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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포천시] 괜찮은 포천 한끼 '대연농원밥집'

by 꼬곰주 2016.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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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로 가던 길에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대연농원밥집'





근처에 한정식집이 꽤나 많았고,
농원들도 많아서 길가에선 제철 맞은 과일들을 팔고 있었다.
지도를 보면 참 시골길 같은데, 
포천은 죄다 밥집.. 그리고.. 모텔... ㅎㅎㅎ
대한민국은 뜨거운 나라인가 보다 -_-/





대연 농원이라는 글자가 크게 쓰여있을 거라 생각하고 찾다가는 잘못하다가 지나칠 수 있다.
혹시나 이곳을 가려거든 길가에서 보이는 간판은 '농원밥집'이라고 쓰여있으니 

잘 보고 지나치길 않길 바란다.





진입로가 꽤 긴 편이고, 앞 마당,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농원 밥집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50분
예약 및 문의: 031-543-3777



대연 농원 밥집



대연 농원 밥집 가격 및 메뉴



1인 1식(2인 이상 주문 가능)

뭐 고민하고 시킬 것도 없이 자리에 앉자마자 2인이요?라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농원 밥상 2인 (9,000*2=18,000원) 주문
** 밥이 양이 적은 편이니 양이 적은 분들은 밥을 좀 더 많이 달라 말씀드리길**
난- 미처 말씀을 못 드렸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2인 상에 편육을 추가로 시키는 듯하다.




대연 농원 밥상 재료 원산지



대연 농원 밥상 재료 원산지
쇠고기, 돼지고기, 쌀, 배추김치(배추): 국내산



대연 농원 밥상 '농원밥상 2인'



음식은 아주 빨리 차려주신다.
나물을 비롯한 여러 17가지의 밑반찬과 된장찌개, 밥, 국, 누룽지가 나온다.





나물들과 반찬들을 우선 하나씩 맛봤는데, 
나물들은 고소하면서도 살짝 달달한 맛이 감돌았다.
드글드글한 설탕의 맛은 아닌듯했는데.. 암튼 단맛이 나는 나물이 몇 개 있었다.






국, 찌개, 반찬이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이 날 나온 국은 소고기 뭇 국이었는데, 내 국엔 고기가 딱 한 점 있어서
국물을 먹으며 국의 정체를 대충 짐작은 했지만,
다른 일행의 국그릇에 소고기가 많은 것을 보고 소고기 뭇국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나물들이 많아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결정-






이야-!!! 
그냥 평범한 비빔밥일 거라 생각하고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다.


그냥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것보다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고추장을 따로 넣지 않아도 간이 맞고, 맛있었다. 
평소에 비빔밥을 먹을 때 고추장을 적게 넣는 편이라 그런 걸지도..






밥과 반찬을 싹싹- 비우고, 
함께 나온 누룽지까지 클리어~

근데.. 평소에 약간 양이 많은 편이라 그랬는지 약간 덜 배부른 느낌이었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아니라 배고픈 것만 가신 느낌이랄까-


그래도 한 끼 제대로 먹었다.





따듯한 차 한 잔이 생각났는데, 
오오- 센스 있는 자판기 커피!!

그런데.. 두둥-
사람들이 무료로 주니 먹지도 않고 마구 버려서 
100원을 넣어야 한다고 쓰여있다.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려는 찰나
사장님께서 100원을 넣어주셔서 한잔할 수 있었다. ^^





밥도 맛있게 먹고, 가게의 모든 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져서 
커피를 들고 바깥으로 나갔다.

가게에 들어오면서 얼핏 봤는데, 앞 마당이 너무 잘 되어있었다.





밥도 맛있게 먹고, 가게의 모든 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져서 
커피를 들고 바깥으로 나갔다.

가게에 들어오면서 얼핏 봤는데, 앞 마당이 너무 잘 되어있었다.






정원 뒤편에 개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주인을 애타게 부르는 백구들이 있었다. 


기르던 강아지가 생각나서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으나 
가까이 오지 말란 안내 문구에.. 멀리서 사진으로만 찍었다.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자리가 많아서 차 한잔하며 대화를 나누기 좋았다.
그런데, 우거진 수풀 속 때늦은 모기들이 마구 물어서 난 얼마 있지 못 했다. ㅎㅎ






어른은 타지 못하지만, 나무 그네도 있어서 왠지 분위기 있었다.
'어른이'도 못 타는 건가...






산책로도 있었는데, 거기까진 가지 않았다.





추석을 앞둔 평일이라서 그랬는지 
조용하고 많이 붐비지 않아서 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대연 농원밥집' 이었다.
(다시 한번 더 밥 양은 조금 더 부탁드리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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