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의 기억~
정말 바로 역 앞인데, 큰 길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안쪽에 숨어있어서 지나치기 쉽다.
찾아보니 수회 미식회 73회에 방송된 국숫집이라고 한다.
방송에 나왔던 것은 진한 국물의 콩국수/온 국수였다.
올해 기준으로 36년째 대를 이은 국숫집으로 아드님이 육수를 전수받는 대만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날도 쌀쌀했고, 난 방송을 못 보고 친구 따라갔기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섞인 칼제비를 주문했다. 콩국수가 진짜배기 같은데... 다음에 기회 되면 콩국수 먹어봐야겠다.
칼제비(칼국수+수제비/4,000원), 온 국수(3,000원), 김밥(1,500원) 주문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우거짓국(2,500원)의 주문이 가능한 듯-
전체적으로 가격이 참 착하다. 어떤 어떤 카페의 커피값보다 싸다. ^^
방송 이후로 사람이 붐빌 것 같으니 점심시간은 피해서 가는 센스를 발휘하라는 당부가 나올 정도로
점심시간엔 주변 직장인들의 방문이 많다고 한다.
삼각지 옛집 국수 '온 국수, 칼제비, 김밥'
얼마 기다리지 않고 금방 차려주신 밥상~
반찬으로 김치가 나왔는데,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었다.
옛집 국수 '칼제비'
옛집 국수 '온 국수'
옛집 국수 '김밥'
김밥도 단순한 익숙한 맛이다. 크기가 크진 않다. 김밥*국과 비슷한 크기이거나 그것보다 살짝 작은 느낌~
국수의 양이 적진 않았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왔는데 면만 먹고 가기 억울해서 함께 먹었다. ㅎ
전체적으로 특별함은 없었다. 익히 아는 멸치 국수의 맛의 국수들이었고, 익히 아는 손칼국수/손 수제비의 맛이었다. 방송을 미리 보고 갔다면 날이 쌀쌀했지만 콩국수를 먹었을 법도 하다.
콩국수를 안 먹어봤다는 아쉬움이 지금에야 생긴 집 ㅎㅎ
(왜냐면.. 글 쓴다고 방송을 지금 찾아 봤기 때문에;;ㅎㅎ)
그래도 착한 가격에 무난하게 익숙한 국수를 먹으러 갈 수 있는 집인 것은 맞다.
'카페-맛집 > 서울(종로,중구,용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구 사직동] 이국적 카페 '사직동 그 가게' (0) | 2017.07.17 |
---|---|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 녹두빈대떡 '순희네 빈대떡' (0) | 2017.07.01 |
[용산구 한강로 1가] 삼각지역 앤티크 분위기 카페 'ph 5 coffee' (0) | 2017.06.30 |
[용산구 문배동] 육개장 칼국수 맛집 '문배동 육칼' (본점) (0) | 2017.01.07 |
[종로구 통의동] 서촌의 착한 가격 맛있는 한상차림 '정통밥집' (0) | 2016.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