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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산본시장 곱창 맛집 '대성곱창'

by 꼬곰주 2016.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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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덥던 8월의 어느 날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간 곱창집-
더위에 지쳐서 뜨거운 건 싫었지만 
그래도 이날따라 쫄깃하고 감칠맛이 나면서 고소한 곱창이 번뜩! 생각났다.

금정역에 갔을 때 생각나는 건 아직까지는 2가지 정도이다. 
치킨집 =도깨비 통닭

http://ggogomzoo.tistory.com/50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곱창집 = '대성곱창'

산본시장 근처에 정말 유명한 족발집도 있는데, 
2번 먹고는 다시는 안 먹는다. 
족발이 쫄깃하긴 하지만 너무 짜기도 하고, 기분이 나빠서.. (친절과는 거리가 먼 곳)

그래서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맛 집은 2가지 정도~^^




산본시장 안에 있는데,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지하철역에서 접근한다면 1호선 금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다가
산본 시장이라는  간판이 나오는 첫 번째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곱창집이 하나 나오는데, 그게 바로 '대성곱창'이다.





꽤나 오래된 맛 집이라 들었다. 
금정에 오래 산 지인이 내가 하도 곱창, 순대, 간.. 등등-
4발 달린 아이들의 내장을 좋아하니 


동네에 맛있는 집이 있다며 데리고 간 곳이었다.ㅎㅎㅎ
그 후로 계속 찾는 집-





예전에 '6시 내고향' 방송에도 나왔었나보다.



대성곱창 가격&메뉴



이날 시킨 것은 군대+곱창 철판 볶음 2인분(8,000*2=16,000원),
그리고 하루의 고난을 씻겨주는 맥주(4,000원)


어릴 땐 왜 이 맛있는 걸 쓰디쓴 술과 함께 먹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역시- 시간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ㅎㅎㅎ
맥주는 진리~ㅋㅋ



대성곱창 가격&메뉴(포장 가격)



포장하면 거의 반값이다. 
양은 2배
가격은 가게에서 먹는 1인분+1,000원(9,000원)

이날 포장을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너무나도 더운 여름이었기에 가게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먹을 생각에 
가게 안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는 자리에 앉았음에도 
순대와 곱창을 볶는 철판의 열기 때문에 그다지.. 시원함을 오랫동안 느낄 수는 없었다.ㅎㅎ





대성곱창 맛의 비법은 육수라고 한다. 
이날 사진 찍기 위해 두리번 거리다가 이 안내문을 처음 봤다 ㅎㅎ
첫 방문이 아님에도.. 왜 이걸 보지 못했을까?;;

아무튼 어쩐지 고소하고 계속 당기는 맛이 이래서 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성곱창 순대+곱창 철판 볶음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온 순대곱창볶음~
양이 꽤 있는 집이다. 
철판 크기는 거의 식탁을 가득 매울 정도이다.
(옆의 반찬 그릇에 비교하면 될 듯)

반찬은 단순하다. 
깍두기, 당근, 고추, 쌈장-
먹다보면 깍두기 정도만 조금 먹을 뿐 다른건 잘 먹지 않는다.
깍두기 맛은 때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날은 물컹하긴 했지만, 잘 익은 시큼달큼한 맛이었다.


참고로 포장해가면 순대곱창 볶음이 큰 볶음 판에 가득 찬다. 
정말 2인분을 주신다.
가게에서 먹은 건 3번 정도 되고, 포장해서도 몇 번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카페이던 음식점이던 웬만해서는 두 번이상 가지 않는다. 
이래 봬도 꽤나 까다로운 입맛 ㅎㅎㅎ
(하지만- 취향이나 입맛은 아재ㅋㅋㅋ)





주문을 하면 다 볶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더 눌려서 먹고 싶을 경우, 식탁에 있는 가스렌지로 필요에 따라 불을 조절해가며 먹으면 된다.





들깨가루 맛이 많이 나고, 맵지 않아서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을 듯하다.





곱창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독특하게도 미나리가 들어있다. 





깻잎, 미나리를 비롯한 채소가 많이 들어있다.
깻잎 특유의 향과 함께 곱창의 쫄깃함, 들깨의 고소함이 어우러지고, 
감칠맛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다.





크하- 사진 보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ㅠㅠ





순대는 살짝 얇게 썰려있는데, 일반 순대로 생각하면 된다.
순대+곱창 볶음이지만
난 이중에서 순대보다는 곱창을 더 좋아한다.
상대방이 순대를 먹을 때 재빨리 난 곱창을 모두 골라먹는다.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이 있는데, 이집은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 곱창이 떠오르는 곳이다.


찬바람이 살살 불어오면 곱창이나 순대국, 순대볶음 등.. 
꼭 발이 4개인 동물들의 내장들이 생각난다.ㅎㄷㄷ;;
동물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맛있는걸 어째~


왠지 조만간 또 찾을 것 같은 내가 좋아하는 곱창볶음 맛집
산본 '대성곱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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