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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문배동] 육개장 칼국수 맛집 '문배동 육칼' (본점)

by 꼬곰주 2017.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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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의 유명한 대표적 맛집 육개장 칼국숫집에 갔다.





육교 밑에 있고, 접근성은 별로 안 좋을 수도.. 





평일 점심(12시 30분쯤) 찾아갔는데, 이날 운이 좋았는지 줄이 짧아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회전율이 좋아서 줄이 길어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포장도 되니 기다리는 것이 싫으면 포장 추천)

점심시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문전성시인 알아주는 맛 집이라고 한다.





여기가 본점이고, 여의도역점, 국회의사당역점, 삼성동점 등 분점(직영점)이 3~4개 정도 있는 것 같다. 

*문배동 육칼 영업시간*
영업일: 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휴무: 일요일





메뉴는 크게 두 가지이다. 그냥 칼국수도 있다는데 실질적으로 먹는 사람은 볼 수 없다고..^^...
워낙 육개장과 육개장 칼국수(육칼)로 유명한 집이니까~

육칼은 육개장과 칼국수 (대)가 나오고, 
육개장은 육개장에 칼국수도 나오고 밥도 나온다.
이왕 먹는 거 밥과 면을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육개장"으로 시켰다.
가격표는 못 찍었는데, 모든 메뉴가 8,000원이다.



육개장 3인분



칼국수의 면과 밥, 육개장은 따로 담겨 나온다.
(만약 반찬이 모자라면 추가 반찬은 셀프)

면의 양이 3인분이었는데, 그래도 엄청 많았다.



문배동 육개장 칼국수



바로 면 투하~
이것만 먹어도 배가 찰 정도였다.
면은 처음엔 살짝 차가우니 육개장에 넣어서 잘 저어준 후 조금 더 기다렸다가 먹길 추천한다.
금방 먹으니 면 특유의 밀가루 향이 살짝 올라왔는데, 
세 번째 젓가락부터는 육개장과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면은 손칼국수 면 같았는데, 쫄깃하고 탱글 했다. 
사람들이 왜 금방 먹고 일어나는지 알 것 같은 후루룩~ 쫩~ 하고 들어가는 면이었다.
면이 따로 삶아져서 나와서 육개장과 섞일 때 국물이 텁텁해지지 않아서 좋았다.





국물을 먼저 찍지 못하고 면을 먹고 생각나서 찍어봄
내 그릇에서 보이는 육개장에선 고기와 파가 많이 보였다.
고사리도 중간중간 보였는데, 고사리보다 압도적으로 고기가 많았다.
토란대가 들어있는 육개장도 있는데, 토란대는 발견 안된 것으로 봐서 
여긴 토란대가 들어가는 육개장은 아닌가 보다.





엄청 맵다고 우유로 우선 위에 장벽을 치라는 말을 들어서 겁먹었는데, 
그렇게 확~~~ 엄청~~~ 맵지는 않았다. 
캬~ 하고 얼~~~큰~~~ 한 정도였다.
텁텁하지도 않고, 조미료로 맛을 낸 느끼한 맛의 육개장도 아니었다.
파가 정말 많았는데, 육개장의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의 비법 중 하나에 파가 있는 것 같았다.





밥을 말아 먹었는데, 멋도 모르고 밥을 다 말아서 나중엔 배불러서 밥을 아주 살짝 남기게 됐다.
내가 양이 적은 사람이 아닌데도 배가 부를 정도니, 
양이 적은 분들은 앞사람의 밥을 절반 나눠 먹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일 듯하다.

잘게 찢어 들어간 고기가 푹 고와져 부드러웠고, 그 양이 정말 많아서 한 숟가락 뜰 때마다 
고기가 한점씩 항상 딸려 나왔다.
이건 이날 뜬 그릇에 유독 고기가 많이 떠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같이 먹은 일행의 그릇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진정한 맛 집은 메뉴가 단출하고 어디에 있던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그리고 먹고나서 다시 또 생각나면 거긴 인정! ㅎㅎ

육개장 전문점이라 분식집이나 일반적인 음식점에서 껴 파는 육개장과는 맛이 다르다. 

양도 많고, 고기도 많고, 얼큰하게 제대로 된 육개장 한 그릇 먹은 느낌이었다.
참고: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우유로 살짝 위에 장벽을 치고 가시길~

완전 정신없이 매운 것이 아니라 얼큰한 맛이라서 난 괜찮게 느끼긴 했다. 
난 그냥 보통 매운 것을 먹는 사람이랄까~



새벽에 쓰고 있으니... 또 군침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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