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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한강로 1가] 수요미식회 삼각지역 국숫집 '옛집 국수'

by 꼬곰주 201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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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의 기억~




삼각지역 2번 출구와 가까운 국숫집-
네이버 지도에선 '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고 다음 지도에서는 '옛집 국수'라고 나온다.
정말 바로 역 앞인데, 큰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안쪽에 숨어있어서 지나치기 쉽다.





이런 가벽? 골목 안쪽에 숨어있는 가게이다. 나도 처음 찾아가는 데는 살짝 길을 헤맸다.
삼각지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을 보면서 살짝만 걷다 보면 나온다.
'삼각 맨션'을 찾아가면 찾기 쉬울 듯-





안쪽으로 들어가면 곱창집을 비롯해 오래된 식당들과 주차장이 나온다. 
큰 길가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숨어있는 동네 같달까-





찾아보니 수회 미식회 73회에 방송된 국숫집이라고 한다. 
방송에 나왔던 것은 진한 국물의 콩국수/온 국수였다.
올해 기준으로 36년째 대를 이은 국숫집으로 아드님이 육수를 전수받는 대만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날도 쌀쌀했고, 난 방송을 못 보고 친구 따라갔기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섞인 칼제비를 주문했다. 콩국수가 진짜배기 같은데... 다음에 기회 되면 콩국수 먹어봐야겠다.
 
칼제비(칼국수+수제비/4,000원), 온 국수(3,000원), 김밥(1,500원) 주문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우거짓국(2,500원)의 주문이 가능한 듯-
전체적으로 가격이 참 착하다. 어떤 어떤 카페의 커피값보다 싸다. ^^





점심시간은 지나서 가서 한가했던 가게 
그래도 2시가 다 돼가는 시간임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입소문 타고 아는 사람들이 계속 찾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방송 이후로 사람이 붐빌 것 같으니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센스를 발휘하라는 당부가 나올 정도로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의 방문이 많다고 한다.



삼각지 옛집 국수 '온 국수, 칼제비, 김밥'



얼마 기다리지 않고 금방 차려주신 밥상~





반찬으로 김치가 나왔는데,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었다.



옛집 국수 '칼제비'




국수 국물을 베이스로  쓸 것 같긴 한데, 
홍합, 고추, 파 등이 들어간 단순한 국물이었고, 살짝 짭짤했다.





면과 수제비는 손 반죽이라 쫀득+탱글 했다.
특별함보다는 익숙하고 모두가 아는 평범한 맛의 푸짐한 칼제비였다.



옛집 국수 '온 국수'



친구가 시킨 온 국수~
이게 수요미식회에 나온 국수 중 한 가지로 방송에 나온 비주얼 그대로였다.
평범한 유부, 파, 다시마 동동 국수

칼제비보다는 심심한 국물 맛이었고, 익히 아는 멸치 국수 맛이다. 
화학 조미료의 감칠맛은 잘 느껴지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긴 하다.



옛집 국수 '김밥'




김밥도 단순한 익숙한 맛이다.  크기가 크진 않다. 김밥*국과 비슷한 크기이거나 그것보다 살짝 작은 느낌~
국수의 양이 적진 않았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왔는데 면만 먹고 가기 억울해서 함께 먹었다. ㅎ

전체적으로 특별함은 없었다. 익히 아는 멸치 국수의 맛의 국수들이었고, 익히 아는 손칼국수/손 수제비의 맛이었다. 방송을 미리 보고 갔다면 날이 쌀쌀했지만 콩국수를 먹었을 법도 하다. 
콩국수를 안 먹어봤다는 아쉬움이 지금에야 생긴 집 ㅎㅎ
(왜냐면.. 글 쓴다고 방송을 지금 찾아 봤기 때문에;;ㅎㅎ)

그래도 착한 가격에 무난하게 익숙한 국수를 먹으러 갈 수 있는 집인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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