기 카페 'ph 5 coffee'

by 꼬곰주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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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으로 나들이 갔던 2016년 11월의 가을날 ㅎㅎㅎ
어-언~ 8개월 전 이야기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면 2017년 6월인 현재에도 카페는 여전히 그 자리에 비슷한 모습으로 있는 것 같다.




삼각지역 11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이 있는 ph5 coffee
최근에 이 주변으로도 카페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언제 기회 되면 또 이 근처를 가봐야겠다.




외관은 엄청 현대적으로 생겼는데, 안은 앤티크 분위기여서 들어가면 놀란다.





서울 카페 쇼 공식 파트너 숍이라고~
카페 쇼 가게 되면 찾아봐야겠다.



ph5 커피 1층



총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 주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고 
2층은 앤티크 가구나 그릇 등을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2층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 딱 1팀만 앉을 수 있다.








1층도 앤티크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공간은 그리 크지 않은데, 오밀조밀 뭔가 많이 있는 곳- ㅎㅎ





소품들 사진 찍느라 메뉴판을 찍지 못한 몇 안되는 카페;;; 
메뉴판 찍는 것도 잊을 만큼 구경하는데 열중했나 보다.
아메리카노(3,500원), 고구마라떼(4,000원) 주문

커피 음료는 4,000원 대 정도이고, 
홍차, 스무디, 에이드류 등은 5,000원 대, 
핸드드립 커피는 6,000원 정도 한다.





화장실 쪽도 빈티지 느낌인데, 
세면대가 있는 부분을 밖으로 빼놓고 심리적으로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하늘하늘한 커튼을 설치해 뒀다.
언젠간 써먹을 일이 있을까 해서 자료 수집 중 ㅎ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꼭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가는 길 벽면에도 앤티크 제품들로 꾸며져 있다.





2층은 모두 고가의 그릇들과 소품들로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조심 움직여야 한다. 
그릇 같은 것은 상처가 날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으니 함부로 만져도 안됨~



ph5 coffee 2층


말로만 듣기론 그냥 그저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박!
가득가득이었다. 
그릇에 관심을 갖게 되고 방문한 곳이라 이곳이 나에겐 천국!

창가 바로 앞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햇살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다. 
딱 1팀만~ ㅎㅎ

카페가 한가할 시간에 가서 다행히 이날은 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단, 2층은 날이 쌀쌀할 땐 추울 수도 있다. )





가구, 액자, 조명까지 모두 앤티크 제품이다. 





안쪽 공간에도 가득가득~
행여 옷깃에라도 스쳐서 사고가 발생할까 걸음도 조심조심 걸었다 ㅎㅎ
그도 그럴 것이 살살 걷는 대도 그 진동이 그대로 그릇에 전달이 되는지 
그릇들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가의 제품들이다 보니 보험도 들어있다.





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은 쟁반도 있고... 




앤티크 분위기의 그릇들과 소품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곳에 한번 방문해 봐도 눈이 즐거울 것이다.






예전엔 꽃무늬가 있거나 앤티크하고 해서 소품, 그릇, 가구들을 보면 
촌스럽고 칙칙해보이고 별로 였는데, 점점 이런 것들이 예뻐보인다;
꽃무늬도 좋아지고;;; 
나이가.. 더 들면 뭐가 더 좋아지면서 어릴 때 이해가 안갔던 부분들을 내가 하고 있으려나;ㅎㅎㅎ





근데, 이 곳 사장님도 대단한 듯... 
2층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고가의 물건들로 차 있다. 
사람들이 다 상식적이진 않고, 내 맘 같지 않은데, 이런 곳을 그냥 이렇게 개방해 놓은 그 배포!
다들 한 번씩은 만져보거나 마구 헤집어 놓거나 깨트리거나 분실될 수도 있는데... 


그 위험과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시나보다. 보험에서 이런 것도 보상을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때는 제니바니라는 디퓨저도 팔고 있었는데, 지금도 판매 중이려나?






언젠가 저런 테이블도... 타일로 만들어 봐야지~?!





1층도 조용했지만, 2층은 아예 전세 낸 듯한 느낌이었고, 
다 가지지는 못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동안만은 내가 소유한 듯해서 행복했다.


이날 저 자리에 앉았던 의자에도 가격표가 똭...





근데... 예상과 다르게 커피가 나온 잔은 평범한 머그컵... 
고급 잔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보다. 
고구마 라떼가 나온 잔은 그나마 조금 특이했던 빈티지 머그였다.

커피는 신맛이 덜해서 괜찮았고, 고구마 라떼도 고구마 맛이 잘 났던 기억이... 
음료의 맛 보단 우선 그 공간의 분위기에 심취해 있어서 분위기로 먹고 왔다. ㅎ






그릇 구경하러 다시 한번 가보고픈 카페이다.
날 선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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